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AI 산업화 패권경쟁…韓 생존전략은 '국가 총력전'

작성일 07-3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한국형 AI에이전트 시동]① AI 에이전트 기업 인터뷰 시리즈 구글·MS·오픈AI, 이미 AI 에이전트 시작…"AI 종속 벗어나야"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zguLwts1B">
 [편집자주] 빨라도 너무 빠르다. 챗GPT 등장 후 AI 기술이 축적되며 곳곳에 인공지능 생태계가 뿌리내렸다. AI 모델로 발굴한 연구 성과가 노벨 물리학과 화학상을 받으며 충격을 줬고 기술적 특이점을 가늠해보려는 시도는 이미 의미가 없어졌다. 특이점에 다다른 인공지능은 이제 기존 서비스를 대체하는 단계로 나아갔다. 일상의 대부분 서비스를 AI로 대체하는 건 산업혁명을 뛰어넘는 변화이자 막대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기회이기도 하다. AI 에이전트 패권경쟁에서 우리의 생존전략과 살려야할 강점은 무엇인지 현장 목소리에서 답을 찾아본다.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c6c8aea1b8b7370762c5d3b290d8ebc732b0bbbdd21d00fdd0c2d8d437d9fdc" dmcf-pid="qBNzgm3IHz" dmcf-ptype="figure">
 <img alt="ⓒ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0/NEWS1/20250730053129351hesc.jpg" data-org-width="1400" dmcf-mid="UT1oYpe7X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NEWS1/20250730053129351hesc.jpg" width="658">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figcaption>
 </figure>
 (서울=뉴스1) 손엄지 신은빈 기자 = 학습과 추론으로 사람 질문에 답을 내놓던 인공지능(AI)이 이제 도구를 넘어 산업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의료·문화 등 특정 영역에서 막강한 효용성을 보인 인공지능이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되며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되고 있다.
 AI 에이전트(비서) 시대는 인공지능으로 수익을 내는 생태계 구조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전 세계가 AI를 핵심 전략 자산으로 삼으면서 한국도 정부·기업이 함께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3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는 대통령실에 AI 수석을 신설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도 AI 전문가를 발탁하는 등 AI 정책 컨트롤타워를 전면 개편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민간과 함께 100조 원을 투자해 AI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시작은 한국형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셋, 인재 등의 자원을 집중해 2027년까지 글로벌 최상위 모델의 95% 이상 성능을 확보한 독자 모델을 만든다는 게 우리 정부 목표다.
 <h3 contents-hash="f2cf2ebe81e461e45094f52c65e0c952f05e1103598976dc0962d7571584855d" dmcf-pid="VrpD39NfG3" dmcf-ptype="h3">글로벌은 이미 'AI 에이전트 실전 배치' 중</h3>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기술을 에이전트(비서) 서비스로 구현하며 경쟁에서 한발 앞서나가고 있다.
 구글은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를 검색 서비스 전면에 도입했다. 사용자 질문 의도를 이해하고, 요약·분석·대화형 응답까지 제공하는 AI 기반 검색으로 전환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피스 전 제품에 '코파일럿'(copilot·부조종사)을 탑재해 문서 작성, 분석, 회의 정리 등 일상 업무를 AI가 처리하는 환경으로 만들었다.
 오픈AI는 이달 챗GPT 에이전트 기능을 출시했다. 단순한 대화형 AI를 넘어 사용자를 대신해 복잡한 업무를 자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서비스다.
 AI 에이전트로의 빠른 전환은 축적된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한 산업화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막대한 투자로 AI 생태계를 일군 빅테크들은 일상 곳곳의 서비스를 AI로 대체해 수익을 확보하고 이를 다시 AI에 재투자하는 구조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f82cfe575e7d3a8313793bfe0dd415f6d9e3cebcf21bc554be1145c557b7d4b" dmcf-pid="QhBIz6DxGX" dmcf-ptype="figure">
 <img alt="ⓒ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0/NEWS1/20250730053131182rlff.jpg" data-org-width="1400" dmcf-mid="uzQH6Lvat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NEWS1/20250730053131182rlff.jpg" width="658">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figcaption>
 </figure>
 <h3 contents-hash="d0a6a8240fd4bd975bc0e5df381e3a089e86a9530eb12fd49990b62916821101" dmcf-pid="xlbCqPwMtH" dmcf-ptype="h3">한국 '소비자 국가'로 전락할 위험</h3>
 글로벌 빅테크가 AI 생태계 구축을 넘어 응용 단계로 넘어갈 때 한국은 겨우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상황이다. 한국이 글로벌 빅테크의 단순 이용자 또는 데이터 제공자에 머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략자산 범주로 묶인 AI는 독자 기술력 확보가 중요하다. 컴퓨터 운영체제 등과 달리 타국 모델에 의존하면 데이터 주권 차원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밖에 없다. 이 경우 서비스 수익은 외국 기업에 돌아가고 한국은 '수수료 사용자'로 전락할 수도 있다.
 국가 주도의 독자 AI 개발은 이같은 절박함에서 비롯됐다. 일단 생존을 하고 AI 에이전트 시대에 대비해야 다양한 성장동력 확보도 가능하다. 
 이재성 중앙대 AI학과 교수는 "외산 모델의 한계를 공략하고 국내 이용자의 취향을 충족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수요층을 늘려야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사용자 편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에이전트 AI'로 고도화해야 한다"고 했다.
 최승재 세종대 법학과 교수는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데이터센터와 최고 수준의 인재를 배출할 교육 여건을 국가적 차원에서 마련해줘야 한다"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AI 반도체 분야 등에 투자를 집중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eom@news1.kr &lt;용어설명&gt; ■ 데이터셋 AI 모델이 학습하거나 분석을 위해 사용하는 데이터의 모음. ■ GPU 그래픽처리장치(Graphics Processing Unit)의 약자로 이미지나 영상 같은 그래픽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개발된 장치 
 </section> 
 </div>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먹튀폴리스

세계는 AI 산업화 패권경쟁…韓 생존전략은 '국가 총력전'

멤버랭킹

관련자료

멤버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