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의 쾌거…이재성, 세계대학경기대회 '200m 銅 +계주 金'

작성일 07-29

세계대학경기대회서 100m·계주 메달 획득…"기분 좋게 졸업했다" 이재성 "후배들과 함께 올림픽 출전, 9초대 진입 목표 세웠다"<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29/0000323794_001_20250729160508759.png" alt="" /> (MHN 이주환 기자) 두 번째이자 마지막 세계대학경기대회를 마친 이재성이 금빛 질주로 한국 육상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며 다음 무대를 향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재성(광주광역시청)은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선수단 본진의 &#39;기수&#39;로 귀국했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남자 200ｍ 동메달과 400ｍ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며 자신의 'U대회 졸업'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29/0000323794_002_20250729160508997.jpg" alt="" /> 이재성은 지난 25일 독일 보훔 로르하이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2회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남자 200ｍ 결선에서 20초75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예선과 준결선에서 모두 전체 1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올랐지만, 종아리 근육 경련 악재 속에서도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U대회 육상 남자 200ｍ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딴 건, 1985년 제13회 고배 대회 장재근(3위) 이후 40년 만이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29/0000323794_003_20250729160509272.jpg" alt="" /> 이어 27일 열린 남자 400ｍ 계주 결선에서는 서민준·나마디 조엘진·김정윤과 함께 3번 주자로 뛰며 38초50으로 결승선을 통과, 한국 육상 계주 사상 첫 U대회 금메달을 이끌었다. 한국 기록(38초49)에는 0.01초 차로 미치지 못했지만, 사상 첫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남겼다. 맏형으로 계주팀을 이끈 이재성은 "막내로 시작했는데 어느덧 팀을 책임지는 위치가 됐다"며 "후배들이 잘해줘서 기분 좋은 순간을 많이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준결선 후 근육 경련으로 200ｍ 결선에서 100%를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계주 금메달로 어느 정도 보상받았다"고 밝혔다. 100ｍ 개인 최고기록 10초32, 200ｍ 20초53을 보유한 이재성은 이제 한국 남자 100ｍ 9초대 진입과 400ｍ 계주 올림픽 본선이라는 새 목표를 정조준하고 있다. 그는 "실력 있는 후배들이 많지만, 1인자 자리는 내가 차지하고 싶다"며 "2028년 LA 올림픽에서 100ｍ와 400ｍ 계주 모두에 출전하겠다. 자신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160;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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