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납치설' 돈 5시간 팬미팅 입 열었다…"올나잇 기획도 고민" [엑's 인터뷰]

작성일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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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김남길이 팬들 '납치설(?)'을 불러온 5시간 팬미팅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서울 삼청동 모처에서는 넷플릭스 '트리거' 배우 김남길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재난 액션 스릴러. 배우 김남길, 김영광, 박훈, 길해연 등이 호흡을 맞췄다.
 극중 김남길은 현직 순경이지만 과거 위험 분쟁 지역에서 군 스나이퍼로 활약했던 인물, 불법 총기 사건을 마주하고 정의를 지키기 위해 다시 총을 드는 이도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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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여러 작품들을 통해 '액션 장인' 수식어를 얻은 김남길은 '트리거'로 고난도 총기 액션을 선보이며 다시금 수식어를 입증했다.
 이에 김남길은 "예전 액션 때는 멋모르고 뛰어가는 스타일이었다면, 지금은 '저걸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는 것 같다. 어릴 때 했던 액션연기와는 결이 달라지는 것 같다. 노하우를 곁들인 액션으로 많이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액션도 연기의 일환이니까 캐릭터의 감정을 투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선이 예쁜 걸 추구한다"며 "단순하게 피한다기보다는 스텝을 더 밟는다던지, 몸을 좀 더 많이 쓴다던가. 그런 것들을 사람들이 좋게 봐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남길은 최근 무려 5시간에 육박하는 팬미팅을 진행해 화제를 모은 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남길 씨 우리 딸 좀 보내주겠어요? 원래 이렇게 오래 하나요?'라는 문구와 함께 팬미팅 장소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부모님의 사진이 전해지며, '팬 납치설'까지 불러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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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관련해 김남길은 "토크로만 그 시간을 채우는 건 아니다. 그럼 저도 죽는다. 게임도 하고, 노래도 한다.  거의 반이 이야기이긴 하지만"이라며 투머치토커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팬미팅은 1년에 한 번 있을까말까 하는 시간이지 않나. 팬분들은 편지를 많이 보내시니까 본인의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저는 (팬미팅 같은) 자리를 마련해서 최근 어떻게 지내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근황을 나누다 보니 본의 아니게 길어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김남길은 "그래서 다음부터는 밥 시간도 따로 갖고, 시간을 명확하게 해서 아예 대놓고 '하루 종일 하겠다'고 공지를 하면 어떨까"라며 "싸이가 올나잇 콘서트를 하는 것처럼, 투머치토커들을 더 초대해서 이야기를 해나가는 기획을 해볼 수 있지 않나 싶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트리거'는 지난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사진=넷플릭스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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