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면 안 될 것 같아"...'세계선수권 준결승 진출' 김민섭은 왜 만족하지 못했을까 [싱가포르 현장] 작성일 07-30 1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30/0001897985_001_20250730082414790.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칼랑(싱가포르), 유준상 기자) 김민섭(경상북도체육회)이 생애 처음으로 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결승 무대를 경험했지만, 활짝 웃지 못했다.<br><br>김민섭은 29일 싱가포르 칼랑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수영연맹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접영 200m 준결승에 출전해 1분57초35를 기록했다. 전체 16명 중 최하위에 머무르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br><br>김민섭은 이날 오전에 펼쳐진 예선에서 1분56초34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는 1초 이상 늦게 레이스를 마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br><br>준결승이 끝나고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김민섭은 "지난해까지 계속 좋은 성적을 유지했기 때문에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바탕으로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잘 준비하고 싶었는데, 지난해처럼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이어 "동계 훈련 때부터 다 안 맞아서 계속 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준비가 많이 안 된 상태에서 대회에 출전했기 때문에 예선 때 부담감이 좀 있었는데, 생각보다 잘 했다. 준결승에서는 부담감 없이 했는데, 더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30/0001897985_002_20250730082414891.jpg" alt="" /></span><br><br>김민섭은 지난해 파리 하계 올림픽에서 많은 수영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br><br>당시 남자 접영 200m 예선에서 1분56초02로 전체 15위에 오르며 한국 수영 남자 접영 사상 최초로 올림픽 준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비록 준결승에서 13위에 그치면서 결승에 오르진 못했지만, 꿈의 무대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br><br>1년 전을 돌아본 김민석은 "올림픽과 비교했을 때 (이번 대회에서) 경기에 대한 압박감은 줄어든 것 같다.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올라온 건 처음이라서 부족한 대로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며 "수영을 좋아하고, 기록을 경신하고, 1위를 했다. 그러다가 올림픽에 나섰다. '다음 올림픽 때는 나도 포디움에 올라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이렇게 하면 안 될 것 같다. 정말 분발해야 할 것 같다"고 반성했다.<br><br>당장 내년에 아시안게임이 진행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김민섭은 "스타트 이후 첫 50m를 옆 레인 선수들과 맞춰 가는 게 내 장점인데, 그게 사라진 것 같다. 내 것부터 찾고, 더 만들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br><br>사진=엑스포츠뉴스 칼랑(싱가포르), 유준상 기자 /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하나카드, PBA 팀리그 6연승 질주…최종전 승리하면 1R 우승 07-30 다음 신민준·김명훈·박상진·박현수, 국수산맥 국내선발전 통과… 한국 선수단 7인 라인업 확정 07-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