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출전' 위한 승부수 던진 태극전사, 새로운 둥지서 '출전 시간 늘리기' 작성일 07-29 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대표팀] 낭트 입단한 권혁규와 임대 임박한 홍현석, K리그 복귀 택한 이명재까지</strong>월드컵 출전을 위해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을 택하고 있는 태극전사들이다.<br><br>어느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해 9월부터 열린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무패(6승 4무)로 요르단을 제치고 1위로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이에 따라 본격적으로 '본선 모드'로 전환된 가운데 치열한 승선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br><br>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국내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서는 K리그와 J리그에서 활약하는 자원들이 시험대에 올랐고, 몇몇 선수들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제 유럽에서 활약하는 자원들은 다가오는 평가전 일전을 통해서 홍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상황 속 소속팀에서 입지가 불안정한 자원들은 과감하게 이적을 택한 모습을 보여줬다.<br><br><strong>권혁규·홍현석의 잇따른 프랑스행</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7/29/0002482646_001_20250729102212326.jpg" alt="" /></span></td></tr><tr><td><b>▲ </b> 낭트로 이적한 권혁규</td></tr><tr><td>ⓒ 낭트 공식 홈페이지</td></tr></tbody></table><br>먼저 팀을 옮긴 자원은 바로 수비형 미드필더 권혁규다. 2001년생인 권혁규는 부산 아이파크 유스 출신으로 2019년 7월, K리그2 최초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화려하게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듬해 K리그1에서 16경기에 나서 1골을 터뜨리며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고, 2021시즌을 앞두고 김천 상무로 입대하여 일찌감치 군대 문제를 해결했다.<br><br>김천에서도 주축으로 나서며 K리그2 우승을 맛봤고, 전역 후에도 부산에서 꾸준하게 활약하는 등 인상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그렇게 2023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양현준과 함께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이적하는 데 성공, 꿈에 그리던 유럽 무대를 밟았다. 셀틱 유니폼을 입었지만, 쉽사리 자리 잡지 못했다. 후반기 세인트 미렌 임대를 떠나와도 상황은 비슷했다.<br><br>지난 시즌에는 하이버니언으로 재차 임대를 떠나 전반기 주축으로 활약하며, 폼을 끌어올렸고 그렇게 10월 A매치 일전을 앞두고 생애 첫 A대표팀 선발이라는 영광을 맛보기도 했다. 이후 후반기 부상으로 인해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유럽 첫 풀타임 시즌에 본인의 기량을 확실하게 선보이는 데 성공했다.<br><br>그렇게 권혁규는 셀틱으로 복귀해 주전 경쟁을 펼치는 게 아닌, 새로운 무대로의 도전을 택했다. 바로 프랑스 명문 낭트로 둥지를 옮긴 것. 지난 26일, 프랑스 리그앙 낭트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권혁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고, 계약 기간은 3년으로 2028년까지다.<br><br>낭트는 권혁규에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 여기서 자리를 확실하게 잡게 되면, 꾸준하게 유럽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거는 물론. 바라고 있는 대표팀 복귀도 해낼 수 있다. 192cm로 미드필더로서 훌륭한 신체 조건을 보유한 권혁규는 박스 투 박스 유형으로 유사시 3선 역할까지 유연하게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br><br>현재 대표팀에 없는 유형으로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뜻. 낭트 구단도 이에 대해 "인상적인 높이를 지닌 수비형 미드필더 권혁규는 일대일에 강하고 왼발과 오른발을 모두 자유롭게 사용한다. 기술적으로도 재능이 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권혁규가 먼저 낭트에 입단한 가운데 홍현석도 임대 이적이 임박했다.<br><br>공격형 미드필더 홍현석은 울산 출신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유럽 무대를 두드렸다. LASK(오스트리아)-헨트(벨기에)를 거치며 서서히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이윽고 지난 시즌에는 대표팀 선배 이재성이 활약하고 있는 마인츠로 이적했다. 분데스리가 입성 후 3경기 만에 도움을 올리며 기대감을 형성했지만, 아쉽게도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지 못했다.<br><br>리그 23경기 중 선발 기회는 단 4번에 그친 모습이었다. 마인츠에서 기회를 잃자 자연스럽게 대표팀과도 멀어졌다. 홍 감독 부임 후 지난해 10·11월 A매치에 선발됐지만, 올해는 단 한 차례도 불리지 못했다. 결국 대표팀 재승선을 위해서 출전 시간을 확실하게 늘려야만 했던 홍현석은 낭트로의 임대가 임박했다.<br><br>독일 현지 매체 <키커>는 "홍현석은 태극마크 수성이 불안해진 상황에서 새로운 도전을 택했으며, 지난 월요일 오스트리아 티롤주의 훈련캠프를 떠나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낭트로 향했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마인츠 크리스티안 하이델 단장도 매체와의 인터뷰서 "몇 가지 행정 절차만 남았고, 1년 임대에 합의했다"라고 답했다.<br><br><strong>'짧은 유럽 생활' 종료한 이명재</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7/29/0002482646_002_20250729102212379.jpg" alt="" /></span></td></tr><tr><td><b>▲ </b>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한 이명재</td></tr><tr><td>ⓒ 한국프로축구연맹</td></tr></tbody></table><br>유럽에서의 이동이 있었던 가운데 이명재는 국내로의 복귀를 택했다. 1993년생인 이명재는 다소 늦게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4시즌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이명재는 꾸준하게 성장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좌 풀백으로 발돋움했다. 울산의 리그 3연패 주역으로 활약한 가운데 지난해 3월에는 생애 첫 A대표팀에 발탁되며 태극마크를 가슴에 품었다.<br><br>이후 홍 감독 체제에서도 꾸준하게 발탁되며 3차 예선을 소화했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버밍엄 시티에 입단한 후 기회를 잃기 시작했다. 버밍엄에서 좀처럼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며 홍 감독에 외면을 받았고, 빈자리는 이태석이 차지했다. 시즌 종료를 앞두고 리그 3경기를 뛰며 본인의 가치를 증명했지만, 재계약은 실패했고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전으로 입단했다.<br><br>유럽 도전을 이어갈 법도 했지만, 이명재는 월드컵을 앞두고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해 K리그 복귀를 택했다. 이에 대해 본인도 "지금부터 준비를 잘 해서 월드컵을 나가는 게 목표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곧바로 본인의 실력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22라운드 강원전을 통해 선발 데뷔전을 치른 이명재는 이어 열린 친정 울산과의 맞대결에서는 골까지 터뜨리며 펄펄 날았다.<br><br>이 모습을 꾸준하게 보여준다면, 오는 9월 A매치 2연전에서 대표팀 복귀가 상당히 유력한 이명재다.<br><br>월드컵 개막 1년을 앞두고 홍명보호의 옥석 가르기가 시작된 가운데 경기 출전 감각을 키우기 위해 태극전사들의 이동이 이어졌다. 과연 이들은 여름에 택한 선택이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까.<br> 관련자료 이전 장수군 트레일레이스 9월 20일 개최…3개 코스 선착순 접수 07-29 다음 황선우, 전체 2위 로 자유형 200m 결승행…4회 연속 메달 도전 07-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