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로운 출격' 엑시노스2500, 평가는 '쓴맛'…스냅드래곤에 참패

작성일 07-3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지난달 양산 '엑시노스2500' 성능 평가 8위 <br>작년 출시 스냅드래곤8 엘리트는 3위 랭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48IkjGkH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41805dd0890d3a672c06c2a67bf7dd61d01a2d222b8cf11332548ab49939811" dmcf-pid="ZAc0HW9HG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이지혜 디자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0/moneytoday/20250730150057629rfdj.jpg" data-org-width="420" dmcf-mid="HupgRQrRt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moneytoday/20250730150057629rfdj.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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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이지혜 디자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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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521fcb55f5d4c6f9b4dc3b532af82471e524cc936ee6ba4ab161e36657310f90" dmcf-pid="5ckpXY2XGC" dmcf-ptype="general">삼성전자 폴더블폰 최초로 '갤럭시Z플립7'에 탑재된 자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2500'이 기대에 못 미치는 성능 평가를 받았다. '갤럭시Z폴드7'에 적용된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와 비교해 성능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p>
          <p contents-hash="2dec1baef6545a3e4e5f3ddf39afa59f1923aa51e4a43b8055dd7f7a00ad4c19" dmcf-pid="1kEUZGVZZI" dmcf-ptype="general">30일 스마트폰 성능 분석 플랫폼 '나노리뷰'에 따르면, 복수의 벤치마크 프로그램 점수를 종합한 결과 엑시노스2500은 95점으로 전체 8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양산이 시작된 최신 칩셋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다. 반면 지난해 출시된 스냅드래곤8 엘리트는 98점으로 3위에, 애플의 'A18 프로'는 97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와 2위는 각각 미디어텍의 '디멘시티9400 플러스'와 '디멘시티9400'이 차지했다. </p>
          <p contents-hash="4b9d33013ec80df88a18335892e525c7da4d6d5dc1677306b75294bf09e4bba2" dmcf-pid="tEDu5Hf5tO" dmcf-ptype="general">AP는 스마트폰 두뇌로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등 핵심 칩이 한데 모인 SoC(시스템온칩)다. 벤치마크는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성능을 평가해 점수로 수치화한 것이다. 대표적인 벤치마크 프로그램은 '안투투' '긱벤치6' '3D마크' 등이 있다. 프로그램에 따라 측정하는 대상과 범위가 조금씩 다르다.</p>
          <p contents-hash="862fcf2355701813ec367e9106872b6c958cd990f356cf0273e4331eae6e87e8" dmcf-pid="FDw71X41Xs" dmcf-ptype="general">엑시노스2500은 삼성의 3나노(3nm) 2세대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을 기반으로 생산된 첫 스마트폰 칩셋이다. 전작 대비 AI 연산 성능, 전력 효율, 제조 안정성 면에서 개선이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지만, 성능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은 해당 칩을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S25' 시리즈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었지만, 초기 수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플립7에 탑재했다.</p>
          <p contents-hash="b205abfc87d37371d34434322037e3eb704b9ee929d18525dad50766e9be7b16" dmcf-pid="3wrztZ8tYm" dmcf-ptype="general">성능 격차는 대표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안투투'에서 확인된다. 안투투에서 스냅드래곤8 엘리트는 274만3058점을 기록, 215만4825점의 엑시노스2500을 큰 점수 차로 따돌렸다. 안투투는 CPU, GPU, 메모리, UX(사용자경험) 평가를 종합해 총점을 낸다.</p>
          <p contents-hash="b964b7ff4a8028e0b2027a12dcdcbcf93780673abd391857fede14a818ea60c1" dmcf-pid="0rmqF56FXr" dmcf-ptype="general">안투투 세부 평가에서도 스냅드래곤8 엘리트는 엑시노스2500을 압도했다. GPU는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122만6162점, 엑시노스2500은 94만6368점이었다. 스마트폰에서 GPU는 게임뿐 아니라 이미지, 영상처리 성능을 끌어올리는 핵심 역할을 한다. 고사양 게임이 등장하면서 스마트폰에서 GPU 성능도 중요해지는 추세다. CPU는 스냅드래곤8 엘리트 59만2391점, 엑시노스2500 51만4532점이었다. </p>
          <p contents-hash="b4411976816654f1a0f87330793c6c3ee92eb2c0e27b6bddf1e4da4804a746e1" dmcf-pid="pmsB31P3tw" dmcf-ptype="general">또 다른 밴치마크 프로그램 '긱벤치6'에서도 엑시노스2500은 열세를 보였다. 긱벤치6는 '코어'와 '클럭'(동작속도) 등을 토대로 CPU 성능 점수를 매긴다. 코어와 클럭 점수는 고고익선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좀 더 복잡하거나 무거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1166432d013287575066887ec719fcb55fe83de37d838f8b9a9a6f85c858f638" dmcf-pid="UsOb0tQ0HD" dmcf-ptype="general">스냅드래곤8 엘리트는 싱글코어 3155점, 멀티코어 9723점을 기록한 반면, 엑시노스2500은 각각 2522점, 9015점이었다. 여기서 싱글코어는 코어 하나당 처리하는 능력을 나타낸다. 멀티코어는 여러 개의 코어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등을 평가해 점수로 환산한 것이다.</p>
          <p contents-hash="221888d964172da74aac1a5025ef8c6a5bcf7c9c66113951b45d3c61a6295f5c" dmcf-pid="uOIKpFxp5E" dmcf-ptype="general">싱글코어 점수는 명령어 처리나 간단한 게임 등을 처리하는 능력을 측정한다면, 멀티코어는 좀 더 복잡한 프로그램을 얼마나 잘 다룰 수 있는지를 본다. 스마트폰에서는 멀티코어보다 싱글코어 점수를 더 중점적으로 본다. 대부분 앱이 싱글코어 위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0f77c22456ceb1fe457827c2dc6f71799028a14ec22d9fba427a0b7839d3feab" dmcf-pid="7IC9U3MUXk" dmcf-ptype="general">업계에선 엑시노스2500이 새로운 공정을 적용한 첫 제품인 만큼 구조적 강점은 있으나, 수율 안정화와 최적화 측면에서 아직 개선의 여지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플립7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능을 보였지만, 엑시노스 시리즈가 향후 갤럭시 신작에 다시 탑재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완성도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0e4aad9ab360d9a22b7667a909ea737b6fcba5f1910fdf686cf9534f93d1d72c" dmcf-pid="zCh2u0RuXc" dmcf-ptype="general">김승한 기자 winone@mt.co.kr</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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