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 목소리도, 몰래 깔린 악성앱도 찾아낸다"…휴대전화가 나를 지킨다 작성일 07-30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안티 피싱 기술의 진화…사후 피해 차단→사전 예방<br>이통사 안티 피싱 서비스 속속…실제 범죄 목소리, 통화 패턴 대조 경고·차단<br>LGU+, 스마트폰에 깔린 악성 앱 활동 차단…서버 접속 막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qh6z6DxHe"> <p contents-hash="98e8d36e49135bf8ebdc90d55a9a5771d3d6ab7622015d531e298565f965cf96" dmcf-pid="yD4SESqyHR" dmcf-ptype="general"><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16b9fa0d70efb628bd4b40fd0af372b60d6cf4b9fc2dba8b4fbedbb87038a67" dmcf-pid="Ww8vDvBWH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0/newsis/20250730060206933zhss.jpg" data-org-width="640" dmcf-mid="8NlPqPwM5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newsis/20250730060206933zhss.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edff2cc1ec1c76b24367fec6ee9303014cf12b4a9c40335a7e37f60448f6296" dmcf-pid="Yr6TwTbYZx" dmcf-ptype="general">[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strong>#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입니다. 조심하세요."<br><br> 자영업자 김모씨(50)가 검찰이라며 걸려온 전화를 받던 중 통신사로부터 받은 경고 메시지다. 김씨는 "은행계좌가 범죄에 악용됐으니 확인하겠다며 걸려온 전화인데 한껏 긴장하며 듣다 보니 순간적으로 방심했다"며 "하마터면 큰일 날 뻔 했다"고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이통사는 범죄 전화라는 걸 어떻게 알고 알려줬을까.</strong></p> <p contents-hash="981395d025da8c0332842041accd7c749858fd06d679c1382426263baa39d857" dmcf-pid="G8Hi4iloXQ" dmcf-ptype="general"><strong>인공지능(AI) 기술로 통화 중 보이스 피싱·스미싱 의심 전화를 알아서 걸러주고 차단하는 이동통신사들의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strong>보이스 피싱·스미싱 범죄 피해가 날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송금·이체 등 금융 피해 이전 범죄 시도 단계에서 이를 차단하는 선제 대응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다.</p> <h3 contents-hash="1edd59a617720ef6d8be15137cf34db967ff3cde4a81b23e2dd857402e0083d6" dmcf-pid="H6Xn8nSg5P" dmcf-ptype="h3"><strong> 음성 변조한 그놈 목소리까지 찾아낸다</strong></h3> <h3 contents-hash="90a26961030791aecb50fb9c5eb0ef25b4ad6c60ae8d24a4de786aaaf1401154" dmcf-pid="XPZL6LvaZ6" dmcf-ptype="h3"><strong><strong> 몰래 설치된 악성앱도 꼼짝마</strong></strong></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ec2519cc879d135b7172befa3509141d6ef125cfe2f515ccee7cc43a0e8a4d5" dmcf-pid="ZQ5oPoTNY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KT가 국내 최초로 ‘화자인식’과 ‘딥보이스(AI 변조 음성) 탐지’ 기능을 통합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을 상용화한다.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0/newsis/20250730060207157xrqr.jpg" data-org-width="720" dmcf-mid="6bo3y3MU1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newsis/20250730060207157xrq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KT가 국내 최초로 ‘화자인식’과 ‘딥보이스(AI 변조 음성) 탐지’ 기능을 통합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을 상용화한다.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a645d979f82269425900f5d62ac47804644d19a7a485703d791894105502cf4" dmcf-pid="5x1gQgyj14" dmcf-ptype="general"> <strong> 얼마 전까지 이통사들의 피싱 탐지 서비스는 주로 금융 키워드나 패턴을 기반으로 의심스러운 사례를 찾아내는 정도였다. 가령, 경찰·검찰·법원과 신분증·계좌번호·송금 이체 등 특정 키워드가 매칭될 때 이를 피싱 범죄 시도로 걸러내는 식이다.<br><br> 하지만 이제는 보이스피싱 조직들의 통화 패턴과 발음·억양·음색 고유 음성 특징을 인공지능(AI)이 학습하고, 이를 토대로 범죄 시도 여부를 실시간 탐지하는 서비스로 발전했다.<br><br> KT가 30일부터 상용화한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기존 문맥 기반 탐지기술에 AI 화자 인식 기술을 결합해 '그놈 목소리(피싱범죄자)'를 찾아낸다.<br><br> 이를 위해 KT는 실제 10개월치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의 성문(사람마다 있는 고유 음성 형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목소리 패턴을 스스로 인식해 범죄 시도 여부를 걸려낸다.<br><br> 여기에 더해 AI 음성합성(TTS) 기술로 변조된 딥보이스 피싱 음성까지 실시간 걸러낼 수 있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범죄 조직원이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음성 변조를 시도하더라도 찾아낼 수 있다는 얘기다.<br><br> </strong> 가입자들의 스마트폰에 몰래 깔린 악성 앱 활동을 자동으로 막아주는 서비스도 나왔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이동통신 업계 최초로 악성앱 접속 탐지·알림 서비스를 도입했다. </div> <p contents-hash="206dc791594972b0c5570245d7aa295bfea7a9a8a3edf7d6193f0576ef99dd3c" dmcf-pid="1MtaxaWAZf" dmcf-ptype="general">문자나 카카오톡을 통해 부지불식간에 스마트폰에 깔린 악성 앱을 피해자가 알아차리긴 어렵다. 하지만 이로 인한 피해는 상당하다. LG유플러스가 29일 시연한 내용에 따르면, 기기 내 정보들을 죄다 빼내 가는 건 물론 카메라를 꺼둔 상태인데 몰래 실행해 실시간으로 비추고, 마이크로 도·감청도 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e23c95e6f24c0785cd4e686e997f82d17affb98f99fef952ba83edf885b12356" dmcf-pid="tRFNMNYcYV" dmcf-ptype="general">통상 악성앱 감염 여부를 확인하려면 이용자들이 직접 스마트폰에서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검사해야 하지만, LG유플러스 서비스는 통신 네트워크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악성앱 활동을 차단한다.</p> <p contents-hash="47d4dae5053c15bac2652f052c7727dd25d332af634cff806c9495612c578c67" dmcf-pid="Fe3jRjGkY2" dmcf-ptype="general">이를 위해 AI가 악성 앱 데이터로 악성코드 패턴과 명령 서버와의 교신 패턴을 학습한다. 이를 근거로 사용자의 스마트폰에서 의심스러운 트래픽이나 비정상적인 데이터 전송 패턴이 발견되면 실시간으로 경고·차단해준다. 이 기법을 활용하면 미처 스마트폰 백신 프로그램이 탐지하지 못한 악성 프로그램까지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p> <p contents-hash="c72877ed38564500b3914824c0d2dea1dc2a67dec9726518baffb97689babba2" dmcf-pid="3d0AeAHEH9" dmcf-ptype="general">지난달 말 시행한 이후 한달간 무려 약 3000명의 가입자가 알림톡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만큼 악성앱 위협에 노출돼 있다는 얘기다. </p> <p contents-hash="5eed22ead9669e54a3034dc38c6bfca30655dec621cc0f16dc19ae3ed5d5766b" dmcf-pid="0JpcdcXDHK" dmcf-ptype="general">악성앱 알림톡을 받은 고객은 전국 1800여개 LG유플러스 매장에 상주하는 보안 전문 상담사나 인근 경찰서 경찰관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p> <div contents-hash="d6203f03c564cfcc08e0866e014614bd724636590c69701a2e9cc62abb14180f" dmcf-pid="piUkJkZwZb" dmcf-ptype="general"> LG유플러스가 구축한 AI 악성앱 접속 탐지시스템은 범죄 조직 추적에도 톡톡한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2분기 경찰에 접수된 전체 피싱 사건 중 약 23%가 LG유플러스가 악성 앱 서버를 추적해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61af9a17b001490ffa9c0db04eae66a229434d3bba28ac43ee83ad49a34ecf6" dmcf-pid="UnuEiE5r5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LG유플러스는 고객의 스마트폰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됐을 때, 보이스피싱·스미싱 위험 알림을 제공하는 ‘악성 앱 감염 알림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악성 앱 감염 알림서비스’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사진=LG 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0/newsis/20250730060207301bstu.jpg" data-org-width="720" dmcf-mid="Pjm202j4t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newsis/20250730060207301bst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스마트폰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됐을 때, 보이스피싱·스미싱 위험 알림을 제공하는 ‘악성 앱 감염 알림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악성 앱 감염 알림서비스’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사진=LG 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4ab2782241e053f99ba959cbe50c555f1ecc3ac4d2f17c131c2e796713240ba" dmcf-pid="uMtaxaWAXq" dmcf-ptype="general"> <br> </div> <h3 contents-hash="0d8aa7bfb8a9dda2d7c55d8cdd57ea4d8beb8b3b3ef8103dc43e67b43aa3220e" dmcf-pid="7RFNMNYcYz" dmcf-ptype="h3"><strong> 보이스피싱 전방위 대책 나선 李정부…사후 대책→사전 대응 패러다임 전환</strong></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a84879202039210056291d692ff54a6bf3e58cdd30ba95cfface6b2eda7c068" dmcf-pid="ze3jRjGkZ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보안원 교육센터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2025.07.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0/newsis/20250730060207437nwnw.jpg" data-org-width="719" dmcf-mid="QxwKFKaVX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newsis/20250730060207437nwn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보안원 교육센터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2025.07.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3c73ad604e65f09d5536f76a2e0e3aaf75ca15191125971e3df4d12de892e0e" dmcf-pid="qd0AeAHE5u" dmcf-ptype="general"> <strong> 이통사들이 경쟁적으로 AI 안티 보이스 피싱 기술,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건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 혁파 의지도 한몫했다.<br><br> 개인정보보휘원회는 범죄자와 피해자의 목소리가 뒤섞인 상황에서 실제 보이스피싱범의 데이터를 통신사 AI가 학습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를 ICT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 사업자로 선정함으로써 법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더라도 사업자가 관련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도록 문호를 열어줬다.<br><br>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0개월치 보이스피싱범들의 음성 데이터를 내줬다.<br><br>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이 보이스 피싱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지시한 이후 정부는 후속 대응책 마련에 전방위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br><br> 이의 일환으로 금융, 통신, 수사정보를 공유해 피싱 피해를 사전 차단하는 '보이스피싱 AI 플랫폼'을 연내 구축하기로 했다.<br><br> 전 금융권·통신사·수사기관의 보이스피싱 의심계좌와 피해자 연락처 정보 등을 긴급 공유해 피해를 차단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가령, 통신사에서 수집된 탐지 데이터를 금융기관과 수사기간에 공유해 계좌 모니터링→ 출금 차단이 즉각 이뤄지는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br><br> 한편 경찰청 보이스피싱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2만839건으로 전년(1만8902건) 대비 약 10% 증가했다. 이 기간 피해액은 8545억원으로 전년(4472억원)보다 2배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피해액이 6421억원에 달한다. <br><br><br><br><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silverline@newsis.com </strong>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린저씨' 더 안 만든다"…과금 모델 거리두는 게임사들 07-30 다음 中 시장 5위로 추락한 애플 vs 美 시장서 반토막 난 '메이드인 차이나폰" 07-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