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팀 킴' 스피릿... 김선영-정영석, 믹스더블 컬링 대표 선발전 우승 작성일 07-30 1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선영석', 2026 동계 올림픽 시즌 국가대표로... "우리 장점 살려, 꼭 올림픽 무대 밟겠다"</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7/30/0002482768_001_20250730091411205.jpg" alt="" /></span></td></tr><tr><td><b>▲ </b> 2025 한국컬링선수권 믹스더블 결승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국가대표'의 마지막 자리에 오른 선수들. 왼쪽부터 정영석·김선영 선수,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td></tr><tr><td>ⓒ 대한컬링연맹 제공</td></tr></tbody></table><br>평창과 베이징의 영웅, '팀 킴'의 스피릿이 이번 올림픽에서도 이어질 수 있게 되었다. '팀 킴'의 리드 김선영이 '대기만성'의 컬러 정영석과 함께 이번 시즌 믹스더블 국가대표에 올랐다.<br><br>29일 오전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2025 한국컬링선수권 믹스더블 대회 결승전에서 김선영(강릉시청)과 정영석(강원도청)이 우승을 자치했다. 김혜린(춘천시청)-유민현(경북체육회) 조를 12대 6으로 꺾은 김선영-정영석 조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포함된 이번 시즌 믹스더블 컬링 국가대표로 나선다.<br><br>'팀 킴' 멤버들이 이번 시즌 컬링 국가대표로서 활약을 이어가는 것도 반갑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이 포함된 지난 시즌에는 '테이크아웃 장인' 김경애가 성지훈(강원도청)과 함께 국가대표를 지냈는데, 같은 팀 선수끼리 '바통 터치'를 한 격이 되었다. 선수들은 "남은 기간 우리의 장점을 살려 꼭 올림픽 무대를 밟겠다"고 다짐했다.<br><br><strong>완벽 활약 '선영석', 올림픽의 '팀 킴 스피릿' 이어갔다</strong><br><br>이번 올림픽에서는 '팀 킴'의 완전체를 만날 수 없는 아쉬움을 '선영석' 듀오가 씻어냈다. '선영석' 듀오는 이번 선발전 예선에서 6승 1패를 기록한 데 이어, 8강전과 준결승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안착했다. 맞상대는 역시 믹스더블 무대에서 좋은 기량을 보였지만, 유독 국가대표와는 인연이 없었던 김혜린-유민현 조였다.<br><br>이미 국가대표에 걸맞는 두 팀은 '빅 엔드 싸움'을 펼쳤다. 첫 엔드부터 '선영석' 듀오가 남달랐다. 정영석이 하우스 안의 상대 스톤을 가볍게 쳐내는 테이크 아웃에 연달아 성공한 데 이어, 김선영의 완벽한 더블 테이크 아웃 샷이 나오며 넉 점을 가져갔다. 두 번째 엔드에서는 김혜린-유민현 조가 다시 넉 점을 가져오는 데 성공하며 자신들 역시 만만치 않은 팀임을 드러냈다.<br><br>경기는 4엔드부터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3엔드 한 점을 가져가는 데 성공하며 공격의 물꼬를 다시 튼 '선영석' 듀오는 4엔드 완벽히 하우스 안에 숨겨둔 자신들의 스톤을 살려내는 데 성공하면서 한 점의 스틸을 따냈다. 전반 스코어는 6대 4.<br><br>김선영-정영석 조의 스틸 행진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가드로 자신의 스톤을 꽁꽁 숨긴 데다, 자신의 스톤을 안쪽으로 쳐내는 탭 백을 시도한 상대의 실수를 이용하는 등 전략 역시 빛났다. 5엔드에 한 점을 더 올린 김선영-정영석 조는 6엔드 상대의 파워플레이 신청에서도 두 점만을 내주는 데 그치면서 승기를 잡았다.<br><br>7엔드에는 승리에 쐐기를 박는 두 선수의 위닝 샷이 펼쳐졌다. 하우스 안에 스톤이 어지럽게 쌓인 상황, 정영석이 강한 웨이트로 밀어낸 스톤이 상대 스톤만을 예술적으로 빼내는 데 성공하며 다량 득점의 발판을 올렸다. 하지만 김혜린-유민현 조 역시 하우스 안에 자신들의 스톤을 1번으로 자리하며 추격에 나섰다.<br><br>김선영이 '도박수'를 걸었다. 자신의 스톤을 강하게 투구해 상대 1번 스톤을 제거한 뒤, 하우스에 남아있는 상대의 또 다른 스톤까지 제거해 하우스 안을 자신들의 스톤만으로 채우는 전략이었다. 강한 웨이트로 하우스에 들어선 스톤은 상대 1번 스톤을 제거한 데 이어, 상대의 스톤을 모두 하우스에서 벗어나게끔 하는 '위닝 샷'을 펼쳤다.<br><br>7엔드에만 다섯 점을 올리며 12대 6으로 점수가 벌어진 순간, 김혜린과 유민현이 두 선수에게 악수를 건네며 승복했다. '팀 킴'의 구성원이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어낸 순간이었다.<br><br><strong>"케미 잘 맞았던 덕분... 올림픽 출전 꼭 이루겠습니다"</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7/30/0002482768_002_20250730091411284.jpg" alt="" /></span></td></tr><tr><td><b>▲ </b>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 믹스더블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 시즌 국가대표에 올라선 정영석 선수와 김선영 선수.</td></tr><tr><td>ⓒ 박장식</td></tr></tbody></table><br>임명섭 감독이 꼽았던 선수들의 우승 원동력은 지난해 믹스더블 대표 선발전의 본선조차 나서지 못했던 아쉬움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임명섭 감독은 "선수들이 지난해 지역 예선에서 탈락하면서 본선에 나가지 못한 아쉬움을 잘 털어냈다"며, "작년의 아쉬움을 절치부심한 것이 승리 요인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돌아봤다.<br><br>선수들 역시 아쉬움이 있었기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정영석은 "지난 6월 4인조 대표팀 선발전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둔 탓에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고, 믹스더블 대표 선발전을 준비하면서도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을까' 싶은 걱정이 있었다"면서, "선영 누나에게 '팀 킴'의 실전 노하우가 있다 보니 보고 배우며 차분하게 임한 덕분에 걱정을 덜었다"고 돌아봤다.<br><br>김선영은 "영석이랑 믹스더블을 준비하면서 케미가 잘 맞았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가 할 것만 잘 한다면 잘 될 것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불안할 때도 우리가 마음을 다잡고 가면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한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br><br>7엔드 '위닝 샷'에 대해서도 김선영은 "우리가 생각했던 플랜대로 갔다"면서, "적은 점수를 따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라인과 웨이트만 잘 보면 다량 득점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 자신감 있게 투구했는데, 마지막 영석이의 콜 플레이도 좋았던 덕분에 좋은 샷이 나왔다"고 돌아봤다.<br><br>정영석 역시 "어차피 성공 확률은 반반이라고 생각했다. 선영 누나가 자신감을 갖고 던진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br><br>이제 올림픽 무대를 위해서는 12월 캐나다 켈로나에서 열릴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2위 안에 드는 성적이 필요하다. 호주, 일본과 중국 등 최근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팀들이 대거 포함된 만큼, 쉽지만은 않은 도전이다.<br><br>김선영은 "믹스더블에서 잘 하는 국가들이 많지만, 우리가 여러 경기를 겪으며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 장점을 충분히 살린다면 올림픽 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번 국가대표 기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br><br>정영석 역시 "개인적으로 올림픽은 꼭 도전하고 싶은 무대였다"며, "특별하게 '무엇을 준비한다'기보다는, 경험을 잘 쌓고 배워 올림픽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했다.<br> 관련자료 이전 한국 계주 첫 金 주인공, 알고 보니 ‘태후’ 아역 배우 출신 07-30 다음 이찬원, 잘생김 열일 중…셔츠 하나로 심쿵 유발 [스한★그램] 07-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