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전면 개편 ‘슈퍼바이브’, 재도약 가능할까

작성일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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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XYuL6DxC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0d37ceb4e5b5ecdfb332122e9b6582349763c877a94342fea91d6e7ad89ee6c" dmcf-pid="7P4LWm3IC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슈퍼바이브 대표 이미지. 넥슨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9/dt/20250729171104049yitm.jpg" data-org-width="640" dmcf-mid="0Jn6mgyjT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dt/20250729171104049yitm.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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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바이브 대표 이미지. 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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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지난해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재미를 제시한 넥슨의 ‘슈퍼바이브’가 올해 정식 출시를 통해 시스템을 전편 개편하고 이용자 공략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슈퍼바이브는 얼리 액세스 당시엔 높은 주목도를 유지하지 못했다. 이번 정식 출시를 기점으로 재도약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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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슈퍼바이브는 띠어리크래프트가 개발하고 넥슨이 국내 서비스하는 멀티플레이 온라인 베틀 아레나(MOBA) 배틀로얄 PC 게임이다. 배틀로얄은 제한된 공간에서 최후의 1인이 될 때까지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장르. 띠어리크래프트는 라이엇 게임즈, 번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출신 개발진이 2020년 12월 설립한 회사로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오버워치’ 등 글로벌 대작들을 개발하고 서비스한 베테랑 개발자들이 몸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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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개발사는 슈퍼바이브를 ‘1만 시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목표로 개발했다. 배틀로얄 장르의 특징을 재미있게 구현하면서도 리그 오브 레전드, 에이펙스 레전드, 오버워치, 발로란트 등에서 본 듯한 게임성을 담아내며 진입장벽을 대폭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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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이처럼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게임의 등장에 글로벌 이용자는 주목했고, 슈퍼바이브는 PC 게임 플랫폼 ‘스팀’ 기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4만7000명, 누적 이용자 수 100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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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3 contents-hash="e65a3ead3090f7e8dbc7bc7581b5c0d042a55d95ffd0cff212a076784331446d" dmcf-pid="qx6gGOphy8" dmcf-ptype="h3"><strong>초반 인기 유지 못한 슬픈 과거</strong></h3>
          <div contents-hash="0a8ff05b6df4c8cae282399928d1df806655a877052fc8263fd0ce20c451bb62" dmcf-pid="BMPaHIUlS4" dmcf-ptype="general">
           <br> 슈퍼바이브는 각종 테스트를 통해 인지도를 쌓은 만큼 얼리 액세스 시작 당일 최고 동시 접속자 수 4만7000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이용자 수가 지속 하락하며 동접자 수가 수백명 단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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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슈퍼바이브는 짧은 플레이타임을 지향했다. 빠른 템포를 위해 작은 맵 크기, 제한된 레벨 등을 선보였는데 이는 유입된 이용자를 떠나게 한 제약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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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슈퍼바이브는 글로벌 인기 게임과 유사한 게임성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인기 게임의 이용자 층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비스 초반부터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상당수 이용자가 슈퍼바이브를 잠깐 맛본 후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장기간 플레이할 동기를 제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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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특히 국내에서는 배틀로얄 장르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었다. 크래프톤의 ‘펍지: 배틀그라운드’나 ‘이터널 리턴’을 플레이하는 이들이 상당수였기 때문이다. 이터널 리턴은 아름다운 캐릭터로 서브컬처 팬층까지 흡수하며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았지만 후발주자인 슈퍼바이브는 이용자 파이 싸움에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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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이에 슈퍼바이브는 정식 출시에 앞서 듀오(2인), 스쿼드(4인)를 통합해 ‘3인 1팀’ 구조로 확정짓고 한 경기에 12팀이 참여하게 했으며 일반 게임과 랭크 시스템을 분리하는 등 개편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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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2cd07c8c75b1cc623f4e6af52097c8a8d5e1afe8f82b73d0e63960b53575828" dmcf-pid="bRQNXCuSy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대장간 시스템. 넥슨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9/dt/20250729171105388qtue.png" data-org-width="640" dmcf-mid="pN6qaxmeC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dt/20250729171105388qtue.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대장간 시스템. 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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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fad254add005cd8b256a79977100fdeef231e35f22db57dc35198e269ba102e0" dmcf-pid="KexjZh7vlV"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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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h3 contents-hash="2dc88f11e083aaa29db5b7a6d59ec3d47d4ff663145ddfa9b50c5c306d0d9977" dmcf-pid="9dMA5lzTW2" dmcf-ptype="h3"><strong>시스템 전면 개편…장기간 플레이할 이유 만들었다</strong></h3>
          <div contents-hash="e65e657969128cdc6cad2c34e801df6dd72d2b3f1a9269bdf8aee1eda2da90fe" dmcf-pid="2JRc1Sqyh9" dmcf-ptype="general">
           <br> 슈퍼바이브는 지난 24일 정식 출시와 함께 1.0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이용자를 사로잡을 채비를 마쳤다. 이번 시스템 개편은 얼리 엑세스 기간 동안 수집한 이용자의 게임 이용 패턴을 분석하고, 피드백을 수용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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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먼저 ‘대장간 시스템’을 추가했다. 대장간 시스템은 이용자가 게임 내 전투에서 필요한 장비를 해금하고 성장시키는 것으로,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프리즈마’를 소모해 ‘캡슐’을 구매하고, 캡슐을 까며 장비를 획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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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이 시스템은 루팅과 생존 중심의 단순한 배틀로얄 구조에서 벗어나 플레이어가 반복 플레이를 통해 자신의 빌드를 발전시키고, 전략을 만들어가는 색다른 재미를 전달한다. 또한 접속 시간이 높은 이용자에게 보상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용자들에게 장시간 플레이할 이유를 제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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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또한 대장간은 게임 이용자의 1위 욕구를 더욱 높이는 요인이다. 프리즈마를 게임 플레이로만 획득할 수 있어서다. 이용자는 다른 팀과 빈번하게 전투하고 승리하면 다수의 프리즈마를 얻을 수 있어 빠른 속도로 장비 아이템을 해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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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다만 이 시스템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배틀로얄에 로그라이트 장르의 시스템을 덧붙였기 때문이다. 로그라이트 장르는 이용자가 스테이지를 깨다가 죽을 시 맨 처음으로 돌아가나 게임 캐릭터를 강화하고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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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일각에서는 확실한 성장 체감과 장시간 플레이한 이용자에 대한 보상은 좋지만, 앞선 게임의 결과가 현재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배틀로얄 장르의 핵심을 저해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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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a4f507bde02096c8fef0fbb50b01186ea76a3ca849ffa2053096cc43740f1d7" dmcf-pid="ViektvBWC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슈퍼바이브 맵 전경. 넥슨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9/dt/20250729171106825bifw.png" data-org-width="640" dmcf-mid="UW0fDnSgC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dt/20250729171106825bifw.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슈퍼바이브 맵 전경. 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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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233cfc6fcf153a36735906124357a01e582db62e24fa7513f8c0f71251239b3f" dmcf-pid="fndEFTbYyb"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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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h3 contents-hash="3ca21cb0b6124ccbd303e15ce8be20be82528f65073d4ea2df4581889a660f44" dmcf-pid="4LJD3yKGlB" dmcf-ptype="h3"><strong>더욱 강화된 슈퍼바이브 개성…공중 전투 개편</strong></h3>
          <div contents-hash="3fb0373a5ca4b5f986ed825e9dac756000863df90f9c68188e779e8cae4ec85d" dmcf-pid="8oiw0W9Hhq" dmcf-ptype="general">
           <br> 슈퍼바이브는 주요 전장인 ‘브리치’ 맵을 전면적으로 재설계했다. 전장 크기를 대폭 확장하고 지형 사이에 심연을 추가해 지역 점령과 경로 장악 중심의 전투를 지향했다.
           <br>
           <br> 이에 맞춰 슈퍼바이브는 ‘공중 전투’의 매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중 기동성을 강화한 신규 탈 것 ‘하늘상어’를 추가했다. 하늘상어는 운전석과 조수석에 1명씩 탑승 가능하다. 이용자는 하늘상어를 빠른 이동과 기습 등 전략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br>
           <br> 이와 함께 기존의 공중 이동 수단인 글라이더의 연료 제한을 삭제하고 ‘과열 시스템’을 추가했으며 추락사 조건을 변경했다.
           <br>
           <br> 이용자는 글라이딩을 지속하거나 적의 공격을 맞을 시 글라이더 열기가 증가하며 100%에 도달할 시 이동속도 체력 감소라는 손해를 보게 된다. 또한 열기 100%인 이용자는 글라이딩 중 피격 당할 시 추락사할 수 있다.
           <br>
           <br> 
          </div>
          <h3 contents-hash="4af5cb1e21923b6bf0a7e2a28466b22f9a4b18dc6844e591f184f102b45c1757" dmcf-pid="6gnrpY2Xvz" dmcf-ptype="h3"><strong>공격적 프로모션 나선 넥슨…中 기대감도 ↑</strong></h3>
          <div contents-hash="59a476e7a5ad7fcb8fe91071014c5d98bf1f41c532db25f7512ec1e15d07c4ea" dmcf-pid="P7p4wLvaC7" dmcf-ptype="general">
           <br> 넥슨은 이번 출시에 맞춰 공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섰다. 신규 이용자 대상으로 네이버웹툰 쿠키 100개, 티빙 이용권, 넥슨캐시 등을 제공했다. 이에 더해 네이버 치지직에서 계정을 연동하고 슈퍼바이브 방송을 시청할 시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카드인 RTX 5080과 5090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해당 이벤트에는 6만명이 몰렸다.
           <br>
           <br> 이벤트로 국내 이용자를 유치하고 있는 넥슨이 전면 개편한 슈퍼바이브를 통해 배틀로얄 장르 팬층을 만족시키고, 장르 다각화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이목이 쏠린다. 스팀DB에 따르면 슈퍼바이브는 정식 출시 효과에 힘입어 글로벌 동시 접속자 수는 1만5000명(한·중·일 제외)을 기록했다.
           <br>
           <br> 한편 슈퍼바이브는 이번 정식 출시에 맞춰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넷이즈게임즈가 현지 서비스를 담당하며 현재 사전 예약자 수 1000만명을 넘어섰다.
           <br>
           <br> 이번 중국 진출은 넥슨에게 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흥행할 시 e스포츠화가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e스포츠 활성화는 대외 홍보 수단이 늘어나는 것으로, 기존 게임 팬덤을 강화하면서 신규 이용자 확보에 도움이 된다. 중국 진출에 맞춰 슈퍼바이브는 신규 캐릭터 ‘오공’을 업데이트했다.
           <br>
           <br> 김영욱 기자 wook95@dt.co.kr
          </div>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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