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0.18초' 황선우, 세계수영선수권 男 자유형 200m 4위→입상 무산…포포비치 3년 만에 금메달 (종합) 작성일 07-30 1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30/0001897949_001_20250730050008056.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칼랑(싱가포르), 유준상 기자) 황선우(강원도청)가 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아쉽게 입상에 실패했다.<br><br>'디펜딩 챔피언' 황선우는 29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수영연맹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72를 기록했다.<br><br>4년 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입상을 바라본 황선우는 전날 준결승에서 만든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1분44초84)을 0.12초를 앞당겼다.<br><br>그러나 4위에 그치면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br><br>2024 파리 하계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1분43초53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세계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알렸다. 2022년 18살 나이로 혜성처럼 나타나 이 종목 세계선수권 우승을 일궈냈던 포포비치는 이후 2023년 4위에 그쳤고 지난해 세계선수권엔 파리 올림픽 준비하느라 불참했다. 3년 만에 세계선수권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br><br>파리 올림픽 이 종목 동메달리스트 루크 홉슨(미국)이 1분43초84로 은메달을 땄다. 일본의 18세 신예 무라사 다쓰야가 후반 스퍼트에 성공하며 1분44초54로 '깜짝 동메달' 주인공이 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30/0001897949_002_20250730050008147.jpg" alt="" /></span><br><br>준결승에서 전체 2위를 차지해 한가운데 5레인을 배정받은 황선우는 결승에서 포포비치, 제임스 가이(영국), 카를로스 담브로시오(이탈리아), 카밀 시에라즈키(폴란드), 홉슨, 가브리엘 제트(미국), 무라사와 레이스를 펼쳤다.<br><br>황선우는 초반부터 속도를 내면서 50m 턴을 할 때 23초96을 기록, 8명 중 1위를 차지했다.<br><br>하지만 지난해 파리 올림픽 준결승 때처럼 50m 이후 150m 구간까지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순위가 5위까지 밀렸다. 마지막 50m를 남기고 스퍼트를 하면서 4위로 올라왔지만, 입상권에 0.18초가 부족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30/0001897949_003_20250730050008229.jpg" alt="" /></span><br><br>2003년생 황선우는 2020 도쿄 올림픽(2021년 개최)에서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 결승에 진출해 한국 수영의 희망이 됐다.<br><br>황선우는 2022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포포비치의 뒤를 이어 은메달을 따면서 박태환 이후 한국 수영 경영 첫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듬해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는 동메달을 땄다.<br><br>황선우는 2023년 중국에서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남자 자유형 200m, 남자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2관왕에 올랐다.<br><br>남자 혼계영 400m와 남자 계영 400m에서는 은메달을 땄고, 남자 자유형 100m와 혼성 혼계영 400m에서는 동메달을 얻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30/0001897949_004_20250730050008326.jpg" alt="" /></span><br><br>그리고는 지난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75로 터치패드를 찍어 이 종목에서 사상 처음으로 세계 정상에 오른 한국 선수가 됐다. 자신의 꿈이었던 세계선수권 우승을 일궈냈다.<br><br>다만 황선우는 '꿈의 무대' 올림픽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해 7월 파리 하계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5초92의 기록으로 전체 9위에 그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br><br>아쉬움을 뒤로하고 2025년을 맞이한 황선우는 지난 3월 김천에서 열린 2025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 이 종목에서 우승했다.<br><br>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는 황선우는 이번 대회 자신의 주종목에서 입상을 노렸다. 준결승을 성공적으로 통과해 지난해 올림픽 아쉬움을 털어내는가 싶었으나 결승에선 레이스가 완벽하지 않았다.<br><br>결승이 끝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단독으로 만난 황선우는 "준결승보다는 빠른 기록으로 경기를 마쳤는데, 생각한 만큼 기록이 나오지 않아서 아쉽기도 하지만, 4위라는 성적으로 마쳐서 후련하긴 하다"고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30/0001897949_005_20250730050008419.jpg" alt="" /></span><br><br>한국은 경영 사흘 째인 30일 오후에 황선우 외에 3명이 종목별 준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br><br>남자 접영 50m 준결승에 출전한 최동열(강원도청)은 27초05를 찍으면서 16명 중 15위를 차지했다.<br><br>최동열은 이날 오전에 펼쳐진 예선에서 27초13를 기록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예선보다 기록을 0.08초 단축했지만, 결승 티켓과는 거리가 멀었다.<br><br>조현주(경북도청)는 여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58초72의 기록으로 16명 중 15위에 올랐다.<br><br>조현주는 이날 오전에 진행된 여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58초10으로 46명 중 15위를 차지하며 한국신기록을 세우는 의미 있는 성과까지 얻었다. 종전 기록은 2019년 김서영(경북도청)이 갖고 있는 1분58초41이었다. 조현주는 준결승에서도 모든 걸 쏟아부었지만, 결승에 오르진 못했다.<br><br>남자 접영 200m 준결승에 나선 김민섭(경상북도체육회)은 1분57초35로 16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br><br>사진=AP, 로이터, AFP/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팩플] AI 챗봇 공평무사할까?…커지는 정치 성향 논란 07-30 다음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첫 회의 갖고 본격 활동 시작 07-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