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되살린 영웅... '판타스틱 4'의 성공법 작성일 07-29 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러닝타임 줄이고 기존 히어로 문법 버린 판타스틱></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QhhDs0CFC"> <p contents-hash="6b2f437edaacd6e5c692e52219f9112d48905ab62387ebe8e5b5c251696bda20" dmcf-pid="xa55TGVZ7I" dmcf-ptype="general">[윤현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0456b31bb0f96e0bb50e71faefd2e4a9c41bb31289eddf1dfd5284bf0bac74b0" dmcf-pid="y3nnQeIi7O"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9/ohmynews/20250729142102455uplp.jpg" data-org-width="1280" dmcf-mid="7aOTsh7vU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ohmynews/20250729142102455uplp.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마블 스튜디오</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1c1182789597660a51e72c1448b4fe934a0aa610a6f7f45d16da1439eca96b5f" dmcf-pid="W0LLxdCnzs" dmcf-ptype="general"> 하향세를 그리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가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이하 '판타스틱 4')로 명예회복에 나섰다. </div> <p contents-hash="0d08824aa234d7e1259ef8c862e6feca657d1a5ae9fd5b3830eb5500acc15057" dmcf-pid="YpooMJhL0m" dmcf-ptype="general">미국 영화흥행수입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판타스틱 4'는 지난 25일 북미 지역에서 개봉해 주말 사흘간 1억 1800만 달러(약 1634억 원)의 티켓 수입을 올리며 경쟁작인 <슈퍼맨>을 눌렀다.</p> <p contents-hash="ad650a42f096379ec9b5ae0ab90f4c16991063950141a9ff1d545ca904ada3ce" dmcf-pid="GUggRilour" dmcf-ptype="general">마블이 기대했던 1억 3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지난 5월 흥행에 참패한 마블의 전작 < 썬더볼츠* >의 7430만 달러를 훌쩍 넘은 수치다.</p> <p contents-hash="57945965f440ccb74b7f17662bfa58be95483366a8de32e3ee748bdcf8a42e1f" dmcf-pid="HuaaenSg3w" dmcf-ptype="general">할리우드 평단도 '판타스틱 4'의 성공을 반기고 있다. 미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의 수석 애널리스트 폴 더가라베디언은 "지금의 새로운 국면은 마블이라는 브랜드에 정말 중요하다"라며 "'판타스틱 4'는 사람들이 여전히 극장에서 슈퍼히어로 영화 보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c3b0f8ced25df3f47c656e0186590b9b13ef2d64d0c4833c6a652d3c9d697a25" dmcf-pid="X7NNdLvaUD" dmcf-ptype="general"><뉴욕타임스>는 "마블스튜디오가 할리우드에서 가장 믿음직한 히트작 제작사라는 명성을 되찾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갔다"라고 평가했다.</p> <p contents-hash="86f47cb6bdcb12a99fd7de77724d0c69b857bac642c92486aaf629e6f12d9a65" dmcf-pid="Z6IIkrFO3E"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마블은 최근 내놓은 속편들이 실패를 거듭하며 할리우드의 '슈퍼히어로 피로감'을 증폭시켰다"라며 "어떤 면에서 마블은 2010년대 엄청난 성공으로 오히려 오만해지기도 했다"라고 지적했다.</p> <div contents-hash="28b708c5a836072f6506f5b08ccd18fd873fb1cecfa70c30689e252ca8aa06a5" dmcf-pid="5PCCEm3I0k" dmcf-ptype="general"> <strong>"숙제가 필요 없는 영화"... 새 출발하는 MCU</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a412bb3850cc945ade63b51117ab408333fc0123a7d55dcdde9cb9b0e1cbcf34" dmcf-pid="1QhhDs0Czc"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9/ohmynews/20250729142103730qngn.jpg" data-org-width="1280" dmcf-mid="2HggRilou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ohmynews/20250729142103730qngn.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마블 스튜디오</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bc844ea3147c1cc6d8d7b9da151f3e089a336e7b8910c11b78c829e3083479b6" dmcf-pid="txllwOph0A" dmcf-ptype="general"> '판타스틱 4'는 우연히 초능력을 얻고 슈퍼히어로가 된 4명의 우주 비행사 4명이 행성을 집어삼키는 빌런 '갤럭투스'로부터 세상을 지키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1960년대 출간된 만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div> <p contents-hash="fc3199e066681153b39fa9090db09e8d3a52fa1e40337dbd8373f5181bdbcce2" dmcf-pid="FMSSrIUluj" dmcf-ptype="general">심기일전한 마블은 기존의 성공 방식을 과감히 버렸다. 지금까지 쌓아온 이야기를 모두 버리면서 지금까지 마블 영화를 한 번도 보지 않은 관객도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러닝타임도 114분으로 대폭 줄였다.</p> <p contents-hash="5e6a65715020bd37fb8d25d78995e60333c3ab9b35e3782602aedd3c07f60c71" dmcf-pid="3RvvmCuS7N" dmcf-ptype="general">마블을 이끄는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케빈 파이기는 "'판타스틱 4'는 숙제가 필요 없는 영화"라며 "우리가 이전에 만든 어떤 작품과도 관련이 없다"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b936bb5c1aaccb9ed0884033ad9381b83ffb2e19901c8993403cd54affb2662a" dmcf-pid="0eTTsh7vza" dmcf-ptype="general"><뉴욕타임스>는 "마블의 스토리텔링은 수많은 영화와 TV 드라마의 줄거리를 엮어내는 등 복잡하고 난해해졌다"라며 "하지만 '판타스틱 4'는 이들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기원에 관한 이야기를 생략하고 곧바로 관객을 액션으로 끌어들인다"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c578fa6599000c41f5727a69afcf6a00dcfc06921536501a1e694472a84bd049" dmcf-pid="pdyyOlzT0g"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이러한 서사적 회피는 잘못이 아니고, 오히려 관객을 촉각적이고 완벽하게 구현한 레트로퓨처리즘 세계로 몰입시키는 즉각성이 큰 매력"이라며 "마블이 수년 만에 펼친 가장 대담한 시도"라고 평가했다.</p> <p contents-hash="caf41a94ba57adacc6fc42c5becc7f2ec32cbab4632a35217b476014b7dbc472" dmcf-pid="U3nnQeIizo" dmcf-ptype="general"><워싱턴포스트>는 "활기차고, 상쾌하고, 무엇보다 충격적으로 짧은 2시간 남짓한 러닝타임의 '판타스틱 4'는 마블이라는 뒤집어진 배를 바로 잡는 비약적인 도약"이라며 "미묘한 변화를 통해 최근 몇 년간 마블을 뒤덮었던 무기력함을 걷어냈다"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a946647a60f9f72210f704ea5cf53f8ea3d61ddbbbdfa8ab4de334d123da3108" dmcf-pid="u0LLxdCn3L" dmcf-ptype="general">영화 평론가 숀 로빈스는 "이 영화는 사이드퀄, 프리퀄, 스핀오프, 크로스오버가 아니라 오래된 만화의 슈퍼히어로 그룹을 재해석한 작품"이라며 "위키피디아를 찾아보며 과거의 마블 영화들을 예습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것이 바로 마블이 가야 할 방향"이라며 "단지 열성팬을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볍게 시청하던 시청자들을 다시 불러들이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ba714c60b55d84e0bae6d66abb959b670c6394b0b2425704406d4ee4bf0256ad" dmcf-pid="7pooMJhLzn" dmcf-ptype="general">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도 "마블은 대체 현실이나 시간 여행 등으로 갈수록 복잡해지고 확장되는 세계관을 따라잡기 위해 자신들의 모든 영화와 드라마를 봐야 한다고 부당하게 요구하면서 기세가 꺾였다"라고 진단했다.</p> <p contents-hash="9bc52cc61d920f70f8f690e89fc34d3bf304343915775949e4a4fca360d5b7ca" dmcf-pid="zUggRilopi"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지금까지의 실패를 교훈 삼아 만족스러운 레트로 스타일 리부트로 마블의 매력을 되찾았다"라며 "마블이 이 영화에 많은 것을 걸었기에 다행스러운 결과"라고 덧붙였다.</p> <div contents-hash="4a1bac3284ae8d612bb1fd4b216c538c189906b4afc20a198e90f728acddef09" dmcf-pid="quaaenSg7J" dmcf-ptype="general"> <strong>"재밌지도, 독특하지도 않아"... 단순한 스토리 숙제?</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accbe5bbba5acdfccb67120bf8802c871985effb3797006bf38535370d988803" dmcf-pid="B7NNdLvaud"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9/ohmynews/20250729142105093ymkx.jpg" data-org-width="1280" dmcf-mid="PWTTsh7vU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ohmynews/20250729142105093ymkx.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마블 스튜디오</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00e16c88caa1d4b2b787e0bc444fe55a0df99ddce5b3b5ac7615f31cebf730ca" dmcf-pid="bzjjJoTNFe" dmcf-ptype="general"> 그럼에도 마블의 이름값에 거는 기대가 여전히 큰 탓일까. <포브스>는 "여러 가지 일이 벌어지고, 갈등이 빠르게 해결되고, 악당들이 패배하는 결말"이라며 "예고편만 봐도 줄거리를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영화"라고 단순한 이야기 전개를 지적했다. </div> <p contents-hash="f53123670fd0a5a59992bc5d91ffe47301af6b590fa838f319991cadb176dc0b" dmcf-pid="KqAAigyjuR" dmcf-ptype="general">아울러 "이 영화는 재밌지도, 신나지도, 독특하지도 않아서 한 번 이상 볼만하지 않다"라며 "또한 극장에서 보는 것도 추천하지도 않는다"라고 다소 박한 평가를 내렸다. 이어 "마블과 디즈니의 낮아진 수준을 잘 보여주는 영화라서 나중에 '디즈니 플러스'로 봐도 될 것"이라며 "괜찮은 슈퍼히어로 영화이고 배우들의 연기도 돋보이지만 몇 달 기다렸다가 봐도 된다"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0c8cd84c507392f45228c80261721f6b30342f746a48e60d23cbe726e90d3699" dmcf-pid="9BccnaWAuM"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우리는 슈퍼히어로가 아니라 슈퍼히어로 영화의 공식(formula)에 피로감을 느낀다"라며 "사건이 벌어지고, 영웅들이 반응하고, 지구가 종말할 것 같은 위기를 쉽게 해결하며 끝나는 영화는 슈퍼히어로들이 하는 일을 훨씬 '덜 슈퍼하게' 느껴지게 한다"라고 짚었다.</p> <p contents-hash="62e5ffa2aa1f4430fee69e5d7bd648fd3912e040d51b22489fbf5dc83e8295a1" dmcf-pid="2KEEojGkux"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판타스틱 4'도 모두 다 같이 힘을 합쳐 악당들을 막아보자는 기분 좋은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가장 일반적이고 유치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라며 "이런 영화들은 더 이상 우리를 놀라게 하거나 즐겁게 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edee90b765c1a8204f505707713382243a82cd8ddd5b2f4ea9180a92763cbb28" dmcf-pid="V9DDgAHEuQ" dmcf-ptype="general">영화전문매체 <스크린랜트>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초창기, 특히 어벤져스 시리즈는 숨 막힐 듯한 흥분으로 가득했다"라며 "완전히 새로운 것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영화가 나올 때마다 꼭 봐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4d3593988fc2b6d067fe7ac135ebea57577dcabf3d5d450bd24e7bc0343d2263" dmcf-pid="f2wwacXDzP" dmcf-ptype="general">하지만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하던 마블이 새롭게 내놓은 '판타스틱 4'는 꽤 훌륭하고 흥미로운 영화이지만 여전히 뭔가 부족하고 밋밋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라고 평가했다.</p> <p contents-hash="1b854bdb4953f68d14a019af8608b5716c0f2907161533762203328f0e2ad87d" dmcf-pid="4VrrNkZwF6"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판타스틱 4'는 재밌어서 기존의 마블 팬들도 좋아하고 일반 관객들도 극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영화"라면서도 "꼭 봐야 할 영화라고 묻는다면 '아닌 것 같다'라고 답하겠다"라고 규정했다.</p> <p contents-hash="2e3dde4d1be6534d2f9e10422b8004016e1de229e01cabe4ec11d04af80ca2af" dmcf-pid="8fmmjE5rU8" dmcf-ptype="general">영국 BBC방송은 "경쾌한 연출과 여러 배우의 뛰어난 연기에도 불구하고 마블이 선보이는 이 영화는 관객을 사로잡을 만큼의 긴장감이나 서스펜스는 부족하다"라며 "슈퍼히어로 영화는 어처구니없는 줄거리도 무시할 수 있지만, '판타스틱 4'의 어리석음은 더욱 노골적"이라고 꼬집었다.</p> <p contents-hash="d051e2393bc56f3e8d9ee65aa9dbb2e8eb382bd1e1b3095e057ae1476f06ad16" dmcf-pid="64ssAD1mF4" dmcf-ptype="general">다만 "이 영화의 '새로운 출발(First Steps)"이라는 부제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라며 "이 영화는 앞으로 MCU의 주요 인물이 될 캐릭터들을 소개하는 워밍업"이라면서 앞으로 마블이 보여줄 행보를 더 두고 보겠다는 여지를 남겼다.</p> <p contents-hash="bd766b311503856326285880f502d5c1d44f4c5b23f8618b3e8ce38d135471b1" dmcf-pid="P8OOcwtsFf" dmcf-ptype="general">이처럼 엇갈린 평가에도 달라진 현실에 발맞춰 오랜만에 팬덤과 일반 대중까지 모두 만족시키고 흥행까지 거둔 '판타스틱 4'가 마블의 새로운 유니버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지 주목된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LG유플러스, 향후 5년간 약 7000억원 보안 투자…2027년 '제로트러스트' 구현 07-29 다음 ‘데뷔 26주년’ god, 7기 팬클럽 모집한다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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