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또다시 한국 시장 노린다…연기파 배우로만 캐스팅했다는 새 드라마

작성일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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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리포트=허장원 기자]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가 새로운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의 제작 확정 소식과 함께 김영광과 채수빈의 주연 캐스팅을 발표했다.
 '나를 충전해줘'는 인공 심장 배터리가 방전된 남자와 전기 능력을 가진 여자의 찌릿 짜릿한 충전 빙자 로맨틱 코미디로 독특한 설정 속에서 두 인물이 펼치는 충전 빙자 로맨스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연출은 '산후조리원', '술꾼도시여자들2' 등에서 유머와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수원 감독이 맡았으며 각본은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소설을 원작으로 신인 송유채 작가가 집필했다. 해당 드라마의 원작인 '나를 충전해줘'는 2020년 11월 '네이버 시리즈' 등을 통해 연재된 해번 작가의 웹소설로 현재는 '원스토리'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돌아온 김영광과 채수빈이 연기 호흡을 맞추며 전 세계 K-로맨스 팬들의 마음을 설렘으로 가득 채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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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 중 김영광은 국내 최고 대기업 산하의 리조트를 이끄는 재벌 3세 '백호랑' 역을 맡았다. 계획력과 실행력을 겸비한 유능한 사업가이자 그룹 경영의 유력한 후보인 그에게는 말 못할 비밀이 있다. 완벽한 겉모습 속에 숨겨진 인공 심장이 유일한 약점인 것. 호랑은 치열한 경영권 다툼 중 방전 직전의 인공 심장 배터리를 충전시켜줄 수 있는 기적 같은 여자 '나보배'를 만나고 플랜에 없던 파격적인 계약을 제안한다. 
 김영광은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사랑비', '굿닥터', '피노키오', '나인룸', '초면에 사랑합니다', '안녕? 나야!', 영화 '차형사', '피끓는 청춘', '너의 결혼식', '원더풀 고스트', '미션 파서블', '해피뉴이어' 등 매 작품 장르와 캐릭터의 한계 없이 다채로운 변신을 선보여왔다.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에 이어 '나를 충전해줘'까지 출연을 확정 지으며 존재감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영화 '너의 결혼식', 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 등 로맨스 작품에서 큰 설렘을 전한 김영광이 로맨틱 코미디에서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쏠린다.
 채수빈은 전기 능력을 간직한 드라마 작가 '나보배'로 열연한다. 보배는 로맨스 경험치가 방전된 인물이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로맨스 대본을 완성해야만 하는 그는 어린 시절 벼락을 맞고 온몸에 전기가 흐르게 된 이후로 좋아하는 사람과 손 한 번 제대로 잡아본 적 없다. 자신과 닿아도 감전되지 않는 유일한 사람 '백호랑'을 만나 평생 방전 상태였던 로맨스를 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채수빈은 친근하고 인간미 넘치는 매력으로 로맨스와 코미디를 모두 아우르며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가득 충전해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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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채수빈은 여러 작품을 통해 '케미 장인'으로 등극해왔다. 그는 MBC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홍희주' 역을 맡아 극 중 '백사언'(유연석 분)과 혐관에서 로맨스 관계로 변해가는 과정을 극적으로 그려냈고 '2024 MBC 연기대상'에서 '여자 우수연기상',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최근 극장 개봉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유상아'역으로 동료들과 끈끈한 호흡을 보여주며 극 몰입도를 높인 바 있다. 이에 채수빈이 '나를 충전해줘'에서 선보일 '로맨스 케미'에 기대가 모인다.
 넷플릭스는 '나를 충전해줘' 확보를 통해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 27일 공개한 '오징어게임(Squid Game)' 시즌3는 4주 연속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어 넷플릭스의 K-콘텐츠 라인업 확대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가 지난 23일 발표한 14~20일 시청 시간 순위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3'는 TV쇼 비영어 부문에서 조회수 780만회에 시청 시간 4790만 시간을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같은 부문 2위 '언더 어 다크 선'은 580만회에 2820만에 머물렀다.
 '로코 케미' 풀충전 캐스팅을 공개하며 벌써부터 짜릿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나를 충전해줘'는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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