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대한민국 전역이 多雨 지역… 돌발 홍수, AI로 막는다 작성일 07-30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윤성심 KICT 수자원하천연구본부 수석연구원<br>돌발 홍수·극한호우 대응 위한 ‘AI 기반 예측 시스템’ 강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KbLSCuSIJ"> <div contents-hash="ff70a08d1895bbef76487f9976ec5575a2a5ce45cdcebe4b821229ec02e143f6" dmcf-pid="tlhUexmewd"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697f22423ca61ce199b6f3063a97eb85d1b5a75d6bbc765d40c5dfe86d48ad1" dmcf-pid="FSludMsdD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윤성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자원하천연구본부 수석연구원이 이데일리와 경기도 고양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0/Edaily/20250730160813489yutn.jpg" data-org-width="670" dmcf-mid="ZGO3x6DxE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Edaily/20250730160813489yut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윤성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자원하천연구본부 수석연구원이 이데일리와 경기도 고양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8fa6a7d6943689bd69a3b674277e6e86cea60a97d807e1eb6a3ab31c88fa0b3" dmcf-pid="3vS7JROJDR" dmcf-ptype="general"> “이제 대한민국은 더 이상 소우(少雨)지역이 없습니다. 전국이 다우(多雨)지역입니다. 작년엔 가뭄이던 지역이, 올해엔 홍수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기상 변화 예측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div> <p contents-hash="8e03e0f962e50188e89eaf03d6671176800ff04dc3584ab25b2add1650bed9bd" dmcf-pid="0TvzieIimM" dmcf-ptype="general">윤성심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수자원하천연구본부 수석연구원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연구원은 “지금 우리가 겪는 날씨는 더 이상 평범한 기상 현상이 아니다”라며 “기후변화에 따른 구조적 변화”라고 진단했다.</p> <p contents-hash="1707cdac72e526caae5c11371d7053bfaf659edd01a79bc4994c06dbed95a8a5" dmcf-pid="pyTqndCnOx" dmcf-ptype="general"><strong>“비가 머무는 기상”… 일본서 먼저 확인된 선형강수</strong></p> <p contents-hash="763c9c9ebfeb3c794e9d17474f2b27882c15bd83df8925348517da7fc4aff60a" dmcf-pid="UWyBLJhLwQ" dmcf-ptype="general">윤 수석연구원은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인해 수증기 발생량이 늘고, 따뜻한 공기와 함께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면서 강한 강우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기상 현상의 특징으로 ‘선형강수대’를 꼽았다. 그는 “가강수량(대기 중 머물 수 있는 최대 수증기량)이 많아지면서 비가 한 곳에 띠처럼 정체되는데 도시의 불안정한 대기와 맞물리면 집중호우로 이어진다”고 했다.</p> <p contents-hash="88db77aee440684712f04ce5e31c01aa588b40a1d0cf5a683a0428afb64773d6" dmcf-pid="uYWboiloDP" dmcf-ptype="general">윤 수석연구원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일본에서 먼저 관측됐다. 2008년 일본 고베의 토가강에서는 선형강수로 대규모 홍수 피해가 발생했고, 일본 정부는 이를 계기로 ‘X-밴드 레이더’를 전국적으로 확대 도입했다.</p> <p contents-hash="a71edaf7c35e8e5ee9686833c4551bb930a48ab5569360f99ce259a38a317979" dmcf-pid="7oLl7pe7s6" dmcf-ptype="general">그는 “당시 저는 교토대학교에서 박사후 연구원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었고, 고베 토가강 사례를 바탕으로 도시홍수 예보시스템 개발 연구를 진행했다. 이후 한국에서도 지리산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선형강수대가 확인됐고, 본격적인 연구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392f5ac89243fc04c375f437cbe59d83d33ed53830664ad59a37bc5a365225b1" dmcf-pid="zgoSzUdzm8" dmcf-ptype="general">한국에서는 2021년 이후 선형강수 발생이 급증했으며, 2022년 서울 관악구 참사, 최근 남부지방 집중호우 등으로 ‘비가 정체하는 위험기상’이 더 이상 예외가 아님이 입증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09bb31072f155b2c2432a2433d64984ee62adebb15efa39969716056cdb6ba4" dmcf-pid="qagvquJqm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윤성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자원하천연구본부 수석연구원이 이데일리와 경기도 고양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0/Edaily/20250730160815785iknz.jpg" data-org-width="670" dmcf-mid="5a18kjGkw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Edaily/20250730160815785ikn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윤성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자원하천연구본부 수석연구원이 이데일리와 경기도 고양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fc7f2e7a12c6406497e89522f09fece2cf1202d6a2ec91cf3890a5a5dc241fd" dmcf-pid="BNaTB7iBmf" dmcf-ptype="general"> <strong>“100년 빈도? 지금은 무력합니다”… 기존 수재방재 체계의 한계</strong> </div> <p contents-hash="1793997c6da5b5ba690afe4cce65e15a657fdabd831683dc457d297013aaafbf" dmcf-pid="bjNybznbsV" dmcf-ptype="general">윤 수석연구원은 현재 정부가 사용 중인 ‘100년 빈도’, ‘200년 빈도’ 기준의 제방 설계 방식이 급변하는 기상 상황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bbb4868b0d12453e4be1ddcba794d81e5614b0deec22f6c0296b6ae84cd2504e" dmcf-pid="KAjWKqLKs2" dmcf-ptype="general">그는 “과거에는 청송처럼 원래 비가 잘 안 오는 지역에 산사태가 발생한다는 건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예측 불가능한 형태의 집중호우가 일상”이라며 “통계상 200년에 한 번 오는 강우가 지금은 예고 없이 일어난다. 지금까지의 방식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명확하다”고 했다. 이상기상을 실시간으로 탐지·분석·예측하는 기술 개발, 특히 과학기술 기반의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이 절실하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d802b289d75a10326dae5d23d4d887f1359b9e8fbb06b683baceb8cece2cfa6b" dmcf-pid="9cAY9Bo9m9" dmcf-ptype="general"><strong>AI, 극한강우 예 측의 ‘게임 체인저’</strong></p> <p contents-hash="6a4017388729b150de4384508ef93d44c15fd876abb8e1480d8442e11142180a" dmcf-pid="2kcG2bg2wK" dmcf-ptype="general">윤 연구원은 현재 인공지능(AI) 기반 홍수예보 모델을 개발 중이다. 선형강수 예측에서 AI가 가진 강점이 크다고 했다. 돌발성 기상이 발생하기 전 약 40분의 선행 예측이 가능하며, 이 예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즉시 대피 알림 시스템과 연계하면 인명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정 픽셀의 강수량이 일정 수치를 넘는지 자동 탐지하고, 그 양을 계산하는 데 이미지와 AI 알고리즘을 활용하면 몇 초 만에 결과값이 나온다”고 했다.</p> <p contents-hash="a9c9d1a5cc4104d1dfa2feb737266a23db288bea56acae960c55a7a283d791b2" dmcf-pid="VEkHVKaVwb" dmcf-ptype="general">도시 침수 시뮬레이션(SWMM)에서도 AI 기반 딥러닝 기술을 도입하면 기존 방식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기존 방식은 넓은 면적에서는 예측 정확도가 떨어졌지만, AI를 적용하면 1~2초 만에 침수 경로까지 예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2116437390e80055f89ad8cae37561ee8ee5378bf8ab400b580780948f863d2" dmcf-pid="fagvquJqrB" dmcf-ptype="general"><strong>“침수까지 예측하는 기술이 목표입니다”</strong></p> <p contents-hash="62e32ffdfe6e5f8b925d3c78b9276313fb1ddc8119e75d734a93a75c6453ee10" dmcf-pid="4NaTB7iBEq" dmcf-ptype="general">윤 수석연구원은 “기존에는 토목과 수자원공학 관점에서 재난에 접근했지만, 이제는 AI를 연구 도구로 활용하며 전통 기술에 새로운 관점을 접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5adfea52271677f0f976a4f0c7c30a732aa5a5937880715383704c984e1d3a2f" dmcf-pid="8jNybznbrz" dmcf-ptype="general">이어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보면 한국은 비 오는 날은 줄어들지만 강도는 더 강해지는 구조로 가고 있다”며 “홍수가 발생하기 전 전주기 상황을 탐지하고, 실시간으로 침수 경로와 범위를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해 구조적인 대책과 함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술적 해법을 마련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p> <p contents-hash="7db5eb3c34ca4faaa7e0d2fad8fee3d1f4d1b60bf67b1e57f4e866965329defc" dmcf-pid="6AjWKqLKE7" dmcf-ptype="general">김아름 (autumn@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한미반도체 "HBM4 장비 전량 수주할 것…국내 경쟁상대 없어" 07-30 다음 "지멘스 같은 제조 AI 설루션, 한국엔 없다"(종합) 07-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