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오픈테니스] 그들도 코트 위의 선수입니다… 묵묵히 빛나는 심판진의 헌신 작성일 07-31 12 목록 [순천=김도원 기자] 2025 순천만국가정원배 순천오픈테니스대회가 연일 폭염 속에서 이어지고 있다. 한낮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가운데, 대회 조직위는 선수 보호와 경기력 유지를 위해 모든 경기를 오후 3시 이후로 조정, 사실상 '전 경기 야간 경기 체제'로 전환했다. <br><br>이러한 결정은 선수와 팬에게는 반가운 변화지만, 그 이면에서 누구보다 더 오랜 시간, 더 많은 집중력을 요구받는 이들이 있다. 바로, 매 경기를 공정하게 이끌고 있는 심판진이다.<br><br>심판들은 경기장에 가장 먼저 들어오고, 가장 마지막에 나가는 존재다. 낮 3시에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각 코트별 점검과 준비에 투입되며, 해가 지고 조명이 켜진 밤까지 수 시간 동안 포인트 하나하나를 지켜본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31/0000011271_001_20250731094409732.jpg" alt="" /></span></div><br><br>특히 순천오픈처럼 코트 수가 많고 복식 경기까지 이어지는 대회에서는 심판에게 배정된 경기 수가 상당하다.  <br><br>이번 대회처럼 야간 경기가 진행되는 환경에서는 집중력이 곧 실력이다. 심판들은 조용히 서 있는 듯 보이지만, 그들 역시 매 순간 냉정한 판단과 해석을 하고 있다. <br><br>볼의 인 아웃, 포인트가 끝났는지, 선수 간의 항의가 있을 때 어떻게 판정할 것인지 등을 짧은 순간 안에 내린다. 심판의 결정은 경기를 좌우하고, 선수의 흐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결국 정확성과 신뢰, 그리고 냉정함을 끝까지 유지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br><br>더운 날씨만큼이나 밤 11시를 넘겨 종료되는 경기까지, 체력적으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일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힘든 내색을 하지 않는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31/0000011271_002_20250731094409778.jpg" alt="" /></span></div><br><br>선수들과 달리 카메라에 잡히지 않고 스포트라이트도 없지만, 이들의 판단이 있기에 대회장은 돌아간다.<br><br>순천오픈의 안정적인 운영도 결국 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순간의 집중이 경기 전체의 신뢰를 좌우하는 만큼, 그 책임감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br><br>한여름밤의 경기 뒤에서 조용히 코트를 지키는 심판들, 그들도 분명 코트 위의 선수다. 스코어에는 남지 않지만, 테니스의 품격과 중심을 지키는 이들에게도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이 필요하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경남도·일본 야마구치현, 유도·검도 등 스포츠 교류 확대 07-31 다음 이이경, 예능 속 장난기 어디에... 능글미 벗고 조각 옆태 07-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