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 변신 류승룡… '파인: 촌뜨기들'의 캐릭터 플레이쇼 작성일 07-29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지난 16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br>류승룡 중심으로 흘러가는 캐릭터 플레이쇼 향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dNSQs0CR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df4f84d12ec156db5342c9549a3b7cdffe7224b9a5bf5783ddc344c866ec236" dmcf-pid="xJjvxOphJ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류승룡의 연기 변신과 강윤성 감독의 캐릭터 플레이가 만나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9/hankooki/20250729091444496rcnh.jpg" data-org-width="640" dmcf-mid="PZ4apJhLR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hankooki/20250729091444496rcn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류승룡의 연기 변신과 강윤성 감독의 캐릭터 플레이가 만나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f7aa467f64c31358cb4423328d8457ec0f4987de0c397d20912da65fe9eebba" dmcf-pid="yXpPy2j4nt" dmcf-ptype="general">배우 류승룡의 연기 변신과 강윤성 감독의 캐릭터 플레이가 만나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p> <p contents-hash="52ee8e67cb3f840f4d0dfb43033f2022fc8da591e0f8ee235225a3fa4b908745" dmcf-pid="WZUQWVA8M1" dmcf-ptype="general">지난 16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은 웹툰 '미생' '내부자들'을 만든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1977년 바닷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이들이 서로를 속이고, 서로에게 속는 이야기를 담았다. </p> <p contents-hash="1bf355045d4e6ddeb3fc4c9ddd93553b76f1ef1c5fdb51c281dc5c61718b4304" dmcf-pid="Y5uxYfc6M5" dmcf-ptype="general">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파인: 촌뜨기들'은 공개 2일 만에 디즈니플러스 TV쇼 부문 한국 1위를 기록했다. OTT 검색 업체 키노라이츠에서도 전체 랭킹 1위를 기록했다. </p> <p contents-hash="15e8138d2f36e592c88648a0e3d6ef56115a054424259452ff83c539f165f213" dmcf-pid="G17MG4kPnZ" dmcf-ptype="general">이 작품은 그간 장르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진 강윤성 감독이 '카지노' 이후 드라마 연출을 맡았다는 점에서 일찍이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카지노'의 강윤성 감독과 '무빙'의 류승룡이 만났기 때문에 이들을 향한 기대가 높을 수밖에 없었다. </p> <p contents-hash="570cea14b001d6e63472d97bf8a346ef7d1bd3a7f12039e451dbb5f87d464cdd" dmcf-pid="HtzRH8EQMX" dmcf-ptype="general">류승룡은 극 중 특유의 카리스마와 유머를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악역을 선보인다. 영화 '극한직업'과 드라마 '무빙'으로 친근한 이웃의 이미지로 사랑받은 류승룡은 의뭉스러움으로 가득 찬 악인으로 또 다른 연기를 펼친다. </p> <p contents-hash="af372cb737f03eae4ae1671fb78e7aa80530dd349b1c735345bc31aed0cbe4c7" dmcf-pid="XFqeX6DxeH" dmcf-ptype="general">보물을 욕망하는 악인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파인: 촌뜨기들'은 케이퍼 장르로도 분류된다. 각자 다른 배경과 능력을 지닌 촌뜨기들이 하나의 목표로 뭉쳤고 류승룡은 이들의 리더 오관석을 소화한다. 이 과정에서 류승룡은 전작들과 달리 서늘한 눈빛과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을 채운다. 특히 오관석의 철저하고 집요한 면모는 이야기의 긴장감을 도맡는다. </p> <p contents-hash="8657267239a9946649c0d3d2e8b2952c27fde384850d5a5909e3ac4e0ddd692a" dmcf-pid="Z3BdZPwMLG" dmcf-ptype="general">강윤성 감독의 작품에는 공통적으로 한 명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입체적인 조연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른바 '캐릭터 플레이 쇼'다. 앞서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장첸(윤계상) 강해상(손석구) 등 빌런들이 주인공 못지않은 존재감을 보여주며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이는 강 감독이 악역까지도 입체적으로 그려내면서 관객의 몰입을 유도하는 연출가이기에 가능했던 지점이다. </p> <p contents-hash="58633d048b2d2258c8c9cf253f954b99d78b9a41d1ef6790a2f42d77848c79d8" dmcf-pid="50bJ5QrRnY" dmcf-ptype="general">특히 이번 신작은 강 감독의 이러한 연출력이 한층 더 진화한 작품으로 보인다. 강윤성 감독은 전작 '카지노'를 통해 다양한 인물군이 얽히는 서사를 담아냈다. 당시 최민식 이동휘 손석구 이혜영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모여 입체적인 인간 군상을 만들었고 높은 몰입감을 자아냈다. </p> <p contents-hash="3245b425045518f08b0eb6fb3d370b243e0a9029335761d4599503e53e3ffef8" dmcf-pid="1b6junSgnW" dmcf-ptype="general">주인공을 중심으로 다수의 캐릭터가 각각 뚜렷한 동기와 서사를 지닌 채 움직이는 구조는 '파인: 촌뜨기들'에서도 이어진다. '파인: 촌뜨기들'에서도 류승룡을 중심으로 양세종 김의성 임수정 정윤호 김종수 등 다수의 배우들이 각각의 캐릭터로 출연하며 '촌뜨기'라는 타이틀 안에 서사를 펼친다. 이들의 공조가 탄력을 받을수록 후반부 전개는 더욱 풍성해진다. '카지노'가 그랬듯 강 감독 특유의 현대 사회의 일면을 풍자하는 장치들도 기대되는 대목이다.</p> <p contents-hash="8908f057eebea3f879d2489b24aa5276e83e170f2dfc7d5d4a857cabd3565069" dmcf-pid="tKPA7Lvaey" dmcf-ptype="general">류승룡은 전작 '극한직업'에서는 허당 형사, '7번방의 선물'에서는 진중한 연기를 선보이며 국민 배우가 됐다. 전작들과 전혀 다른 류승룡의 악역 연기는 '파인: 촌뜨기들'만의 아우라를 형성해 작품 전체를 아우른다. 특히 코미디와 스릴러의 밸런스도 좋다. 류승룡과 그의 조력자인 양세종의 티키타카는 분위기 환기 이상의 역할을 한다. </p> <p contents-hash="299839ef4ad7c7323207d4317903e6518ad7c53b62bba0bfacd13e5b8342243c" dmcf-pid="F9QczoTNnT" dmcf-ptype="general">'파인: 촌뜨기들'은 197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과 욕망이 가득한 소시민들을 다뤘다는 점에서 K-오리지널 시리즈의 강점을 두루 갖췄다. 신안이라는 공간의 설정 또한 사실감을 살리며 한국적인 정취를 고조시킨다. 여기에 각 캐릭터의 탐욕스러운 행보들은 장르적 쾌감으로 이어진다. 강 감독은 캐릭터 하나하나에 명확한 동기와 상처, 목표를 부여해 몰입도 높은 인물들을 완성했다. 이 과정에서 각 배우의 특기와 톤이 극대화되며 '잘 만든 팀플레이'가 빛을 발한다. 가령 정윤호는 그간 연기력을 인정받지 못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등장마다 강한 인상을 남겼다. </p> <p contents-hash="7007c15a390765002fcd6a1fae16afa1c7d46a6ec7819e2b158f6965713873d9" dmcf-pid="32xkqgyjMv" dmcf-ptype="general">전형적인 선악 구도가 아닌 지점에서 강 감독의 연출과 배우들의 개성 연기가 맞물려 탄탄한 몰입감으로 이어졌다. 여러 시너지가 더해진 '파인: 촌뜨기들'이 K-장르물의 세계 확장까지 이끌어낼지 기대감이 높다. </p> <p contents-hash="b4b99731573ba4c2fcf1af3302c89487ffaee73f615f90d8be7befb9dff30abf" dmcf-pid="0VMEBaWAeS" dmcf-ptype="general">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돌싱포맨’ 뒤집어놓은 박소현·이은지·미주…연애썰→플러팅 배틀까지 폭주 07-29 다음 국제물리올림피아드 韓대표단, 전원 메달에 '종합 1위'까지 배출 07-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