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도 밥값을"… '밥값은 해야지', 예능가에 울린 경종 작성일 07-30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 예능과 노동 결합 콘텐츠<br>'밥값'으로 비유되는 출연자들의 책임감<br>진정성 원하는 시청자들의 니즈 충족</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GOBonSge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e8f756d5df20108004e5c989ec883265923329ce304f07476cf1a107ded81b7" dmcf-pid="ZHIbgLvae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6일 첫 방송된 ENA·EBS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는 수년간 지적된 스타들의 여행 예능과 정반대에 서 있다. ENA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0/hankooki/20250730203643611lluj.jpg" data-org-width="640" dmcf-mid="HgAFxPwMn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hankooki/20250730203643611llu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6일 첫 방송된 ENA·EBS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는 수년간 지적된 스타들의 여행 예능과 정반대에 서 있다. ENA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0586c3988e86f3de8bd2e79209f252d195bd69e76a0abf99602945fbcd6d094" dmcf-pid="5XCKaoTNR9" dmcf-ptype="general">최근 몇 년간 예능가에는 연예인들의 여행 프로그램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졌다. 낯선 땅에서의 먹방, 힐링, 여유로운 호캉스 등 소소한 재미를 남겼으나 '연예인 뱃놀이'라는 냉소 섞인 반응도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나 고물가 시대에서 여행 예능과 대중과의 괴리감은 더욱 짙어졌다. 이 가운데 '밥값은 해야지'가 예능계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p> <p contents-hash="4677e8aa337b1ed2936f5bb38a2e4688d15ac47add52a07a8d4c3b5edc04ef0c" dmcf-pid="1tvfcjGkiK" dmcf-ptype="general">지난 26일 첫 방송된 ENA·EBS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는 수년간 지적된 스타들의 여행 예능과 정반대에 서 있다. 추성훈이 세계 극한 직업에 도전하고 땀 흘려 번 밥값만큼 즐기는 현지 밀착 리얼 생존 여행기다. 밥값을 하며 세계 방방곡곡을 누빌 추성훈 곽준빈 이은지가 노동의 고됨과 여행의 설렘을 함께 즐기는 모습이 주 관전 포인트다. </p> <p contents-hash="d04ebfdd8cbffb78480804010ac04642fc1252926ebb4102723d4d8350855380" dmcf-pid="tFT4kAHERb" dmcf-ptype="general">다양한 여행 예능에 출연한 배우 류수영 역시 이러한 시선을 의식한 듯 최근 새 예능에 대해서 "연예인 뱃놀이가 되지 않도록 했다"라며 "최대한 일도 하고 요리도 열심히 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시청자에게 단순히 보여주기식이 아닌, 무언가를 '직접 해내는' 예능에 대한 갈증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p> <p contents-hash="16618d4575665d7245567174f33f772781a34ae01d725341ec4350fa1b68414b" dmcf-pid="F3y8EcXDLB" dmcf-ptype="general">여기에 '밥값은 해야지'는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제목부터가 명확하다. 출연자는 노동 현장에 직접 뛰어들고, 실제 업무를 수행하면서 '밥값'을 해야 한다. 연출을 맡은 안제민 PD는 "시청자들이 여행 프로그램이라는 포맷을 봤을 때 '연예인들이 밥값을 하냐'는 의문이 있다. 저희는 방송국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직접 돈을 버는 예능"이라고 강조했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5ad18d28d2eec5c0f917e39963f8eb37cf981556052d9353ef6d41df86784cc0" dmcf-pid="30W6DkZwRq"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96a076de5b698d48392fcffa2c840203cc6849a947f3b69225b18efe4ac310ef" dmcf-pid="0pYPwE5rez" dmcf-ptype="h3">노동과 예능의 결합, 시청자 몰입도 높아</h3> <p contents-hash="9ef69019fea19c0ad9af064be867e4788d92447a61f17b11c6d75dcb5351e06e" dmcf-pid="pUGQrD1mi7" dmcf-ptype="general">현지에만 있는 직업을 체험하다 보니 이들의 현지에 대한 적응이 더욱 현실감 있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예능 속 웃음 뿐만 아니라 의미까지 더하기 위해 노동과 예능의 결합을 택한 것이다. 이 콘셉트는 과거 '체험 삶의 현장'을 떠올리게 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연예인이 직접 노동 현장에 투입돼 땀 흘리며 일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성을 전했다. </p> <p contents-hash="a3234d5278239f7ba501cd106aa184cd8bb0c087908ade9bb308ec41da6e098a" dmcf-pid="UuHxmwtseu" dmcf-ptype="general">'밥값은 해야지'는 '체험 삶의 현장'의 배턴을 이어받는다. 주요 출연자들이 단순 체험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노동을 해야 한다. 노동의 가치와 책임감을 프로그램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출연진 역시 타 여행 예능과는 확실하게 다르다. 단순한 예능 출연이 아닌 스스로 역할을 부여받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p> <p contents-hash="ec51f077160abf76932ab4a9470fb06f5f11888ea237ad4fbbffa399ee51bfd9" dmcf-pid="u7XMsrFOnU" dmcf-ptype="general">이는 시청자들의 니즈와 어느 정도 맞닿아있다. 과거와 달리 최근의 시청자는 형식적인 웃음이나 진정성 없는 예능을 선호하지 않는다. 현실감이 다소 떨어지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콘텐츠보다는 누군가가 땀 흘리는 장면에 더욱 몰입한다. 예능이 공감과 의미를 담아내는 역할을 하길 바라는 것이다. </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862358d068d4863dd69b8894db6f2caf31c4cdec4da839cf56474b8003ccd74b" dmcf-pid="zq5eIs0Ce0"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87cfc914fb15426d3bf1bb974f051bef24b72456e537dd0af981a6dbcc51fef2" dmcf-pid="qB1dCOphn3" dmcf-ptype="h3">제작진의 뚜렷한 방향성에 프로그램 아이덴티티 '확실'</h3> <p contents-hash="639e3647d3b66f69e25c69f3c37c4423753921f60610a0f8d749e4f242aac24a" dmcf-pid="BbtJhIUleF" dmcf-ptype="general">이른바 '밥값'은 출연자에게 직접적인 책임과 업무를 의미한다. 스타들에게 '밥값'을 요구하는 예능이 드물기 때문에 '밥값은 해야지'의 방향은 더욱 뚜렷해진다. 이은지는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녹화를 하면서 제작진이 물 한 모금 주지 않았다. '제작진들은 밥값하는 거 맞냐'라고 소리치기도 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제민 ENA PD는 "카메라가 안 돌아가는 순간에도 출연자들에게 '밥값 좀 하라'라는 말을 하곤 했다"며 "이은지가 촬영이 끝날 때마다 'PD님, 저 오늘 밥값 했냐'라더라"라고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091edd857d47d7dc1880ee918da2c0d04c02bc06ad19aef979efd1745a82ec5b" dmcf-pid="bKFilCuSJt" dmcf-ptype="general">이처럼 '밥값은 해야지'의 콘셉트는 '진짜'다. 웃음을 주면서도 동시에 여러 메시지를 담는다. 진짜 일을 하며 땀을 흘리는 출연자들의 모습은 그간의 여행 힐링 예능들에게 경종을 울린다. </p> <p contents-hash="3df3d3c6805cf73cb71b36920f372463e21ea2909ec091aebfafeaaddfa555bd" dmcf-pid="K93nSh7ve1" dmcf-ptype="general">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오늘, 이 장면] 너무 일찍 환호했다 머쓱…'서브 폴트'입니다 07-30 다음 선우용여, '혼수 0원'으로 시집왔더니…남편 200억 빚 "공짜는 없어" ('순풍 선우용여') 07-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