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투자·핵심인력 양성 필요”…KAIST, ‘K-피지컬AI’ 육성전략 제시

작성일 07-3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 제1회 국가미래전략기술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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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이광형 KAIST 총장이 31일 열린 제1회 국가미래전략기술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KAI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1/ned/20250731091152246zcxo.jpg" data-org-width="1280" dmcf-mid="zCcbnX41G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1/ned/20250731091152246zcxo.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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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형 KAIST 총장이 31일 열린 제1회 국가미래전략기술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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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이 생성형 AI 분야에서는 후발주자이지만, 제조, 반도체, 로봇 등에서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영역에서는 전략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이광형 KAIST 총장)
 KAIST는 3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인공지능 대전환(AX)의 미래: 피지컬 AI’를 주제로, 한국의 AI 반도체 및 제조업 강점을 활용한 기술패권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초당적 정책 포럼인 ‘제1회 국가미래전략기술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피지컬 AI(Physical AI)’다. 거대언어모델(LLM)의 확산으로 촉발된 AI 혁신이 초저전력·초경량 반도체 기반의 물리 세계, 즉 로봇, 센서, 엣지 디바이스 등으로 급속히 확장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피지컬 AI는 로보틱스,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과 AI 기술이 융합돼 현실 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기술로, 특히 반도체와 제조업에 강점을 지닌 한국이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차세대 유망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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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오준호 KAIST 명예교수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휴보’.[헤럴드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1/ned/20250731091152456yfrs.jpg" data-org-width="730" dmcf-mid="q5Vv7AHEG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1/ned/20250731091152456yfrs.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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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준호 KAIST 명예교수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휴보’.[헤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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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회준 KAIST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장은 ‘초저전력 AI 반도체와 AI 모델 경량화에 따른 제2의 AI 혁신’을 주제로,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반도체 기술 동향, 학계 및 산업계의 로봇·반도체 전략, 그리고 한국의 K-피지컬 AI 개발 방향을 소개했다.
 유 교수는 “K-피지컬 AI모델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며 이는 KAIST가 준비되어 있고 또 잘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정 KAIST 기계항공공학부장은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동향’을 주제로, AI와 로봇의 융합이 촉진할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전망하고, 인간의 지적·물리적 활동을 보완하거나 대체할 휴머노이드 로봇의 글로벌 동향과 한국의 개발 방향 및 생존 전략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력과 국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지만 상품화, 플랫폼 기술 부재한 상태”라며 “민간 진입 어려운 미래 선점 기술에는 과감하고 다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급형 보다는 고성능 휴머노이드 개발에 중점을 두고 핵심 휴머노이드 연구인력 양성한다면 큰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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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제1회 국가미래전략기술포럼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AI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1/ned/20250731091152805dnks.jpg" data-org-width="1280" dmcf-mid="BrIPkUdzX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1/ned/20250731091152805dnks.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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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국가미래전략기술포럼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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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참석 의원들과 전문가들은 초당적 기술전략 수립의 필요성과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좌장을 맡은 이영 KAIST 초빙석학교수는 AI 기술이 물리적 현실과 융합하면서 사회 시스템 전반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번 포럼이 미래 국가전략의 기초를 설계하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형두 의원은 “이번 포럼이라는 공론의 장을 통해, 입법·정책이 과학기술 현장과 방향성을 일치시키고, 앞으로 필요한 조치들이 제때 추진되어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광형 총장은 “여야 의원들과 전문가들이 자주 머리를 맞대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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