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지원' 강조한 EBS다큐영화제 "국내 작품, 해외 시장 진출 늘린다" 작성일 07-30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현장] EBS다큐영화제, K-DOCS 페스티벌 기자간담회... 산업 프로그램 별도 행사로 개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CrCKqLKuw"> <p contents-hash="2c371bfcc9b0a6df8a1dc5d38006640aa67f6223bb59936c2a9cce058a3d1a8d" dmcf-pid="Pkak0tQ0FD" dmcf-ptype="general">[성하훈 영화저널리스트]</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28b5b5ad3f03b5f74bbca8a46f0570a2a1c289e64a3b67291789da0e2ff19a82" dmcf-pid="QENEpFxp0E"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0/ohmynews/20250730144807377yzcp.jpg" data-org-width="1280" dmcf-mid="VLQIbznb0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ohmynews/20250730144807377yzcp.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29일(화) 오후 서울 마포구 클럽온에어에서 진행된 EBS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확대된 'K-DOCS 페스티벌' 을 설명하고 있다.</td> </tr> <tr> <td align="left">ⓒ EBS다큐영화제 제공</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7ffbca80df6cd4d9f3dfd7a3ed487f89a6bfe97e82182edfa1d28dcbc165597d" dmcf-pid="xDjDU3MU3k" dmcf-ptype="general"> EBS국제다큐영화제가 7억 7000만 원의 제작 지원을 강조하면서 다큐멘터리 산업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지원 금액만 따지면 국내 영화제 중 최고 수준이다. 여기에 더해 글로벌역량교육을 통한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피칭 기회 제공까지 제시하는 등 국내 다큐멘터리 산업을 향한 구애에 나선 모습이다. </div> <p contents-hash="b603ff9fe2122ab8dcebd8fd44081b2b2011447e2c1dda3b8726109cc699eb49" dmcf-pid="yqpqAaWAFc" dmcf-ptype="general">29일(화) 오후 서울 마포구 클럽온에어에서 진행된 EBS국제다큐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주안점을 둔 것은 'K-DOCS 페스티벌'로 명명한 다큐멘터리 지원사업이다. 'K-다큐, 세계를 향한 외침(Pitching to the World)'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다큐멘터리 지원을 더 세분화하는 방식으로 강화하고, 방송과 극장용 다큐멘터리를 구분해 지원하겠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3f8745b44b775ccdf5547bf631de3b3097c0227a11b2a4d4dda8bbabec4efaaa" dmcf-pid="WBUBcNYcpA" dmcf-ptype="general">특히 국내 다큐멘터리 지원사업이 대부분 극장용 장편 다큐멘터리에 초점을 맞춘 것과 비교하면 방송용 다큐멘터리 지원은 국내 다큐멘터리 산업에서는 아직 흔치 않은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p> <p contents-hash="f2099e1ad2030ae4ecb4149dd8fd7974795b30a9230bb6b4188d8c9690ed544c" dmcf-pid="YbubkjGk3j" dmcf-ptype="general">예컨대 윤석열 탄핵 이후 조명받은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 김장하>는 경남MBC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극장용 다큐로 재편집한 작품이다. 방송 다큐멘터리에 대한 지원이 전체 지원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는 점에서 고품격 방송 다큐에 집중하는 모습이다.</p> <p contents-hash="849984c9f1e0fee91d41a54234af8b268919d0690f5cbe2ccef563ad3d2977b5" dmcf-pid="GK7KEAHEpN" dmcf-ptype="general">전반적인 개요를 설명한 형건 총괄 프로듀서는 'K-피치 Prime' 피칭 프로그램 내 TV 부문을 신설한 점을 밝히며 "국내 다큐멘터리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변화를 통해 K-DOCS는 지원의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다양한 국내 다큐멘터리가 해외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한층 더 넓히겠다는 것이다.</p> <div contents-hash="1c52ef58fb63236a352ca437720401ab70aada4a1e3baf28a75344bd52c67ff7" dmcf-pid="HGvGQ8EQFa" dmcf-ptype="general"> <strong>정부 영향력 받는 방송의 한계</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1e8fe58797ad24d34f4665df331a975a2a818f9f9d09a9feb01e9bc7fd6f4112" dmcf-pid="XHTHx6Dx3g"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0/ohmynews/20250730144808660mgel.jpg" data-org-width="1280" dmcf-mid="f9Rl2bg2z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ohmynews/20250730144808660mgel.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K-DOCS 페스티벌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형건 총괄 프로듀서</td> </tr> <tr> <td align="left">ⓒ EBS국제다큐영화제 제공</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5e0c6dfcd7b59688cfbf2828194c9dcf107537dc6ccd778dd8a1829e281fecd0" dmcf-pid="ZXyXMPwMuo" dmcf-ptype="general"> 사실 EBS국제다큐영화제의 지원사업은 이미 2022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부터 별도 행사로 기획한 건 다큐 산업의 관심이 예상보다 낮다는 인식 때문이다. 제작 지원을 하는 산업 프로그램에 다큐멘터리 관계자들의 관심이 큰 데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 금액이 많은 EBS 지원사업에 관심이 낮은 이유를 형건 총괄 프로듀서는 "정부의 영향을 받는 방송사이다 보니 소극적인 면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div> <p contents-hash="7e0090bef3a1ce5b96ed672f2183945f1eeee188fd15987dc73838eab311da69" dmcf-pid="5ZWZRQrRuL" dmcf-ptype="general">대선 전 방송통신위원회의 EBS 사장 선임 논란에서 볼 수 있듯 무리한 사장 임명은 구성원들의 반대와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일단 멈췄으나 그만큼 정부의 영향력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보수 정권에서는 잡음이 있기도 했다.</p> <p contents-hash="5b7108cdc07f38d120bf5a67bf3d530c2bf2d7bce01a09367c3f7177cc413bf7" dmcf-pid="15Y5exmepn" dmcf-ptype="general">블랙리스트 단체들은 지난 2022년 EBS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상영작인,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 문제를 다룬 전승일 감독 애니메이션 <금정굴 이야기>의 갑작스러운 방영 불가 결정을 윤석열 정권의 블랙리스트 사례 중 하나로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관련기사 : '금정굴'에 뭐가 있길래... EBS의 석연찮은 결정 https://omn.kr/20oma)</p> <p contents-hash="13f0a081705e0845311c80a9244b0ab54d60fbf7bbf94db731f5ff7c94ca9615" dmcf-pid="t1G1dMsd7i" dmcf-ptype="general">당시 EBS 측은 '방송 프로그램은 충분한 상황 및 시대적 맥락을 설명해야 하나 방송 심의 과정에서 해당 작품은 18분 길이의 단편 작품으로 압축과 은유를 통해 상황과 맥락을 표현하다 보니 객관적 자료 제시나 데이터에 대한 출처 표시 등이 부족한 점이 있었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데 불충분한 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는 이유를 밝혔다.</p> <div contents-hash="bec05e3b67fedbedc04561cc18acd96471223bafe25120b1d608011c1488ecbe" dmcf-pid="FtHtJROJUJ" dmcf-ptype="general"> 하지만 당사자인 전승일 감독은 계약서에 반하는 상황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문화예술계는 검열로 받아들였다. 여전히 당시 심의 과정의 문제 등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는 상태로 진상 조사와 사과 등이 필요하다는 인식이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a089975da3288f885b42705196ac93248b6b40e3ae2d8e72a5ddad4cd64a1cf9" dmcf-pid="3FXFieIiud"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0/ohmynews/20250730144810025jawd.jpg" data-org-width="1280" dmcf-mid="48aXMPwM7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ohmynews/20250730144810025jawd.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올해 EBS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요를 설명하고 있는 김동관 사무국장</td> </tr> <tr> <td align="left">ⓒ EBS국제다큐영화제 제공</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82a9c57a29dfb1d2ffaadd4bc7c18de6622a36a9ba37363685828a9aa2547072" dmcf-pid="0aia5Hf5pe" dmcf-ptype="general"> 이에 대해 EBS국제다큐영화제 김동관 사무국장은 "(<금정굴 이야기>는) 제가 사무국장 재임 중 벌어진 일은 아니다. 회사 입장을 대표해서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면서 "EBS 안에서 어떤 부분으로 최종 정리됐는지 아직은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답변을 피했다. </div> <p contents-hash="a5e29056e00346e82debc5312f4f3e9d60139239931804f4232038ae58d656bf" dmcf-pid="pNnN1X413R" dmcf-ptype="general">아울러 그는 EBS국제다큐영화제 상영작들의 방송 편성을 두고도 "모든 작품이 다 방송되지 않고 일부 작품은 방송 심의 규정에 부합하지 않으면 방송을 할 수 없다. 모든 작품이 다 방송을 원하는 것도 아니어서 계약 단계에서 방송을 원하지 않고 상영만 원한다는 입장을 밝혀 극장에서 상영만 하는 작품들이 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5d53013047e5951db12ae3423a800e4b136ebd7fab7da63972f1b06c3d768c23" dmcf-pid="UjLjtZ8t3M" dmcf-ptype="general">그러나 민감한 정치 사회적 문제에 거침없이 카메라를 들이대는 한국 다큐멘터리의 특성에 비춰볼 때, 소재 제약 가능성이 있는 행사에 다큐인들이 부담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 풍성한 제작 지원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EBS국제다큐영화제가 갖는 한계로 평가할 수 있는데, 지난 시간 논란에 대한 해소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2f49467bf63c9d1e5f6baa66408c5b2e3634881108589bb3670a7a5a3f22ff2f" dmcf-pid="uAoAF56Fux" dmcf-ptype="general"><strong>EBS국제다큐영화제 앞서 'K-DOCS 페스티벌' 개최</strong></p> <p contents-hash="eccf822758f1b70b7d5f23ddac6663b2ae20b5d2b66cf6c18466cff4c0ce3c80" dmcf-pid="7cgc31P37Q" dmcf-ptype="general">한편 지난해보다 10편 정도 증가한 35개국 62편이 상영되는 EBS국제다큐영화제는 개막작 <정원사와 독재자>를 비롯한 주요 상영작을 공개했다.</p> <p contents-hash="0cb229cd1a88f28c245182632276634ecdb592fc0079315c1ac27350215d0bc7" dmcf-pid="zkak0tQ07P" dmcf-ptype="general">지난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국경쟁장편 부문 대상과 국제영화비평가 연맹상을 받은 박봉남 감독 < 1980 사북 >이 경쟁 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에 선정됐다. 한국대중음악사를 정리한 양희 감독 <바람이 전하는 말>은 문화예술 다큐멘터리로 구성된 '아트 앤 컬쳐'에 상영된다. 올해 전주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트랜스젠더 이야기 <에디 앨리스 : 리버스>와 지난해 부산영화제 다큐멘터리 관객상과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작인 조세영 감독 <케이 넘버>도 상영작에 이름을 올렸다.</p> <p contents-hash="54ac378372d1d2d49b219d34f32ef28ffe89821eb9d870a94b8f2074f7b2c073" dmcf-pid="qENEpFxpp6" dmcf-ptype="general">EBS국제다큐영화제는 오는 8월 25일 EBS 사옥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EBS방송 편성과 함께 고양시 메가박스 백석벨라시티와 서울에무시네마 등에서 개최된다.</p> <div contents-hash="4ce3290b3bf984f25a67681afce48d3fd0b11a384e84ff164895d46d6f14a869" dmcf-pid="BDjDU3MU78" dmcf-ptype="general"> 직전에 열리는 'K-DOCS 페스티벌'은 8월 20일~22일까지 명동성당 앞 커뮤니티하우스 마실과 CGV명동역 시네마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된다. 4개 부문 30편의 선정작이 공개적인 피칭을 통해 경쟁한다. 지난 3년 동안 지원을 통해 완성된 작품 3편은 CGV명동역 시네마라이브러리에서 무료로 상영한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d8f50be472be5b709badc5a96649ab97607ab0161bb3a61ee71e70b7c38125ea" dmcf-pid="bwAwu0Ru74"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0/ohmynews/20250730144811442mkpy.jpg" data-org-width="800" dmcf-mid="89Z3ndCn7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ohmynews/20250730144811442mkpy.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22회 EBS국제다큐영화제 포스터</td> </tr> <tr> <td align="left">ⓒ EBS국제다큐영화제 제공</td> </tr> </tbody> </tabl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유제원 감독 “김민규 외모에 압도되지 않고 냉정해지려 했지만...” (‘첫, 사랑을 위하여’) 07-30 다음 나홍진 감독 신작 '호프' 드디어 내년 여름 개봉 확정 07-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