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으로 月1억 버는 쯔양 “위 크기 1.3배, 화장실 하루 10번 이상”(라스)[어제TV]

작성일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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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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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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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서유나 기자]
 구독자 약 1220만 명의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이 놀라운 수익과 소화 능력을 자랑했다. 
 7월 3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925회에는 김연자, 조혜련, 김수지, 쯔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쯔양은 빚을 갚기 위해 '라스'에 나왔다며 "제가 작년 6, 7월쯤 '라스'에 출연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좀 일이 생겨서 캔슬돼서 너무 죄송스러웠다. 이번에 다시 불러주셔서 제가 한 1년 만에 방송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너무 긴장해 목이 잠시 메인 쯔양은 "제가 배가 고파서"라고 너스레, "출연을 미루고 있다가 너무 감사한 마음에 나왔다. 오늘 '라스'가 너무 편하고 좋은데 사실 라인업이 마음에 들더라. 전 사실 소심하고 말도 못하는데 워낙 말씀 잘하시는 아나운서 님에 너무 신나게 트로트를 해주시니까 되게 좋아한다"고 함께 출연한 게스트들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구독자 300만 명일 때 '라스'에 처음 나왔던 쯔양은 천만 구독자로 금의환향했다. 이에 쯔양은 영광스러운 심경을 털어놓으며 천만 구독자를 모으면 받는 다이아 버튼을 이 자리에서 공개했다. 차원이 다른 영롱함에 MC들은 연신 감탄,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이후 쯔양의 어마어마한 먹성이 공개됐다. 무려 냉장고만 음료 전용, 냉동식품 전용, 식재료와 소스 전용, 김치냉장고로 총 4대에 간식창고도 따로 있는데 "음료 음료 쌓아둔 거는 이틀이면 다 먹는다. 빈 공간을 보면 불안해서 다 시켜놓는다. 냉장식품은 3일에 한 번, 냉동식품은 주기적으로 바꾼다"고. 
 쯔양은 1년 식비를 계산해본 적 있냐는 말에 "최근 배달 앱 1개만 확인했는데 1년 주문액이 4300만 원 정도더라. 한 군데만. (깔아둔) 어플이 3개긴 한데 2개를 주로 쓴다"고 답했다. 또 "먹방을 하다 보니까 식비가 워낙 많이 나온다"며 "최근 한 끼 식비로 최고 기록을 찍었다. 300만 원을 찍었다. 킹크랩을 8㎏ 짜리 한 마리, 3, 4㎏짜리 해서 7, 8마리 (총 16.3㎏) 먹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쯔양은 수익도 솔직히 털어놓았다. 쯔양은 "채널 수익은 한 달에 1억으로 치면 예전에는 훨씬 넘을 때도 있었다", "더 적게 벌 때도 있다"면서 "많이 들어오는 만큼 잘 모르시는데 정말 많이 나간다. 제가 직원들을 워낙 많이 둬서. 식당도 운영하다 보니까. 식비도 너무 많이 나오고 생각하는 것만큼 많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걸어다니는) 기업이네"라며 감탄했다. 
 수익이 많은 만큼 나눔도 실천한다는 쯔양은 "제가 아무래도 사랑받는 직업이니 저만 받기에 그런 거다. 하나씩 나눠야겠다 생각해서 조금씩 하고 있다. 1000만 구독자 기념으로 기업과 같이 해서 제가 1억, 기업이 1억 (기부를) 했다. 지금은 매달 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이 하려고 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유발했다. 
 쯔양은 못 먹는 것도 있냐고 묻자 오이, 쑥갓, 미나리 등 향이 강한 채소를 언급했다. 느끼한 음식은 괜찮냐는 말에는 "느끼하긴 한데 저는 오히려 깔끔한 음식만 먹으면 몸이 아프더라. 건강식, 기름이 적고 담백하고 고기도 기름기 없는 걸 먹다가 시드니에서 병이 났다. 너무 아파서 마지막날 촬영도 못했다"고 답했다. 김구라는 "여독 아니냐"며 의심했지만 쯔양은 "설마 음식 때문에 그럴까 했는데 너무 컨디션이 안 좋고 시름시름 앓는 거다. 한국 돌아와서 대창을 먹었는데 먹은 날에 나았다"고 밝혔다. 
 또 라면의 경우 최대 20개를 먹는다는 쯔양은 "제가 배가 불러도 10분이면 꺼진다. 배가 불러도 소화가 워낙 빠르다"면서 "운동은 지금 안 하고 있다. 오히려 운동을 하면 살이 너무 찌더라. 운동하면 다 근육으로 붙는다. 최근엔 건강검진을 했는데 다 깨끗하다고 나왔고 당화혈색소 수치도 잘 나왔고 위내시경도 괜찮았고 위 크게가 일반 여성보다 30% 더 크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았다"고 자랑했다. 
 쯔양은 대신 이번에 건강검진을 하며 금식 때문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7년간 건강검진을 미룬 것도 금식이 어려워서라는 것. 
 쯔양은 김구라가 대식가의 경우 직장인 경우가 많다던데 본인은 어떠냐고 묻자 "장이 딱 보시고 소화가 빨리 되는 장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배변 능력이 (좋다). 매일 다르다. 적으면 4, 5번 갈 때도 있고 많으면 10번 이상도 간다. 그래서 밖에서 화장실 가기가 힘들다. 수압이 약하면 (다 안 내려가서) 화장실 들어가면 일단 물부터 내려본다"고 말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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