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제곱미터' 강하늘 "흥망보다 중요한 건 즐거움" [인터뷰] 작성일 07-29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v9qT9NfS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aaa73b8b884ebca3a8f62fac470794b1bfa85d5004d03455f4783880425e7ad" dmcf-pid="KT2By2j4v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84제곱미터 강하늘 / 사진=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9/sportstoday/20250729113309271mowi.jpg" data-org-width="600" dmcf-mid="zcVTaGVZT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sportstoday/20250729113309271mow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84제곱미터 강하늘 / 사진=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b45e723d7b0cbbad6a38ffa5b69eab1e6eece92a5465748157e8c91b341c08f" dmcf-pid="9yVbWVA8Wj"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강하늘이 '오늘도 어제도 내일도 재밌자'라는 좌우명 만큼 밝은 에너지로 웃음꽃을 피웠다. '84제곱미터' 속 배역의 어두운 표정과 상반되는 유쾌함이 두드러졌다.</p> <p contents-hash="99e35f083a20a6eb4553ccca7877bf09e1d1688413be7e8ade72e5dd87138eb1" dmcf-pid="2WfKYfc6hN" dmcf-ptype="general">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84제곱미터'(각본·감독 김태준)는 84제곱미터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소음에 시달리며 아파트 입주자 대표 은화(염혜란), 윗집 이웃 진호(서현우)와 기묘하게 얽히게 되는 예측불허 스릴러다. 지난 18일 공개 이후 3일 만에 64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글로벌 톱 10 영화(비영어) 부문 3위에 등극했다.</p> <p contents-hash="db43a87141f91ab55223340d46d4af966c6b6f036c33929f027e402c91f61941" dmcf-pid="VY49G4kPCa" dmcf-ptype="general">먼저 강하늘은 "크랭크업한 지는 1년이 좀 안 됐다. 왠지 모르게 되게 빨리 공개된 것 같은 느낌이다. 친척 형이 '이야기와 비슷한 경험이 있어 심장을 부여잡고 봤다'는 감상평을 전해줬다"고 말문을 열었다.</p> <p contents-hash="a849cc5fd550b6c946a8b3f95cf6baeafd9b089e7402498bbec3149f498d19cf" dmcf-pid="fG82H8EQTg" dmcf-ptype="general">극 중 우성은 '서울 집값은 무조건 우상향'이라는 믿음 아래 모든 자산을 '영끌', 서울에 내 집 마련이란 목표를 달성했다. 하지만 매매 직후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대출이자에 허덕이게 되자 코인으로 거대한 한 방을 노렸다.</p> <p contents-hash="c2e197b5e2b8e49a77ed4896acdbf52f45807a7cb753979ad41c5d0d68fce201" dmcf-pid="4H6VX6Dxho" dmcf-ptype="general">강하늘은 우성 역을 두고 "귀가 얇고 수동적인 인물로 그리고 싶었다. 그래야 우성이 겪는 모든 상황의 답답함이 그려질 것 같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559c300e143296ba468327fc4573ee61fa166cba5c1d6ab60409bcdf206ec26" dmcf-pid="8v9qT9NfCL" dmcf-ptype="general">우성과 달리 평소 무던하고 욕심 없는 성격을 드러내온 그는 "난 집(부동산)에 별로 관심이 없지만, 주변엔 관심 있는 친구들이 많다"며 "연기를 하면서 그 친구들을 떠올렸다. 보통 연기할 때 캐릭터가 나와 비슷하지 않다면 주변인들을 참고한다. 우성처럼 무리해서 집이나 차를 사는 친구들이 꼭 있다"고 짚었다.</p> <p contents-hash="bbb32ebeb7072bb46c58dc702dfd43cfddec40d2484fc7a2e46d328af0af3429" dmcf-pid="6T2By2j4Tn" dmcf-ptype="general">이어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다 보니, 이해는 되지만 사실 공감은 어렵다. 난 다 때려 넣더라도 비상구 하나는 남겨놓는 편"이라며 "주변의 진짜 친한 사람들이나, 그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한 다리만 건너면 코인 투자를 하는 사람이 나온다. 현실과 너무나 가까운 소재라 영화의 몰입도가 높은 것 같다"고 전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c58b58e1397305574e2ba94f1846eae468472b32f3bcb708ba439f9497cfb01" dmcf-pid="PyVbWVA8l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84제곱미터 강하늘 / 사진=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9/sportstoday/20250729113311516uqxb.jpg" data-org-width="600" dmcf-mid="qthMpJhLT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sportstoday/20250729113311516uqx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84제곱미터 강하늘 / 사진=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e8b2c7e4d1b51d593d73ad745e986f12d128c050c02782296dacd3833246c1f" dmcf-pid="QWfKYfc6hJ" dmcf-ptype="general"><br> 강하늘은 우성 역 소화를 위한 본인만의 고민과 해석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비주얼적으로 따로 준비한 건 없지만, 아파트 어딘가에 있을 법한 현실감을 원했다. 작품을 위해 너무 관리한 것 같은 느낌은 싫었다"며 "좀 펑퍼짐해 보이고 싶었다. 일부러 처음부터 끝까지 노 메이크업으로 촬영했다. 특히 수염 때문에 애를 먹었는데, 쪽가위로 길이까지 맞춰가며 잘랐다"고 회상했다.</p> <p contents-hash="990ab0a861d2edcee799e666d1a8b7ce696655fbd75fff9d9b702e86c81b46a0" dmcf-pid="xY49G4kPTd" dmcf-ptype="general">또한 "우성이 남들 집앞까진 갈 수 있어도 말은 하기 어려워하는 사람임을 표현하고 싶었다. 문 열고 나온 주민이 진호였을 때 한마디도 못하고 그저 웃지 않나. 무엇보다 가장 경계했던 부분은 쌓아온 긴장감이 갑자기 코미디로 전환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톤을 잡는 데 시간을 많이 쏟았다. 블랙코미디처럼, 약간 '웃픈'(웃기면서도 슬픈) 느낌을 내고 싶었다. 원하는 느낌으로 나온 것 같아 만족한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8d504525ec09355f06d3b3db4433c45f7c398c1ac163e14991f75939013c800e" dmcf-pid="yRhseh7vTe"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상황이 너무 딥하고 처참하더라. 감독님과 얘기해서 대본보다 톤을 조금 업시켰다. 사람이 사람에게 공감하려면 유머나 위트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장면 하나를 찍을 때도 정말 여러 버전으로 다양하게 촬영했다. 개인적으론 열린 결말이라고 보는데, '그럼에도 삶은 비슷하게 돌아간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p> <p contents-hash="cb8c9df30ea50c16720f4ec854c296853216784b7403d42f8537335be0499299" dmcf-pid="WelOdlzTSR" dmcf-ptype="general">강하늘은 우성이 맞은 엔딩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그는 "그래도 아파트에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가 확정됐으니 좀 나아지지 않았을까"라고 웃으면서도 "크게 성공하진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본전만 찾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우성의 성격상 멈추지 못할 것 같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df6da096dedd652b36b9be7676438268ce09092b27ba992b3a9659ed72e9055" dmcf-pid="YdSIJSqyW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84제곱미터 강하늘 / 사진=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9/sportstoday/20250729113312829podb.jpg" data-org-width="600" dmcf-mid="BJDA4D1ml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sportstoday/20250729113312829pod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84제곱미터 강하늘 / 사진=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5ed66b8b457b332eb44a9bab73ffb8d7c9d0e220f9981f07206b8f0e1e06d87" dmcf-pid="GJvCivBWCx" dmcf-ptype="general"><br> 함께한 동료 서현우와 염혜란에 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강하늘은 "두 분과의 호흡은 정말 좋았다. 현우 형은 아이디어가 넘친다. 대나무숲에서 같이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있는데, 원래 그 장소에서 찍는 게 아니었다. 그런데 형과 얘기를 나누다 '그냥 여기서 하면 어때?' 하고 즉석에서 바꿔봤다. 이외에도 새롭게 만들어간 장면들이 많다. 잘 맞았고, 재밌었다"며 서현우와의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p> <p contents-hash="630845debd166c33bf797ad32ff5aebcc504d8d1c41a0a8ffd6363cf2e9f6dea" dmcf-pid="HiThnTbYlQ" dmcf-ptype="general">아울러 "사실 혜란 선배와는 붙는 장면이 많이 없었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제가 한창 후배고 동생인데 친한 누나처럼 먼저 다가와주신다. 정말 편안했고, 굉장히 감사했다"고 염혜란의 따뜻함에 감사를 표했다.</p> <p contents-hash="05abc833057239a7c9cbbf6e446da242b0f9f3d07f3b41cac43796bad907af37" dmcf-pid="XLWSoW9HhP" dmcf-ptype="general">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3'와 '84제곱미터'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을 연달아 선보인 강하늘. 그는 "글로벌하게 소통하는 게 아무것도 없다 보니 사실 잘 실감이 안 난다. 내가 언제 그런 선배들과 함께 연기를 해보겠나 싶다. 같이 현장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152ef4a9cb3e30905d7f4a9f8d696ba36adc59bfab6942f41e05c0bb4f097fb" dmcf-pid="ZoYvgY2XC6" dmcf-ptype="general">또한 상반기에만 영화 '스트리밍' '84제곱미터', 드라마 '당신의 맛' '오징어 게임 시즌3' 네 작품을 공개한 그는 "이제 좀 쉬어도 되지 않나 싶다. 근 3년 동안 찍었던 작품들인데 일정이 이렇게 돼버렸다. 촬영만 하고 나오는 게 없을 때는 주변 친구들이 너 너무 쉬는 거 아니냐, 괜찮냐고 하더니 요즘은 좀 쉬라더라. 난 그냥 시키는 대로 하고 있는데"라고 웃어보였다.</p> <p contents-hash="12cb406c908dfb9637a992b87c34cdb1d05a92496c580194cd68ba3c90a7ca76" dmcf-pid="5gGTaGVZW8" dmcf-ptype="general">데뷔 19년 차 베테랑 배우가 된 만큼 연기와 작품에 대한 소신도 들려줬다. 강하늘은 "좌우명이 '오늘도 어제도 내일도 재밌자'다. 시간이 지난 뒤 돌이켜보면 작품의 흥행 여부보다 '이 장면 촬영할 때 참 재밌었는데' 이런 생각만 들더라. 흥망은 배우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다만 그날 하루에 열심히 에너지를 쏟으면 촬영은 재밌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이젠 그게 우선이 됐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b2e8a36ef9716e5cd3b0c78f54c74aa1f7b8677ebb1fdd8602a48bb4bdb21410" dmcf-pid="1aHyNHf5W4" dmcf-ptype="general">강하늘은 '84제곱미터'를 마무리하고, 차기작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그는 "제가 배역에 어울릴 거라 생각하고 주시는 제안들이 감사하다. 밝고 재밌는 영화 '퍼스트 라이드'로 또 한 번 찾아뵙겠다"며 다음 스텝을 예고했다.</p> <p contents-hash="4e473154ece12b2d4f1b21f715ec148c52fb2c0db51e291c7d26cefcee41b752" dmcf-pid="tNXWjX41vf"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문희준 "H.O.T. 시절 외롭고 공허했다…이명까지 겪어" 고백 (4인용식탁)[종합] 07-29 다음 '악마가 이사왔다' 임윤아-안보현의 파격변신...극장가의 희망될까? 07-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