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마저 가족으로 품는 조정석의 힘…좀비딸엔 있고 전독시엔 없었던 것 작성일 07-30 2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sfqLTbYX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8bd79fb68e93d5fb74ca7621c8244763ccd07578d314da64170834358df5ee5" dmcf-pid="ZO4BoyKGt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0/tvreport/20250730122458148urph.jpg" data-org-width="1000" dmcf-mid="YYmOpdCn5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tvreport/20250730122458148urph.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a8399e1328841351fb880aa577fb5cd67b3ecdc00cc1ee77366f9fd53adf9d0" dmcf-pid="5I8bgW9Htl" dmcf-ptype="general">[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조정석이 '조정석표 코미디'가 돋보이는 영화로 돌아왔다.</p> <p contents-hash="d2fa383ce531584895f9fd20c8eb88f709b435282de3a3496bcc629ca47cfe38" dmcf-pid="1C6KaY2X5h" dmcf-ptype="general">지난주 개봉한 '전지적 독자 시점'은 개봉 전부터 원작 훼손 논란에 휩싸였고, 개봉 후 흥행에도 타격을 입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방대한 텍스트를 이미지로 옮기는 과정에서 원작의 설정, 캐릭터의 성격이 변경됐고 팬들의 분노는 엄청났다. 그리고 일주일 뒤, 또 하 편의 인기 원작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 개봉했다. 이 영화는 원작팬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을까.</p> <p contents-hash="099c5086fa531737b0f6fc3a640ca48a0d9bb78dd9e4b6229d8130a490efff55" dmcf-pid="thP9NGVZYC" dmcf-ptype="general">'좀비딸'은 좀비로 변한 딸을 구하기 위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전 세계를 강타한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수아(최유리 분)를 지키기 위해 아버지 정환(조정석 분)은 어머니 밤순(이정은 분)이 있는 바닷가 마을 '은봉리'로 향한다. 그곳에서 정환은 수아를 훈련시키고, 사람 말을 어렴풋이 알아듣던 수아는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다.</p> <p contents-hash="921056022a147a5255de6d54d864bc328494e79b6087e110f79956f72ca8a060" dmcf-pid="FlQ2jHf55I" dmcf-ptype="general">'좀비딸'의 예고편 공개 이후 화제가 된 건 원작과의 싱크로율이었다. 특히, 분장을 통해 완성된 밤순은 원작을 찢고 나온 듯한 이미지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원작의 트레이드 마크인 고양이 애용이도 놀라운 연기력과 치명적인 귀여움으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았다.</p> <p contents-hash="12289af498e429f93a2112adc519c82149616f9f098baaf478793bd10ea7902c" dmcf-pid="3QYh7nSgZO" dmcf-ptype="general">여기에 만화적인 대사까지 배우들이 잘 살려냄으로써 '좀비딸'은 원작의 포인트와 톤 앤 매너를 잘 이식한 작품이 될 수 있었다. 직전에 개봉한 '전지적 독자 시점'이 영화만의 독창성을 추구하다 벽에 부딪혔다면, '좀비딸'은 원작의 이식에 초점을 맞춘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6b7e4fc3fe2e9b9535982bd8d5dd78de321702829320f5a0b9126aca0507a37" dmcf-pid="0xGlzLvaG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0/tvreport/20250730122459464kyll.jpg" data-org-width="1000" dmcf-mid="GVmOpdCnH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tvreport/20250730122459464kyll.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630cf2f236435071acfb6d44444a2a1449e7521db3bf1033ca9b3f456452e2a4" dmcf-pid="pMHSqoTNGm" dmcf-ptype="general">'좀비'는 주로 호러, 혹은 재난 장르의 영화에 등장해 섬뜩한 이미지와 행동으로 관객을 오싹하게 했다. 이런 장르에서는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이를 포기해야 하는 슬픔, 생존을 위해 이기심을 드러내는 인간의 모습 등이 부각돼 왔다. 그러나 좀비딸은 이런 좀비물과는 전혀 결이 다르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는 단계에서는 좀비물 특유의 분위기를 볼 수 있지만, 이후엔 따뜻한 이야기로 노선을 바꾸며 독특한 이야기를 전개한다.</p> <p contents-hash="00c857fc86d54d7a41a75627096ce8b9c48c74970d929a2a74c64604e1369d3d" dmcf-pid="URXvBgyjXr" dmcf-ptype="general">'좀비딸'은 좀비를 공포의 대상이 아닌 길들여지지 않은 존재로 표현한다. 반려동물의 야생성과 귀여움을 장착한 좀비딸 수아는 '좀비도 가족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하는 캐릭터다. 그를 사회화하기 위해 할머니 밤순과 정환의 친구 동배(윤경호 분)가 가세하면서 '좀비딸'은 가족 드라마로서 매력을 뿜어낸다. 코미디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조정석, 윤경호, 이정은은 좀비라는 기이한 존재 앞에서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큰 웃음을 전한다.</p> <p contents-hash="d5a8d59eb485e2ba9f62cd821e21c297f0b5c593f4f09819a690943f725917b6" dmcf-pid="ueZTbaWAtw" dmcf-ptype="general">특히, 조정석의 연기는 '좀비딸'이 가진 최고의 무기다. 코미디 장르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해온 조정석은 '엑시트'(2019)로 942만 명, '파일럿'(2024)으로 47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여름 시장을 평정했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eeb3ef3a009f216c897833a1c5b398ba87dd4cb8666dac51b6e5f605e3cf451" dmcf-pid="7d5yKNYct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0/tvreport/20250730122500744ocsb.jpg" data-org-width="1000" dmcf-mid="HI4BoyKGY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tvreport/20250730122500744ocsb.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8f535570d90a4a5e7b33b91164c6369dbf3edab6ffaff548db5072a27a8d470" dmcf-pid="zJ1W9jGkHE" dmcf-ptype="general">능청스러우면서도 친근한 모습으로 웃음을 전해온 그는 이번에도 자신의 장기를 뽐내며 여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정석은 기묘한 타이밍에 치고 빠지는 재치 있는 대사로 웃음을 유발하는데, '좀비딸'에서도 그는 동물적인 감각을 볼 수 있다.</p> <p contents-hash="44b61ff07e92b301ca5c4e994839c079e0fc842031730f64d6b2041f72e0c390" dmcf-pid="qitY2AHEZk" dmcf-ptype="general">이런 코미디적 감각만큼이나 돋보이는 건 조정석의 눈빛 연기다. 조정석은 하나의 감정으로 단정할 수 없는 복합적인 표정으로 극을 풍성하게 해 왔다. '좀비딸'의 정환은 좀비를 훈련시키는 과정에서 코믹한 상황을 만들기도 하지만, 딸을 그리워하는 아버지로서 부성애가 돋보이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한 장면 안에서 웃음과 슬픔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조정석의 연기는 '좀비딸'과 잘 어울렸고, 영화가 끝난 뒤엔 진한 여운을 느끼게 한다.</p> <p contents-hash="15ae76e18166b30aa8697a71efd1617b8efc3de7e10acc74036a7e43f76321ec" dmcf-pid="BnFGVcXD1c" dmcf-ptype="general">'좀비딸'은 무서운 제목과 달리 웃음과 눈물, 그리고 감동을 전한다. 최근 극장가에서 보기 힘들었던 따뜻함이 돋보이며,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영화로 이번 여름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앞서 인기 원작을 영화화한 '전지적 독자 시점'과 달리 '좀비딸'은 활짝 웃을 수 있을까. 그리고 조정석은 올여름에 또 어떤 기록을 쓰게 될까.</p> <p contents-hash="3a0864b7481ccb0fc2e2a063719643d2a4279ac56f6cb69f11b96e7ac6d85894" dmcf-pid="bL3HfkZwHA" dmcf-ptype="general">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영화 '좀비딸'</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장우 예비신부 조혜원과 깜짝 영상통화…달달함 한도초과 07-30 다음 '54세' 박명수, '말조심'하는 이유?…"30대와 달라, 50대는 '주접'일 뿐" (라디오쇼)[종합] 07-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