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세계선수권 男 자유형 100m 13위→결승 진출 무산…'세계기록' 中 판 잔러도 충격 탈락 [싱가포르 현장] 작성일 07-30 2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30/0001898324_001_20250730212511573.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칼랑(싱가포르), 유준상 기자)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br><br>황선우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수영연맹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94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br><br>황선우는 이날 오전 예선과 똑같은 기록을 냈지만, 준결승에 나선 16명 중 13위에 그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br><br>황선우의 이 종목 개인 최고 기록은 2020 도쿄 하계 올림픽(2021년 개최) 47초56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30/0001898324_002_20250730212511671.jpg" alt="" /></span><br><br>황선우는 예선을 무난하게 통과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전체 110명 중 8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준결승행 티켓을 차지했다.<br><br>예선 12조에 속한 황선우는 헤이코 지글러(오스트리아), 왕 하오위, 판 잔러(이상 중국), 안드레이 미나코프, 예고르 코르네프(이상 개인 중립 선수), 카일 차머스, 플린 사우담(이상 호주), 라파엘 펜테-다머스(프랑스), 루카 훅 르 게네달(스페인)과 레이스를 펼쳤다.<br><br>황선우는 23초05의 기록으로 첫 50m 구간을 지났다. 이후 마지막 50m 구간에서 힘을 냈고, 차머스(47초48), 코르네프(47초51), 사우담(47초73), 판 잔러(47초86)에 이어 다섯 번째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br><br>예선이 끝나고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단독으로 만난 황선우는 "자유형 200m와 비슷하게 나쁘지 않은 순위로 시작한 것 같다"며 자신의 기록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br><br>또 황선우는 "결승에 올라가려면 47초대 중반은 무조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0.4초를 줄이려면 첫 50m, 마지막 50m 구간에서 각각 0.2초씩 줄이는 걸 목표로 잡아서 초반에 페이스를 올리고, 후반에 페이스를 더 올려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30/0001898324_003_20250730212511750.jpg" alt="" /></span><br><br>4년 째 깨지 못하고 있는 자신의 이 종목 최고 기록 경신을 목표로 나섰으나 뒷심이 부족했다.<br><br>준결승 1조에 속한 황선우는 게네달, 난도르 네메스(헝가리), 판 잔러, 차머스, 사우담, 마누엘 프리고(이탈리아), 펜테-다머스와 함께 물살을 갈랐다.<br><br>6레인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선우는 힘차게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첫 50m 구간을 23초01로 통과하며 4위를 기록했다.<br><br>황선우는 마지막 50m 구간에서 모든 걸 쏟아부었다. 한때 2위까지 오르면서 결승 진출 기대감을 키웠으나 마지막 20여m에서 힘 있게 나아가질 못했다. 차머스(47초36), 네메스(47초72), 판 잔러(47초81), 사우담(47초90)에 이어 5위로 경기를 마쳤다.<br><br>황선우는 2022 부다페스트 대회부터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에 나섰다. 2022년에 준결승에서 11위, 2023 후쿠오카 대회에선 준결승에서 9위로 아깝게 결승에 오르지 못하다가 지난해 도하 대회에서 준결승 3위로 결승에 올라 5위로 마쳤다. 올해 두 대회 연속 결승행을 노렸으나 기록이 정체되면서 탈락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30/0001898324_004_20250730212511842.jpg" alt="" /></span><br><br>한편 준결승에서 가장 빨리 터치패드를 찍은 선수는 잭 알렉시(미국)였다. 알렉시는 46초81로 준결승 전체 1위를 차지했다.<br><br>루마니아의 '수영 괴물' 다비드 포포비치가 46초84로 레이스를 마무리하면서 그 뒤를 이었다.<br><br>한편, 이날 준결승에선 대형 이변이 일어났다. 황선우의 경쟁자 중 한 명으로,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46초40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깜짝 우승한 중국의 스타 판 잔러가 47초81로 준결승 전체 10위에 그쳐 결승에 오르지 못한 것이다. 판 잔러는 예선(47초86)보다 기록을 0.05초 앞당겼지만, 파리 올림픽 기록에 턱 없이 부족했다. 판 잔러는 지난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에서도 47초53으로 들어와 이 종목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다.<br><br>판 잔러는 이틀 전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도 1분47초46으로 전체 22위에 그치며 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어 주종목에서도 참패했다.<br><br>한편 황선우는 김우민, 김영범(이상 강원도청), 이호준과 함께 다음달 1일에 펼쳐지는 남자 계영 800m 예선에 출전한다.<br><br>사진=AFP·AP·로이터/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결선행 무산 07-30 다음 심형탁, ‘억 소리’나는 피규어 수저..“전부 子 하루 줄 것” (‘슈돌’) 07-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