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정보보안에 5년간 7천억∼1조원…“지속성이 중요” 작성일 07-29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wrHq56Fr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81676b73b4a5f7d56afaace7eb36256f89c554f4d31aaa8e528b510d7a1fe77" dmcf-pid="trmXB1P3m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왼쪽부터 이종현 에스케이텔레콤 정보보호최고책임자, 황태선 케이티 정보보안실장, 홍관희 엘지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9/hani/20250729185640679ycfr.jpg" data-org-width="970" dmcf-mid="Z0DY7X41E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hani/20250729185640679ycf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왼쪽부터 이종현 에스케이텔레콤 정보보호최고책임자, 황태선 케이티 정보보안실장, 홍관희 엘지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d03316af17f67083d65ad82797d014cbafae37eea7aaf2e511b9c49a8db2f3e" dmcf-pid="FEDY7X41rB" dmcf-ptype="general"> 엘지(LG)유플러스가 29일 보안 전략을 발표하는 등 에스케이(SK)텔레콤의 가입자 유심 정보 유출 뒤 이어진 국내 이동통신 3사의 보안 강화 방안 발표가 마무리됐다. 업체들은 정보보호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고, 회사 내 보안을 책임지는 정보보호책임자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심 정보 유출 뒤 실망한 에스케이텔레콤 가입자들이 대규모로 이탈하는 등 정보보호에 대한 신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br><br> 엘지유플러스는 이날 보안 전략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5년 동안 보안 분야에 7천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앞서 에스케이텔레콤도 지난 4일 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5년간 7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이어 케이티(KT)도 15일에 5년간 약 1조원 투자 계획을 내놓았다. 이동통신 3사의 2024년말 기준 정보보호부문 투자액은 케이티가 1250억원, 엘지유플러스가 828억원, 에스케이텔레콤이 933억원(에스케이브로드밴드 포함) 수준이었는데 이를 높인 것이다. 황태선 케이티 정보보안실장은 보안 분야 투자계획을 내놓으며 “국내외 고객정보 유출 사고의 피해 규모를 봤을 때 사전 예방으로 투자하는 게 효과적이란 판단을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br><br> 에스케이텔레콤이 해킹당한 이유 가운데 하나로 정부가 꼽은 정보보호 거버넌스 체계도 앞다퉈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에스케이텔레콤은 정부 요구대로 정보보호 최고책임자를 최고경영자 직속 조직으로 강화했고, 이에 따라 이동통신 3사의 최고정보보안책임자는 모두 최고경영자 직속으로 바뀌었다. <br><br> 홍관희 엘지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은 이날 간담회에서 “단순히 최고경영자 직속 조직으로 간다고 (보안조직의) 위상이 강화되는 게 아니다”며 “보안 아젠다가 정기적으로 이사회에 보고되고 논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엘지유플러스는 작년부터 보안 전담 부서 외 기술, 전략 등 부서의 핵심성과지표(KPI)에 보안 항목을 반영했고, 올해 더 강화했다고도 밝혔다. 가입자 정보보호는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이용자 민감 데이터를 쓰는 곳이 늘어났고, 사용자 정보를 빼앗는 기술도 고도화돼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2cac5e65222196d49291a9aef660392473a6a15a1f39b8a402cb5c735a419ed" dmcf-pid="3DwGzZ8tD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9/hani/20250729185641958qyjo.jpg" data-org-width="369" dmcf-mid="5NoI5lzTs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hani/20250729185641958qyjo.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d3b72e54936175c707b31eac8c363e1e66e5904e828373672183d714867aa1a" dmcf-pid="0wrHq56Frz" dmcf-ptype="general"> 정보보안 인력은 에스케이텔레콤이 향후 두배 수준, 케이티는 300명 수준까지 증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엘지유플러스도 구체적인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더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를 보면 이동통신 3사의 정보보호전담 내부 인력은 에스케이텔레콤 79.4명(에스케이브로드밴드 포함), 케이티 172.3명, 엘지유플러스 130.1명이었다.<br><br> 당장 보여주기식 계획보다 지속성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한겨레와 통화에서 “당장 얼마를 쓰겠다는 식의 선언적인 내용은 큰 의미가 없다”며 “리더십이 바뀌어도 보안 투자 등에 대해 기조를 유지하는 지속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용대 카이스트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취약점을 점검하고 보완만 해도 향후 몇 년 동안 엄청난 예산을 들여야 고칠 수 있다”며 “(통신사가 언급한 것보다) 더 많은 예산이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br><br> 채반석 기자 chaibs@hani.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국정위, 과기계 숙원 'PBS 제도' 단계적 폐지… 대덕특구 "환영" 07-29 다음 '디펜딩챔프답게 결선도!' 파리의 시련 딛고 부활한 황선우,'4연속 포디움'의 약속[싱가포르세계수영선수권] 07-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