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까지…美, AI발 전기요금 대란 작성일 07-30 2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작년 대비 최대 37% 올라…특히 동부 지역 심각<br>“우린 AI 안 쓰는데 왜 요금 내나” 불만 확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IfdH4kP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8cb334a707efa594c2bcb6f51bf2f08ee8b69447668d2d1d74a7e1f7a02becf" dmcf-pid="YC4JX8EQl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아마존의 데이터센터 [EPA =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0/mk/20250730105719346area.jpg" data-org-width="500" dmcf-mid="ypEl8D1ml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mk/20250730105719346are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아마존의 데이터센터 [EPA =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c456681ec8ac0c74070be922636d161c1c7ea3634c901ff8e7e8e79adebe6e6" dmcf-pid="Gh8iZ6Dxvk" dmcf-ptype="general"> 무더운 여름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열풍이 몰고 온 전력 대란이 미국 곳곳을 뒤흔들고 있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가 전력을 빨아들이듯 끌어다 쓰면서, 한여름 더위 속에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전기요금이 치솟았다는 불만이 주민들 사이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div> <p contents-hash="54ec0f96569b891760b1b28562d742a30f9dd486cf2778fe567580f95c0442b0" dmcf-pid="Hl6n5PwMCc" dmcf-ptype="general">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WP)는 “올해 여름 미국 동부의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가정용 전기요금이 급등했다”며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27달러 가량 올랐다”고 최근 보도했다. 뉴저지주 트렌턴(26달러),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17달러),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10달러) 등 다른 도시들 역시 큰 폭의 수준의 인상을 기록했다.</p> <p contents-hash="c1599107dec98668307b03a5efdfc298e7845f2313fd91e6652d01ab0fd3b3d6" dmcf-pid="XJZ7k56FyA" dmcf-ptype="general">전기요금 인상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전기요금이 9% 이상 오른 주 10개가 넘는다. 특히 메인주에선 무려 37.26%나 폭등했고, 뉴욕주(11.75%), 유타주(13.71%) 등도 두 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했다.</p> <p contents-hash="2c995f3d60160a1eb61495b03c57b96e274ef3e29a5139471f1c1df2411dd3c3" dmcf-pid="Zi5zE1P3vj" dmcf-ptype="general">이같은 현상의 핵심 원인은 AI 데이터센터 수요의 폭증이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면서, 전력망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p> <p contents-hash="fa70d56708b16387a3108f2476c2d0f831f82d16ccfc232690eae624822e5883" dmcf-pid="5n1qDtQ0SN" dmcf-ptype="general">미국 동북부 전력망을 관할하는 PJM은 “전기요금 급등의 약 4분의 3은 기존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p> <p contents-hash="493426e5be39f5a8f447e77348499c6106e1fef6ed5332d05f992aebba036e6a" dmcf-pid="1LtBwFxpva" dmcf-ptype="general">또한 존스홉킨스대 에이브 실버먼 연구원은 “전국적으로 데이터센터의 부하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송전과 발전 부문 모두 극심한 가격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9876aaa5cb469f2955316f02d8988197fcc8638c8a88d7c86f9196005acf8c82" dmcf-pid="toFbr3MUTg" dmcf-ptype="general">지난해 동부 지역에서 정전 대비를 위한 ‘용량 요금(capacity price)’이 최대 833%나 폭등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용량 요금은 전력망 예비 용량 확보에 필요한 비용으로, 이 비용 증가가 최종적으로는 일반 소비자의 전기요금에 전가되고 있는 것이다.</p> <p contents-hash="cb9cf9b36155df18c2700117308d6f008e0ed269d978c39ecb15ab265f0e3281" dmcf-pid="Fg3Km0RuSo" dmcf-ptype="general">이렇게 AI를 쓰지 않는 이들마저 요금 인상의 부담을 떠안게 되자 미국 곳곳에서 불평이 터져 나오고 있다.</p> <p contents-hash="aa6bb7535ce09be17f8adcfb939e369047e6be818d6b48e3117acebe73dcefa7" dmcf-pid="3a09spe7TL" dmcf-ptype="general">콜럼버스에 거주하는 알리샤 톨버트 씨는 “나는 백화점에서 일하고 남편은 트럭 운전사인데, 계속 오르는 전기요금을 감당하기 어렵다. 정말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AI를 쓰지도 않는데 그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상황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것이다.</p> <p contents-hash="78ed765e5ca74e626ac778512f8db40f8c18752de24d272ea07b7828e3a63355" dmcf-pid="0Np2OUdzSn" dmcf-ptype="general">금융 서비스 업계에서 일하는 캐리 킬링스워스 씨 역시 “빅테크 기업들이 전기를 빨아들이고, 그 비용을 우리가 떠안게 됐다”며 “일반 소비자들이 수십억 달러를 버는 기업에 보조금을 주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송은이, '유 퀴즈'서 '100억 재산설' 진실 밝힌다 07-30 다음 폴더블 아이폰 내년 9월 나오나…출고가는 280만원? 07-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