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종목 200m 레이스를 망친 이호준, 계영 800m도 비상 작성일 07-29 1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7/29/0001056829_001_20250729104610878.jpg" alt="" /><em class="img_desc">이호준 | 연합뉴스</em></span><br><br>한국 수영의 주역인 이호준(24·제주시청)이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200m에서 휘청이면서 남자 계영 800m에도 비상이 걸렸다.<br><br>이호준은 지난 28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W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7초36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으면서 전체 59명 중 21위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br><br>이호준은 2년 전 일본 후쿠오카 대회 자유형 200m 결승에 황선우(22·강원도청)와 동반 진출해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결승에선 1분46초04로 6위로 골인했다. 그리고 그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자유형 200m 동메달(1분45초56)을 목에 걸었다.<br><br>이호준은 이번 대회 탈락보다 기록의 하락이 더욱 우려된다. 이호준의 자유형 200m 예선 기록은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비교해 2초 가까이 느릴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 기록(1분46초83)보다 못한 게 사실이다. 이호준의 첫 50m 구간 페이스는 24초80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점점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라이벌들에 밀렸다. 마지막 50m 구간 기록 28초10이었다. 이호준이 원래 장거리 선수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br><br>이호준의 기록 하락은 2회 연속 메달을 노리는 8월 1일 계영 800m에도 영향을 미칠 변수이기도 하다. 이호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7분01초73)과 지난해 카타르 도하 대회(7분01초94)에서 연달아 이 종목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김영범(19·강원도청)이라는 새 얼굴이 등장하면서 2회 연속 메달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 터였다. 김영범은 올해 3월 대표선발전 자유형 100m(47초98)에서 황선우를 제치고 우승하면서 혜성처럼 등장했다. 김영범은 계영에 집중하고자 이번 대회는 자유형 100m와 계영 800m에만 출전하기로 했다.<br><br>황선우와 김우민(24·강원도청)이 1분43초대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이호준과 김영범이 1분44초대에 들어온다면 메달을 넘어 (2009년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미국이 세운) 세세계 신기록(6분58초55)도 깰 수 있다는 희망어린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그 전제 조건이었던 이호준이 흔들린다면 시상대에 오르는 것도 쉽지 않다. 이번 대회 계영 800m만 남긴 이호준의 반등이 절실한 시점이다.<br><br>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수영 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결승행…4회 연속 메달 도전 07-29 다음 “GD 클래스 보소”···지드래곤, 댄서들에 억대 명품 선물 뿌렸다 07-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