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질 줄 알았는데, 하늘이 기회를…" 인터뷰 도중 박수진이 깜짝 놀란 이유 [싱가포르 현장] 작성일 07-30 1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30/0001898173_001_20250730163707333.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칼랑(싱가포르), 유준상 기자)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더 높은 순위가 나오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br><br>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예선에 출전한 박수진(경북도청)의 이야기다.<br><br>박수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수영연맹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예선에서 2분10초17의 기록으로 27명 중 16위를 차지했다.<br><br>박수진은 17위 레아 폴론스키(이스라엘·2분11초65)를 제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다만 개인 최고 기록(2분08초70)보다 1초 이상 늦게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올해 3월 대표선발전에서는 2분09초81을 찍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30/0001898173_002_20250730163707418.jpg" alt="" /></span><br><br>2조에 속한 박수진은 리건 스미스(미국), 엘런 월쉬(아일랜드), 킨나 루이즈 맥킨스(영국), 헬레나 로젠달 바흐(덴마크), 후지모토 야스키(일본)에 이어 6위로 레이스를 끝냈다.<br><br>경기가 끝났을 때만 하더라도 박수진의 표정은 어두웠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단독으로 만난 박수진은 "경기 초반에 많이 늦은 것 같다. 아직 구간 기록을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내 경기 영상을 다시 봐야 할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br><br>또 박수진은 "150m 구간을 지난 뒤 마지막 50m 구간에서 페이스가 확 떨어져서 그 부분을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했는데, 앞에 다 완성됐다고 안일하게 생각했다"며 "2분10초대면 많이 늦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2분9초 후반대 선수들까지 준결승에 들어갈 것 같다"고 얘기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30/0001898173_003_20250730163707452.jpg" alt="" /></span><br><br>인터뷰를 이어가던 박수진은 갑자기 놀란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 조 선수들의 경기가 끝난 뒤 기록을 살펴보다가 자신이 16위인 걸 확인했기 때문이다.<br><br>2분10초 초반대를 기록한 선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박수진은 "순위가 높게 나왔다. 당연히 떨어질 줄 알았는데 하늘이 내게 기회를 준 것 같다. 다시 한번 열심히 해보겠다"며 미소 지었다.<br><br>준결승은 오후 9시 16분에 시작한다. 박수진은 "선발전 때보다 더 기록이 잘 나왔으면 한다"며 "사실 기록도 기록인데, 마지막 기회니까 초반에 안 좋았던 부분을 생각하면서 경기하겠다. 후회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 후반에 잘 버티든 못 버티든 힘껏 가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r><br>사진=엑스포츠뉴스 칼랑(싱가포르), 유준상 기자, EPA·AP/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시흥시G스포츠클럽A·배재고·포스코이앤씨, 대통령기 럭비선수권 '우승' 07-30 다음 정신과 의사 "돈스파이크, ADHD약 때문에 마약 중독? 헛소리" 07-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