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한 ‘U대회 金’ 남자 400m계주 “걸을 때도 배턴 연습…계주 새역사 쓰겠다” 작성일 07-30 16 목록 <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b>하계 U대회서 종합대회 육상 계주 첫 금메달<br>“다음 목표는 아시안게임 메달·올림픽 출전”</b></div><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5/07/30/0002506932_001_20250730080910522.jpg" alt="" /></span></td></tr><tr><td>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27일 독일 보훔 로르하이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U대회 결선에서 우승한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대한육상연맹 제공]</td></tr></table><br><br>[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걸어다닐 때도 후배들과 배턴 주고받는 연습을 했습니다. 서로를 믿었기에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br><br>한국 육상 사상 최초로 세계종합대회에서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건 태극전사들이 금의환향했다.<br><br>육상 한국 남자 400m 계주팀 맏형 이재성을 비롯해 서민준, 나마디 조엘진, 김정윤은 29일 빛나는 금메달을 목에 건 채 태극기를 들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섰다.<br><br>이들은 지난 27일 독일 보훔 로르하이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38초50을 기록, 38초80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치고 우승했다.<br><br>한국 육상이 U대회 남자 400m 계주를 포함한 릴레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건 32회를 맞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또 세계 종합대회에서 계주 종목 우승을 차지한 것도 이번이 최초다.<br><br>현지 중계진은 “한국 젊은 선수들이 불꽃 레이스를 펼치며 우승했다. 달리는 내내 부드러운 배턴 터치가 이뤄졌다”고 극찬했다.<br><br>38초50은 한국 기록(38초49)보다 0.01초 느린 기록이다. 지난 5월 구미 아시아선수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서민준,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이준혁이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br><br>대한육상연맹은 국제무대서 메달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남자 400m 계주를 전략 종목으로 집중 육성했다. 좋은 기록과 잠재력 있는 젊은 선수들을 계주 대표팀에 잇따라 수혈하며 기존 팀원과 무한경쟁하는 시스템으로 경쟁력을 키웠다. 해외 전지훈련도 확대하며 투자를 집중했다. 그 결과 세계 종합대회 첫 금메달이라는 눈부신 열매를 맛봤다.<br><br>이재성은 환영식에서 “걸어다닐 때도 후배들과 배턴을 주고받는 훈련을 했다”며 “결국 결선에서 가장 좋은 모습이 나왔다”고 말했다. 첫주자 서민준은 “독일에서 태극기를 두르고 세리머니를 펼쳐서 기쁘다”며 “계주는 팀 워크가 중요한 경기다. 서로를 믿었기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5/07/30/0002506932_002_20250730080910582.jpg" alt="" /></span></td></tr><tr><td>2025 U대회 육상 남자 계주 400m에서 금메달을 딴 서민준(왼쪽부터),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김정윤이 29일 금의환향한 뒤 금메달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td></tr></table><br><br>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선수 여러분의 열정과 투지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br><br>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수없이 흘린 땀과 오랜 인내의 시간이 마침내 빛나는 결실로 이어졌다”며 “끈끈한 팀워크와 굳건한 의지로 펼쳐낸 역전의 드라마는 우리 국민 모두에게 벅찬 감동을 안겨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육상 대표팀이 쟁취한 값진 금메달의 영광이 국민 여러분의 하루에 기쁨과 자부심이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br><br>올해 가파른 기록 성장을 보이고 있는 남자 계주팀은 이제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과 2028년 LA 올림픽 출전을 향해 뛴다.<br><br>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37년 만이자 역대 두번째 메달이었다. 내년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2회 연속 메달과 함께 좀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사상 첫 아시안게임 계주 금메달이다.<br><br>또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서지 못한 올림픽 남자 400m 계주 무대에도 도전한다. 2028년 LA 올림픽엔 38초2대 기록을 세워야 출전권을 노릴 수 있다. 안정권에 진입하려면 37초대 기록을 세워야 한다.<br><br>이재성은 “우리 후배들이 LA 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엄청나게 성장할 것”이라며 “내년 아시안게임에 꼭 선발돼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대한민국 최초로 금메달도 따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br><br> 관련자료 이전 '5년안에 기업가치 2배'···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다음 타깃은? 07-30 다음 NFL·MLB 전설 샌더스, 방광암 투병 공개…"치열한 싸움이었다" 07-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