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에 고통 받는 사람들... 영화의 소재가 되다 작성일 07-31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층간소음 소재로 하는 '노이즈'·'84제곱미터'<br>김태준 감독 "층간소음, 공감도 높고 시의성 있는 주제"<br>서현우·강하늘도 공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4OGCnSgn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431f1429997ae37a369c2fc0a9e3c1bb2c42b302098e26483a41c849bc4bbda" dmcf-pid="B8IHhLvaL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84제곱미터'는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84제곱미터' 스틸컷"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1/hankooki/20250731093457612toca.jpg" data-org-width="640" dmcf-mid="7yMNe7iBn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1/hankooki/20250731093457612toc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84제곱미터'는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84제곱미터' 스틸컷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8e1d8571070aa1b34d183367013a538a793125695d90c5cfd1fa5fd4854acbb" dmcf-pid="b6CXloTNMz" dmcf-ptype="general">공동주택에 오랜 기간 살다 보면 층간소음 문제를 한 번쯤은 마주하게 된다. 가구 끄는 소리, 발망치 소리부터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악기 소리까지 수많은 소음들이 갈등의 원인이 되곤 한다. 현실과 맞닿아 있어 공감을 자아내기 용이한 덕에 층간소음은 꾸준히 영화의 소재로 사용됐다.</p> <p contents-hash="94f03d91fdf5c59caa76df08735862041da6d7dd7a9d2a17aefd3cd4c5d2908c" dmcf-pid="KPhZSgyjR7" dmcf-ptype="general">현재 상영 중인 영화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현실 공포 스릴러 영화다. 이 작품은 '야당' '히트맨2' '승부' '하이파이브' '검은 수녀들'에 이어 올해 여섯 번째로 150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 영화가 됐다.</p> <p contents-hash="5ab974c54005332ad9d3abab39de27c28b66b103ee157f410609afe3baa907bb" dmcf-pid="9Ql5vaWAdu" dmcf-ptype="general">지난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 역시 층간소음을 소재로 한다. 이 작품은 84제곱미터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로 사랑받았던 김태준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에게 기대를 모아왔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9a861f62cd77e9352ab430b258c1b28fd8beefc8f246ad8a97d146429c7dd6fb" dmcf-pid="2xS1TNYcJU"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a390f8ea3d0e6d3df0b37115add434106b64917d1017d0c110f8dafc0bcb01ff" dmcf-pid="VXRjdznbip" dmcf-ptype="h3">'현실 공포'와 맞닿아 있는 층간소음</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430c5bf9141e04822110b8b1a671f60f3c47f751f1eb734a055556bd5904f26" dmcf-pid="fZeAJqLKi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현실 공포 스릴러 영화다. '노이즈' 포스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1/hankooki/20250731093458851ewea.jpg" data-org-width="640" dmcf-mid="zJpVuSqye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1/hankooki/20250731093458851ewe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현실 공포 스릴러 영화다. '노이즈' 포스터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b4f641a8f1c732527c26d75f243f64cd84eaadbdd15d9597c8e135ec480312e" dmcf-pid="45dciBo9L3" dmcf-ptype="general">층간소음은 '현실 공포'와 맞닿아 있는 요소다. 층간소음에서 비롯된 갈등이 끔찍한 사건으로 변하는 양상들이 이미 수차례 나타난 바 있기 때문이다.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가 지난해 발간한 '층간소음 범죄의 실태와 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층간소음으로 비롯된 형사 사건은 1심 판결을 기준으로 2013년 43건, 2022년 125건이었다. 10년 동안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층간소음이 원인이 된 살인, 살인미수, 폭행 등도 여러 차례 벌어졌다. 시간이 흐르며 층간소음은 공동주택에 사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공포가 된 것이다.</p> <p contents-hash="f10e7413b70b1fb91139fe24b817b17fcff752977f8db465fcef3be4cca2db61" dmcf-pid="81Jknbg2iF" dmcf-ptype="general">'84제곱미터'의 김태준 감독은 제작보고회를 찾았을 때 "층간소음이라는 소재가 굉장히 공감도가 높고 시의성 있다고 생각했다"는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당시 서현우 역시 "귀한 시나리오를 주셨을 때 실제로 층간 소음을 겪고 있었다"면서 자신의 경험을 꺼내들었다. 강하늘은 "층간소음이 요즘 큰 이슈"라며 "주변에 층간소음 얘기를 하면 '말도 하지 마라'라고 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고 밝혔다. '노이즈'의 김수진 감독은 언론시사회에서 '현실적인 공포'라는 말을 사용했으며, 이선빈은 "층간소음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작품들은 현실과 맞닿아 있고 공감하기 쉬웠기에 공포물로서 더욱 큰 매력을 지니게 됐다.</p> <p contents-hash="399f7f3fc6cab78357cf021ade85d226fdcb28c9e6e9d4803d83474711d8c44d" dmcf-pid="6tiELKaVMt" dmcf-ptype="general">메모의 존재도 인상적이다. '노이즈'에는 층간소음에 항의하는 메모가 등장하고, 작품의 포스터에도 "제가 고통받고 있습니다. 내 말이 장난 같나요. 왜 제 말을 안 듣는 건가요. 강하게 경고합니다"라는 글이 쓰여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층간소음과 관련해 남기는 항의 메모에서 일부러 삐뚤빼뚤하게 글씨를 쓰거나, 맞춤법을 틀려 공격적인 느낌을 더하라는 꿀팁들이 공유되고 있다. '노이즈'의 포스터 속 메모는 이러한 꿀팁 게시물 속 종이들을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p> <p contents-hash="24536aaafab39478d8a37d7a2fd5db1f72584a29754e09e63f4788c199fb1ac4" dmcf-pid="PFnDo9NfJ1" dmcf-ptype="general">층간소음 이야기는 공감을 자아내는 것을 넘어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작품들은 층간소음 문제 속 피해자들의 모습을 그려내며 사회에 질문할 거리를 남긴다. 앞으로도 층간소음 이야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하정우 공효진 김동욱 이하늬가 출연하는 영화 '윗집 사람들' 역시 층간소음 문제를 다루는데,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월 극장가를 찾았던 '백수아파트' 또한 층간소음 이야기를 담아낸 바 있다.</p> <p contents-hash="744f549dbec23329a5ca725523ea77b7e11f053c173f91535be614fcd230f3ce" dmcf-pid="Q3Lwg2j4d5" dmcf-ptype="general">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첫, 사랑을 위하여', 첫 방송 D-5..인생 힐링 드라마의 탄생 07-31 다음 “사생활 논란 출연자는 손해배상해야” 12년만 방송 출연계약서 개정 07-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