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U-23, 동남아 챔피언 석권…'물병·수건' 전술도 화제 작성일 07-30 1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김상식 감독, 아세안챔피언십 이어 두 번째 우승</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37/2025/07/30/0000450783_001_20250730205411630.jpg" alt="" /></span><br>[앵커]<br><br>주심이 달려오자 갑자기 두 손을 모으고 몇 번씩 허리를 굽혀 절을 합니다. 베트남 축구를 이끄는 김상식 감독인데요. 이번엔 23세 이하 대표팀과 함께 동남아시아 챔피언에 올랐습니다.<br><br>전영희 기자입니다.<br><br>[기자]<br><br>[베트남 1:0 인도네시아/23세 이하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 결승]<br><br>부심에게 격렬하게 항의하던 김상식 감독, 하지만 주심이 카드를 들고 달려오자 이번엔 두 손을 모으고 여러 번 절을 합니다.<br><br>상대 벤치는 김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의 신경전에 말려들곤 했습니다.<br><br>인도네시아는 후반 롱스로인으로 골문을 위협했는데, 베트남 벤치 쪽 터치라인 부근엔 유난히 많은 물병들이 놓여져 있었습니다.<br><br>인도네시아는 멀리 공을 던지는 것을 방해하는 꼼수 아니냐며 반발했습니다.<br><br>급기야 인도네시아 코치가 베트남 벤치까지 달려와 물병을 차서 퇴장당했습니다.<br><br>김 감독은 경기 후 "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물을 잘 마실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신경전으로 불붙은 물병 질문은 피해갔습니다.<br><br>경기는 동남아 라이벌전 답게 초반부터 거칠었습니다.<br><br>양 팀 선수들은 반칙을 주고받으며 그라운드를 뒹굴었고,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br><br>고비마다 베트남 벤치에선 코칭스태프가 열정적으로 흰 수건을 흔들어 눈길을 끌었습니다.<br><br>김 감독은 관중 함성 때문에 지시가 잘 안 들리기 때문에 "팀 전체가 힘을 합치자는 신호를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br><br>이 '수건 돌리기' 전술은 베트남에선 소셜미디어를 타고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br><br>초반 실점 위기를 넘긴 베트남은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응우옌 꽁프엉이 선제골을 넣었습니다.<br><br>결국 이 점수를 끝까지 지켰고, 이 대회 3회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br><br>김 감독은 지난 1월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아세안챔피언십에 이어, 23세 이하 대회까지 제패했습니다.<br><br>[영상편집 유형도] 관련자료 이전 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준결승 13위로 결승행 무산 07-30 다음 황선우, 자유형 100m 준결승 13위로 결승행 좌절…또 메달 불발 07-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