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틀 밖의 아티스트 매드클라운 "신곡 '죽지마'는 내게 하는 말"(인터뷰①) 작성일 07-30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Ih5qoTNsX"> <div contents-hash="05f1248306b43b5f367cda70a80bf134ac8b986fb772ad2f2f63b4e77450f39e" dmcf-pid="qCl1BgyjDH"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d73984890d36a3b20eea07c6bc8fa2ab65f99c9ed71554d55a3792b79e01e06" dmcf-pid="BhStbaWAw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매드클라운 / 사진=이에스네이션, 뷰티플노이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0/IZE/20250730102206077myxn.jpg" data-org-width="600" dmcf-mid="zIpqPrFOI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IZE/20250730102206077myx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매드클라운 / 사진=이에스네이션, 뷰티플노이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b5faf2f997f39e851ca143425d5f771e8f3045808c5ad58706c6a99a9cbeea5" dmcf-pid="blvFKNYcwY" dmcf-ptype="general"> <p>오스트리아의 과학철학자 파울 파이어아벤트(Paul Feyerabend)는 "Anything Goes(애니띵 고스)"라는 말을 했다. 모든 전제가 열린, 무엇이든 가능하고 뭐든 좋다는 사고의 유연함을 뜻하는 이 말은, 예술과 삶의 태도에도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 </p> </div> <p contents-hash="7c35305e14f94053f0312b308ac155d09a372d995e96eb47c7558da4c297c24a" dmcf-pid="KST39jGksW" dmcf-ptype="general">이 문장은 래퍼 매드클라운에게도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는 14년 전 이 말을 그대로 따와 자신의 첫 앨범 제목으로 삼았고, 그 이후로도 하나의 지침처럼 간직해왔다. 그리고 최근 그는 이 문장을 새 앨범으로 다시 꺼내 들었다. 삶을 사유하는 방식이 바뀌고 말할 수 있는 감정과 경험이 새롭게 쌓인 지금, 그의 새 앨범 'Anything Goes 2'는 다시 쓰인 일기이자 고백이다.</p> <p contents-hash="475ffe51e635ee59218fd699e2a26ad000f2a7f5e7057b17e76a444ec0a8b303" dmcf-pid="9pu8nvBWry" dmcf-ptype="general">"그동안 앨범을 못 낸 게 사실 할 말이 없어서 못 내고 있던 거거든요. 근데 이제 마침내 제 이야기가 쌓이고 하고 싶은 말이 생겨서 앨범을 냈고, 그래서 이 앨범 제목을 다시 붙이게 됐어요."</p> <p contents-hash="0ac3b8ead9c08cae84acaebb3824bbd0f6ede4fbe946cb64a942d32601fb1fc8" dmcf-pid="2U76LTbYmT" dmcf-ptype="general">힙합 크루 소울컴퍼니 소속으로 유명했던 매드클라운은 2010년대 힙합신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을 시작해, Mnet '쇼미더머니2'(2013)로 스타덤에 올라 대중가수로서도 사랑을 받았지만, 여전히 실험적인 형식과 사유의 언어를 포기하지 않았다. 하나의 방식에 스스로를 고정하지 않는 그의 음악은 언제나 혼란과 질문, 그리고 솔직한 감정의 기록이었다. 'Anything Goes 2'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p> <p contents-hash="500c745a26d4aaa3315c9b4d36a2ebdd7694ff7c5c31eed0fa94f040f2f31719" dmcf-pid="VuzPoyKGwv" dmcf-ptype="general">특히 매드클라운은 '착해 빠졌어', '견딜만해', '화' 등의 히트 후 '쇼미더머니'의 심사위원으로 두 차례 나서며 신의 중심을 경험했다. 그러나 그는 중심에 머무르기보다는 그 바깥에서 신을 회의적으로 관찰하고, 비켜서서 질문하는 태도를 유지해 왔다. '부캐' 마미손으로 펼친 파격 행보도 그 연장선이었고, 이번에도 어떠한 성과나 성취를 내려놓고 그저 "살아 있는 동안 남기고 싶은 말"을 꺼냈다.</p> <div contents-hash="73ad84f2ceffaea6243d4aca798d4daa84262547024d4a417bb85a6116791d76" dmcf-pid="f7qQgW9HDS" dmcf-ptype="general"> <p>"'Anything Goes'라는 말 자체가 '뭐든지 된다'는 전제가 있는, 형식이 관념이건 뭐가 됐건 간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뜻이에요. 대학에서 사회학을 공부하다가 파이어아벤트의 말을 우연히 듣고 멋지다고 생각해서 앨범 제목으로 썼는데, 어느 순간 저한테 지침 같은 말이 자연스럽게 됐어요. 이 시리즈는 살아가면서 느</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224af02240f7a08f507497c81bfdf56d055d772310f0455971e8b2e5f6951b4" dmcf-pid="4zBxaY2Xw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매드클라운 / 사진=이에스네이션, 뷰티플노이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0/IZE/20250730102207352vqpv.jpg" data-org-width="600" dmcf-mid="qxu8nvBWs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IZE/20250730102207352vqp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매드클라운 / 사진=이에스네이션, 뷰티플노이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b5ff495aa8cade03805473a2d65177cda7d55a49b5e101d1d9fa54d165728c7" dmcf-pid="8qbMNGVZmh" dmcf-ptype="general"> <p>꼈던 중요한 것들을 뱉어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느낌의 일기장이죠."</p> </div> <p contents-hash="2a5ed978a34d63e6243956a71ce3c7d1e7f1cc2ee938c729d0cf1a86d10f9372" dmcf-pid="6BKRjHf5mC" dmcf-ptype="general">'Anything Goes 2'는 정제되지 않은 고백으로 삶의 일면을 붙들고자 한 시도다. 이 앨범은 특정한 장르에 속하지 않는다. 특정한 정서에 고정되지도 않는다. 다만 어떤 이에게는 살아남기 위한 문장 하나, 어떤 이에게는 위태로운 시간에 떠오르는 낭독처럼 작동할 수 있는 진심과 온기의 앨범이다. </p> <p contents-hash="80f3dbd2c32f190731a6a212d249a1e69aa17a8e37b1dafcaf9facefdb7b9b7d" dmcf-pid="Pb9eAX41wI" dmcf-ptype="general">때문에 이번 앨범은 형식 자체가 실험적이다. 그는 랩이라는 언어적 질감을 넘어서기 위해 'Poetry Slam(포에트리 슬램)'이라는 표현 방식을 선택했다. 단순한 시 낭송을 넘어 몸짓과 목소리, 웅변과 노래, 울분과 속삭임이 한데 뒤섞인 장르다. 음악보다 텍스트에 집중하게 만드는 이 방식은 그가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던 표현 수단이었다. 매드클라운의 타격감 높은 '때려 박는 랩'을 기대하고 들었다면 다소 당황스러울 수 있다. </p> <p contents-hash="977e14d863cb10210b192171728e99071646128a77980fba56d8b17ce2e546c4" dmcf-pid="QK2dcZ8tDO" dmcf-ptype="general">"랩을 시작한 것도 글 쓰는 게 좋아서였어요. 근데 감정을 풀어내기엔 음악적으로 한계를 느꼈어요. 그래서 텍스트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형식을 고민하다 'Poetry Slam'이라는 장르를 택하게 됐죠. 외국에서는 흔해요. 박수 치고 발 구르고, 웅변하듯 낭송하기도 해요. 사람들이 제 말에 더 집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어요."</p> <p contents-hash="068d29b9b7a179f6022382a68dcf78de02ffe1cebf975f9ed387f58c461888fa" dmcf-pid="xF0Vdh7vrs" dmcf-ptype="general">사운드 측면에서도 기존 힙합 앨범과는 거리가 있다. 일부러 거칠게, 날것으로. 프로듀싱조차 미니멀하게 감정의 거울처럼 엮었다.</p> <p contents-hash="15452ae9bf4ee704f4f37d644e313da86c6ba7b4f0a8a06e62b279de826e3aef" dmcf-pid="ygNIH4kPwm" dmcf-ptype="general">"사운드적으로 기존 믹스와는 다르게 접근해야 했어요. 엠마라는 활동명을 쓰시는 형님이 전반적인 사운드를 디렉팅해 주셨어요. 소리를 일부러 거칠게 잡은 것도 많아요.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게 거의 없어요. 집에서 마이크 하나 잡고 작업한 게 대부분이에요. 그래서 방 울림 소리도 들어가 있죠."</p> <p contents-hash="42380c015a3fc4d013f2f081f3b3d17dd834885aa27426d50eec067f270dc554" dmcf-pid="WajCX8EQsr" dmcf-ptype="general">수록곡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곡은 타이틀곡 '죽지마'다. 제목 자체로 커다란 임팩트를 주는, 다소 직설적이라 조심스러울 수 있는 말이지만 그는 "진짜 마음"을 담기 위해 오히려 그 직선성을 택했다. 동료 뮤지션의 죽음, 그를 향한 악플과 삭제된 추모글, 복잡하고 무거운 감정이 이 곡의 출발점이었다. 그리고 이 곡의 감상이 묵직하게 들리는 이유는, 그의 체험과 고민이 말의 무게를 지탱하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9f57a14588392bf8c7e15e920d8e17766f867f728963d158cfdb57c1792a9128" dmcf-pid="YNAhZ6Dxsw" dmcf-ptype="general">"이 곡은 저한테 하는 말이기도 해요. 저는 절대로 스스로 생명을 끊을 사람은 아니에요. 그런데 그에 근접한 감정을 느낀 적이 있었고, 예전에 동료 뮤지션이 생을 마감했을 때 정말 충격을 받았어요. 다른 동료가 고인이 된 동료에 대한 추모글을 올렸다가 욕을 먹고 지운 걸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분노도 치밀었고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어요. 그때부터 이 주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누군가는 목소리를 내야 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죠."</p> <p contents-hash="c9bd1ee35af33a4814c9035ea88d584fe1d7ce8f05e4ab91fa202b98db09eb16" dmcf-pid="Gjcl5PwMmD" dmcf-ptype="general">때문에 그가 이 노래를 쓰며 가장 경계했던 게 '척'이었다. 알지 못하면서 아는 척하는 것, 감정을 소비하는 척하는 것. 그래서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가사에 대해 계속 물었다. "진심 같냐?", "마음이 느껴지냐?", "척처럼 느껴지냐?"</p> <p contents-hash="6e4c3e1ccbce0d9338f31cdd0530af4024a5bf56d5b459dd270e5e22e4c143d6" dmcf-pid="HAkS1QrRwE" dmcf-ptype="general">"곡 작업을 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건 그거예요. 나도 모르는 감정에 대해 아는 척하고 있진 않나. 그런 것들은 곡을 만들고 나면 바로 느껴져요. 그래서 과장이나 왜곡이 섞여 있지 않도록 걸러내고 또 걸러냈어요. 그런 게 없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왔기에 앨범을 낼 수 있었어요. 아티스트는 정치인도 계몽가도 아니니까요. 공감을 끌어내는 예술가로서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를 할 때 사람들이 동시대를 함께 산다고 느끼는 거죠."</p> <p contents-hash="82be167c49464310689d5fc5abf50941de6a2a6e5215168dfedb7cb201de88f5" dmcf-pid="XcEvtxmeIk" dmcf-ptype="general">그렇기에 '죽지마'는 직설적이다. 그는 오히려 그 방식만이 진심을 온전히 담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p> <div contents-hash="d8424d24fca18b2abc27cd2c8f6697cc7657e8075ffd5269cef4557b15bd7f3d" dmcf-pid="ZkDTFMsdEc" dmcf-ptype="general"> <p>"'죽지마'라는 말은 직관적이잖아요. 근데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어요. 그 감정을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정말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만큼은 진짜였어요. 그거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담자고 생각했어요."</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2fca3774e3eed5a3a4a0ea5b3e1b913e0f841dc8cd854deb0a5042c2348ead8" dmcf-pid="5Ewy3ROJm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매드클라운 / 사진=이에스네이션, 뷰티플노이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0/IZE/20250730102208677rpzy.jpg" data-org-width="600" dmcf-mid="B5echznbO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IZE/20250730102208677rpz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매드클라운 / 사진=이에스네이션, 뷰티플노이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f81f81035339a6ce81e468dc2b42af0f6f50ec13a36f43173b1fcc201e945b5" dmcf-pid="1DrW0eIimj" dmcf-ptype="general"> <p>이번 앨범을 작업하며 매드클라운이 스스로의 내면을 가장 선명하게 마주할 수 있도록 한 곡은 '동그라미'다. 전 아내에게 선물로 만들어준 곡이었지만 지금은 아이에게 주는 노래가 됐다.</p> </div> <p contents-hash="a8f10a095a69ae432233c7032514da96ee1b9bc65afc499bac9df1704d55650b" dmcf-pid="tGXz6wtsON" dmcf-ptype="general">"이 곡은 원래 결혼하기 전에 아이 엄마 선물로 만든 곡이에요. 축가 같은 의미였는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다시 꺼내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업을 하다 보니 처음 썼던 가사도 지금의 마음과 맞닿아 있다는 걸 느꼈어요. 관계가 달라지고 가족의 형태도 바뀌었지만, 이 노래의 의미가 자연스럽게 확장됐어요. 예전에는 우리가 동그라미가 되어 아이를 지켜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컸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오히려 아이가 저희에게 동그라미였던 거예요. 아이가 있었기에 노력할 수 있었고 지금처럼 잘 지낼 수 있었던 거죠. 그걸 깨달았을 때 감사한 마음이 컸어요."</p> <p contents-hash="994394edac8454eae7a5f8205bff2ea3fd349270889ea8abe335be7f8fa958d6" dmcf-pid="FHZqPrFOsa" dmcf-ptype="general">그렇기에 이번 앨범은 조회수나 성과보다 훨씬 본질적인 차원에서 그에게 의미로 남았다. 오히려 그는 덤덤한 얼굴로 결과를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p> <p contents-hash="f5f6dbc138163877318560382f6ec76ce21d1886e4e049cec39e31014375fe32" dmcf-pid="3X5BQm3IDg" dmcf-ptype="general">"새 앨범 관련한 영상 조회수를 봤어요. 별로 안 나올 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렇더라고요(웃음). 그런데 하나도 속상하지 않았어요. 댓글에서 본인의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위로받았다는 글들이 보이더라고요. 그 글을 읽는데 앨범 내기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성과가 안 좋더라도 한두 사람만이라도 이 노래를 듣고 생각을 바꾸고 더 살아줬으면, 그걸로 만족해요."</p> <p contents-hash="099c7d58853967be21af4a8c09556ac358a623b4a8679edd92cb55936fe1dacb" dmcf-pid="0Z1bxs0Cso" dmcf-ptype="general">앨범을 처음 꺼냈던 20대에 그는 세상에 대한 치기와 혼란, 그리고 미숙한 희망으로 가득했다. 40대가 된 지금, 그는 여전히 혼란과 희망 속에 있지만 감정을 더듬는 방식이 다르다. 더 정직하고, 덜 무모하며, 여전히 날카롭지만 이전보다 따뜻하다.</p> <p contents-hash="5a27461ba869fb0961fbc4c529370deb9624e4e267e75a48274eb060e4e88564" dmcf-pid="p5tKMOphIL" dmcf-ptype="general">"마흔이 되니 확실히 삶이 달라지더라고요. 불혹이라는 말이 그냥 나온 게 아니더라고요. 자극적인 것들에 쉽게 흔들리지 않게 되고, 오히려 허무함이나 우울감이 찾아오기도 하더라고요. 그런 고민이 지난 4~5년간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결혼과 아이 문제도 있었어요. 이혼이라는 사건도요. 큰일이었지만 결과적으로 건강한 고민으로 이어졌어요. 삶을 다시 바라보는 기회가 됐거든요."</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40kg 후반대 강민경 “일주일에 4~5일 1일 1식” 07-30 다음 “사봤지만 허무해”..조혜련, 명품 가방 손절한 이유 ('신여성') 07-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