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9번째 한일전 성사…박현성, 플라이급 6위 타이라와 격돌(종합) 작성일 07-29 11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8월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메인 이벤트로 대결</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29/AKR20250729047851007_01_i_P4_20250729133430614.jpg" alt="" /><em class="img_desc">UFC 사상 최초로 성사된 박현성-타이라의 한일전<br>[U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UFC 한일전이 갑작스럽게 성사됐다. <br><br> 박현성(29)이 UFC 플라이급 랭킹 6위 타이라 타츠로(25·일본)와 격돌한다.<br><br> UFC 사무국은 8월 3일(한국시간) 박현성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에서 타이라와 맞붙는다고 29일 발표했다.<br><br> UFC 30년 역사상 처음으로 메인 이벤트에서 아시아 선수가 맞붙는 역사적인 대진이다.<br><br> 또한 UFC 사상 최초의 '메인 이벤트' 한일전이기도 하다.<br><br> UFC 측에 따르면, UFC 무대에서 한국 선수와 일본 선수가 대결한 '한일전'은 이번이 9번째다.<br><br> 올해 은퇴를 선언한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는 이시하라 데루토, 시미즈 슌이치, 다나카 미치노리까지 세 차례 한일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한일전의 사나이'였다.<br><br> 임현규는 다케노리 사토, 아베 다이치까지 일본 선수와 두 차례 대결해 1승 1패를 거뒀다.<br><br> 또한 남의철은 2014년 3.1절 경기에서 도쿠도메 가즈키에 판정승했고, '마동현'이라는 링네임으로 활약했던 김동현은 고미 다카노리에 승리를 따낸 바 있다.<br><br> 여자 플라이급의 전찬미는 현재 프로레슬러로 활약 중인 일본의 곤도 슈리와 대결에서 판정패했다.<br><br> 당초 박현성은 다음달 10일 같은 장소에서 플라이급 랭킹 10위 스티브 얼섹과 대결할 예정이었다.<br><br> 그러나 타이라의 원래 상대인 아미르 알바지가 다치면서 박현성에게 제안이 왔다.<br><br> 한국 선수가 UFC 메인 이벤트로 경기하는 건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2023년 은퇴식 이후 2년 만이다.<br><br> 박현성이 타이라를 잡으면 단숨에 UFC 플라이급 6위에 올라간다.<br><br> 정찬성 이후 최초의 한국 선수 랭킹 진입을 노리는 박현성은 경기가 1주일 남은 상태에서 UFC 제안을 받고 고민 끝에 수락했다.<br><br> 시차 적응을 위해 일찌감치 미국에 건너간 터라, 갑작스러운 제안도 받아들일 수 있었다.<br><br> 박현성은 "일단 수락했으니까 무조건 이기는 것만 생각한다. 다른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29/AKR20250729047851007_02_i_P4_20250729133430619.jpg" alt="" /><em class="img_desc">UFC 플라이급 떠오르는 샛별 박현성<br>[U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박현성은 아시아 지역 선수의 UFC 등용문 무대인 '로드 투 UFC' 시즌 1 플라이급 우승자 자격으로 UFC와 계약했다.<br><br>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10승 무패이며, 9연속 피니시승을 따낼 정도로 화끈한 경기력을 보여준다.<br><br> UFC 진출 이후에도 두 경기 모두 판정을 거치지 않은 피니시승을 수확한 덕분에 이례적으로 빨리 메인 이벤트 기회를 얻었다.<br><br> 그러나 타이라는 쉬운 상대가 아니다. 강력한 그래플링 능력을 자랑하는 아시아 최고의 플라이급 선수다.<br><br> 지난해 10월 UFC 플라이급 1위 브랜던 로이발에게 판정패하기 전까지 16연승을 달렸다.<br><br> 박현성은 타이라에 대해 "그래플링이 뛰어나고, 신체 조건이 좋아 타격도 괜찮다"고 평가했다.<br><br> 타이라의 신장은 170㎝로 박현성과 같지만, 리치는 178㎝로 박현성보다 10㎝가 길다.<br><br> UFC는 보통 라운드당 5분씩 3라운드 경기를 진행하지만, 메인 이벤트는 5분·5라운드다.<br><br> 박현성은 데뷔 후 처음으로 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br><br> 그는 "타이라는 내가 상대하기 편한 스타일은 아니다"라며 "(얼섹과 비교하면) 더 어려운 경기"라고 말했다.<br><br> 박현성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곧바로 타이틀 도전을 노리는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다.<br><br> 그는 "이기면 기회지만, 지면 말짱 도루묵이다. 깊이 생각하지 않고,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만 생각한다"고 말했다.<br><br> 4bun@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한국 보디빌딩, 대만 '미스터 유니버스'서 금3·은3·동2 대수확 07-29 다음 조현주, 세계선수권 女 자유형 200m서 한국新 세우며 준결승 진출 07-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