'결승행 좌절', 그러나 소득 있었다...'女 접영 200m 준결승 14위' 박수진 "마지막 50m 페이스 보완하겠다" [싱가포르 현장] 작성일 07-31 1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31/0001898493_001_20250731102218231.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칼랑(싱가포르), 유준상 기자) 박수진(경북도청)이 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br><br>박수진은 30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수영연맹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200m 접영 준결승에서 2분10초26으로 전체 16명 중 14위를 차지했다.<br><br>박수진은 이날 오전 예선에서 2분10초17의 기록으로 16위를 차지하면서 극적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인터뷰 도중 깜짝 놀랐을 정도로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더 높은 순위에 올랐다.<br><br>다만 준결승에서는 아쉬움을 삼켰다. 예선보다 0.09초 늦게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수진의 이 종목 개인 최고 기록은 2분08초70이다. 한국 기록은 안세현(울산광역시체육회)의 2분06초67이다.<br><br>박수진은 100m 구간을 지날 때까지만 하더라도 상위권 선수들과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경기 후반 다소 고전하면서 순위가 점점 떨어졌고, 결국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31/0001898493_002_20250731102218307.jpg" alt="" /></span><br><br>준결승이 끝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단독으로 만난 박수진은 "이번에는 옆 레인 선수를 신경 쓰지 않고 한번 가봤는데, 그래도 괜찮았던 것 같다. 아쉽긴 하지만, 준결승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어렵게 잡은 기회를 허무하게 날리지 않은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이어 "예선에선 솔직히 말릴 것 같아서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갔는데, 준결승에서 예선처럼 하면 너무 똑같을 것 같았다. 예선에선 1분02초대에 100m 구간을 지났고, 준결승에서는 1분00초92로 돌았다. 그 2초의 차이가 있으면 좀 더 편하고, 마지막 50m 구간에서 버틸 수 있는 힘이 크다"며 "(준결승에서) 마지막에 말린 걸 느꼈는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br><br>아쉬움 속에서 자신이 풀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확인했다는 게 박수진의 이야기다. 박수진은 "150m까지 기록이 너무 좋았고, 또 마지막 50m 구간에 대해서 잘 준비했다고 생각했다. 막상 뛰고 보니까 아직 부족하고, 갈 길이 멀다"며 "항상 마지막 구간에서 (페이스가) 떨어지는 게 문제였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 쉽진 않다. 더 많은 훈련량을 소화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br><br>소득도 있었다. 박수진은 "심리적인 면에서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예선 때 페이스 때문에 스스로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또 몸 상태를 회복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 않았나 싶다. 준결승을 앞두고 몸을 풀 때도 사실 몸 상태가 그렇게 좋진 않았다"며 "그래도 해보자고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확실히 150m 구간까지는 준비된 것 같고, 마지막 50m 구간만 준비하면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br><br>한편 박수진은 31일 여자 계영 800m 예선에 출전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31/0001898493_003_20250731102218348.jpg" alt="" /></span><br><br>사진=엑스포츠뉴스 칼랑(싱가포르), 유준상 기자 /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韓 우슈, 종주국 中에서 국제 협력 논의…亞청소년선수권 유망주들도 격려 07-31 다음 ‘실화탐사대’ 강원 주점 사장 사망 사건 07-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