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전현무, 2:2 미팅 실패담…"내 쪽지 버리더라" [종합] 작성일 07-30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2Ex2AHEE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b1b5b1a49eb53fe966cfd357aa5feab2f89741ab06e05cc00433db00f1a997b" dmcf-pid="1VDMVcXDw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현무 / 마이데일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0/mydaily/20250730105436978gast.jpg" data-org-width="520" dmcf-mid="XnTjJlzTs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mydaily/20250730105436978gas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현무 / 마이데일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a97eccd189b6e814a8ca53b9f1f6bcceef96a6fdbe59651c5ddf8bf202b4a53" dmcf-pid="tfwRfkZwIg" dmcf-ptype="general">[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 전현무가 새로운 건축인 부캐 ‘무현준’으로 활약했다.</p> <p contents-hash="1b3a364ea2993615c6657f1239f1bd206ecf5ef429866d3c8784dd98ada105cc" dmcf-pid="F4re4E5rEo" dmcf-ptype="general">29일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연출 소형준, 성승민/작가 남수희/이하 ‘이유 있는 건축’) 2회에서는 ‘한국을 설계한 1세대 건축가’ 김수근의 명작들을 찾아 떠나는 건축 여행이 그려졌다. 전현무, 박선영, 정영한이 아나운서 선후배 케미를 발산하며 유쾌하고도 지적인 건축 여행을 펼쳤다.</p> <p contents-hash="346be9e61b2298235e823de41ac70ff372045a9cea8e42f6acdba074556a0599" dmcf-pid="38md8D1mEL" dmcf-ptype="general">첫 번째 가이드를 맡은 전현무는 서울 장충동에 있는 김수근의 역작 경동교회를 소개했다. 경동교회는 왜 김수근이 ‘빛과 벽돌의 건축가’로 유명한지 보여준 작품이었다. 전현무는 붉은 벽돌로 통일된 경동교회를 둘러보며, 벽돌의 거친 질감이 건물에 입체감을 준다고 설명했다. 열심히 공부해온 건축 지식들을 쏟아낸 전현무는 “우리 건축인들은~”이라고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스튜디오에 있는 유현준 건축가가 더 설명할 게 없다고 걱정하는 등 새로운 부캐 ‘무현준’으로 활약해 웃음을 자아냈다.</p> <p contents-hash="135be04312b931193c5f50ee1f6ae5351094d619328e70d358133f58664a14d3" dmcf-pid="06sJ6wtssn" dmcf-ptype="general">경동교회는 일반적인 교회와 달리 외관에 십자가, 창문, 정문이 드러나지 않는 ‘3무(無)’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유현준은 이 설계에 경건하고 성스러운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계단을 따라 예배당까지 오르는 과정은 ‘고개를 숙이며 신에게 다가가는 길’로 해석됐다. 성당 내부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큰 창은 빛이 위에서 십자가를 비추도록 설계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현준은 “건축물을 볼 때 인간이 주광성 동물이란 것을 잊어선 안 된다. 빛이 들어오는 쪽으로 시선이 모이고, 빛이 위에서 내려오면 고개를 들게 되면서 경외감을 느끼게 된다”라며, 건축가의 의도를 짚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542d2807b6ec215496e0562b1a44910d5fb9e33b65c419502c29f89c44a6579" dmcf-pid="pPOiPrFOw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MBC 교양 프로그램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0/mydaily/20250730105438354bibk.jpg" data-org-width="640" dmcf-mid="ZadqFMsdw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mydaily/20250730105438354bib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MBC 교양 프로그램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ac59ed84c829cfff7eb633ee7b406bc8cbd7f2dd6dba4b2c6d0edce26f4df74" dmcf-pid="UOzyOUdzrJ" dmcf-ptype="general">박선영은 “긴 터널 끝에 한 줄기 희망을 본 느낌”이라며 감탄했다. 건축물의 홀리한 감성에 취한 전현무는 ‘무토그래퍼’로 몰입해 “예쁘다. 외국 어디에 내놔도 부족함이 없다”라며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p> <p contents-hash="54c39c8355c996415217d12ea93148944cfae2d21f89b350184677113e41fd04" dmcf-pid="uIqWIuJqmd" dmcf-ptype="general">이어 MZ아나운서 정영한은 대학로를 붉은 벽돌로 물들인 김수근의 작품들을 의욕적으로 소개하면서, ‘원조 춤추는 아나운서’였던 대선배 전현무에게 댄스 도전장을 내미는 패기를 보여줬다. 이에 응해 무아지경으로 춤을 추던 전현무는 급 현타(현실자각타임)에 도망을 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전현무와 박선영은 창피함에 맥락 없는 진행을 하는 후배 정영한을 향해 “넌 뉴스는 글렀다”, “너무 부끄럽다”라고 혹독한 평가를 내려 웃음을 안겼다.</p> <p contents-hash="da7f5efe6ed8e844c1a97b98772a026640f4be82cbf4d9cb923c4582e5b4373c" dmcf-pid="7CBYC7iBwe" dmcf-ptype="general">전현무와 박선영은 혜화역 앞 유명한 스팟에 자리한 옛 샘터사옥도 김수근의 건축물이란 사실에 깜짝 놀랐다. 이 근처에서 대학시절 2대 2 미팅을 했다는 전현무는 “헤어지는 길에 내가 준 삐삐 번호 쪽지 버리더라”라고 그녀를 떠올리며 눈가가 촉촉(?)해졌다. 만남의 장소였던 전현무의 슬픈 추억이 깃든 공간에도 건축가의 의도가 있었다. 유현준은 “김수근 선생이 대학로에서 작업을 할 때 공공성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라면서, 건물과 건물 사이 공간, 건물 아래로 관통하는 길을 내어 시민들이 더 잘 이용하도록 만든 의도를 설명했다.</p> <p contents-hash="f334b90d86ebb783424141d20d79358281cb894359abf5608785189e53d92649" dmcf-pid="zhbGhznbER" dmcf-ptype="general">마지막으로 박선영은 신인 김수근을 알린 초기 작품, 1969년 완공된 남산 자유센터(전 한국자유총연맹)을 소개했다. 자유센터는 군사정권시기 반공 이념을 시각화한 국가 주도 건축물로, 위엄을 느끼게 하는 대칭구조, 권위가 느껴지는 후문의 높고 긴 계단 등이 시선을 사로잡았다.</p> <p contents-hash="b42c34eb0a673d57af91271e503ca8f50a5bd34ca816d85d3a91e012d21a734f" dmcf-pid="qlKHlqLKIM" dmcf-ptype="general">역사학자 김재원은 “군사정권 시절 국가 프로젝트를 수행한 건축가라는 비판적 시선도 있다”며,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김수근이 설계한 남영동 대공분실을 그 예로 들며 엇갈린 평가를 말했다. 공포감을 주는 남영동 대공분실의 공간적 특징도 소개됐다. 유현준은 “건축에는 (사람들을 조종할 수 있는) 힘이 있다. 공간은 나와 무관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우리는 알게 모르게 그 영향을 받는다”라면서, 공간 설계 하나로 사람을 해칠 수도 살릴 수도 있는 ‘칼과 같은 건축’의 보이지 않는 힘을 강조하며 건축 여행을 마무리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임현태♥’ 레이디제인, 출산 2주만 11kg 감량 “모유수유 붓기 빠져” 07-30 다음 케이티 페리, 트뤼도 캐나다 전 총리와 열애설…올랜드 블룸과 결별 한 달만 07-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