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장내 세균 조종…염증 진단·치료에 성공 작성일 07-29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돼지 실험서 뱃속의 스마트 캡슐과 실시간 소통</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884I8EQN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eeaa8eac970d753d5b26d0968abdcfb14ab62b6c7a3dd901542170504f19aa0" dmcf-pid="2668C6Dxa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간의 장에서 공생하는 다양한 미생물들이 컬러로 표현된 현미경 사진./Eye of Science"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9/chosunbiz/20250729060257402qfso.jpg" data-org-width="1280" dmcf-mid="BbOsbOphg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chosunbiz/20250729060257402qfs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간의 장에서 공생하는 다양한 미생물들이 컬러로 표현된 현미경 사진./Eye of Science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78e7c823f648258d02a1485c1100a679b536fdd4ffb6f08418fc864a12f3b1a" dmcf-pid="VJJdYJhLc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9/chosunbiz/20250729060257673rsnx.png" data-org-width="1232" dmcf-mid="KzV2mVA8a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chosunbiz/20250729060257673rsnx.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ef5729db10620c2c6ce013dad19da9c6fb3994fff88b067501853636cdebf68" dmcf-pid="fiiJGiloac" dmcf-ptype="general">스마트폰으로 장에 공생하는 세균을 직접 조종해, 염증 신호를 감지하고 치료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돼지를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에서 효과가 확인돼, 향후 인간의 장 질환을 진단하거나 치료하는 데 큰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p> <p contents-hash="f75e3de774f7c5a624d5ea78820526b380a258f81834f46dfd420ac9f18543a5" dmcf-pid="4nniHnSgaA" dmcf-ptype="general">중국 톈진대와 서북농림과학기술대 연구진은 장내 세균과 무선으로 소통할 수 있는 ‘스마트 캡슐’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미생물학(Nature Microbiology)‘에 이날 게재됐다.</p> <p contents-hash="74a3c226d37a90db956c0ac9c042273db0ecca3e7381ab8824c0733e36352310" dmcf-pid="8LLnXLvakj" dmcf-ptype="general">사람의 장 속에는 수많은 미생물이 살고 있다. 장내 세균은 소화 기능 외에 다양한 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 비만과 당뇨, 고지혈증 같은 대사 질환은 물론 심장 질환과 뇌혈관 질환, 심지어 우울증, 치매, 자폐증, 파킨슨병 등 뇌신경 질환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p> <p contents-hash="beaca4d0f108ca543139edb43102f961ec6bc19293ed37be5fbd77fc4a202fd3" dmcf-pid="6ooLZoTNcN" dmcf-ptype="general">과학자들은 대장균과 같은 장내 세균의 유전자를 바꿔 사람 몸속에서 특정 약물을 분비하는 연구도 했다. 하지만 유전자가 바뀐 세균이 몸 안에 들어가더라도 언제 약을 분비할지 외부에서 제어하기는 어려웠다.</p> <p contents-hash="9fe3afe2ca163589470d84d2a773492481b002ba91080dcf2f0ea09e1eec1f0c" dmcf-pid="Pggo5gyjAa"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진은 대장균의 유전자를 변형해 염증이 있을 때 나오는 성분인 질산염을 감지하면 빛을 내고, 반대로 특정 발광 다이오드(LED) 빛을 감지하면 항염증 물질을 분비하도록 했다. 동시에 이 빛을 감지하는 스마트 캡슐도 개발했다.</p> <p contents-hash="dc821c371239a04ae2fa25398b666e25c184b0b36c402d6c0a3a40657d26d5a6" dmcf-pid="Qaag1aWAag" dmcf-ptype="general">스마트 캡슐을 삼키면 스마트폰 앱(app·응응프로그램)과 무선 연결된다. 사용자에게 대장균이 내는 빛 신호를 감지해 염증을 알리거나 반대로 스마트폰에서 명령을 받아 대장균을 자극하는 LED를 깜빡일 수도 있다.</p> <p contents-hash="d3841c1c8813b059102af093ed142603fd009c9a8ebde024b62b484ca8b56bc5" dmcf-pid="xNNatNYcgo"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대장염에 걸린 돼지 3마리에게 실험했다. 돼지들의 장에서 유전자가 변형된 대장균이 염증에서 나오는 질산염을 감지해 빛을 냈다. 스마트 캡슐은 이를 스마트폰에 알렸고, 다시 명령을 받아 LED를 켰다.</p> <p contents-hash="5f99a6f5ca3954dd70bcdd765cce3baf9ac1abe6ffdfaa24b0382ebe30725f4d" dmcf-pid="y003o0RujL" dmcf-ptype="general">장내 대장균은 LED가 내는 빛을 신호로 항염증 성분을 분비해 염증을 억제했다. 장내 세균과 스마트 캡슐, 스마트폰이 실시간 교신하면서 진단부터 치료까지 성공한 셈이다. 연구진은 “장 속 미생물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시대가 열렸다”며 “이 기술은 향후 개인 맞춤형 치료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deedfb94022718e07c03558696e63f174cc37f7b95b5ca05fec4eff1bec06c74" dmcf-pid="Wpp0gpe7gn" dmcf-ptype="general">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의 데이비드 카레노(David Carreño) 연구원과 데이비드 T. 리글러(David T. Riglar) 교수는 이날 같이 실린 논평논문에서 “이번 연구는 장내 세균을 이용한 질병 진단과 치료의 가능성을 증명한 단계”라고 평가했다.</p> <p contents-hash="4e33bd1285252286ce430b8b420ec80b767699c600f6c1c022b7c7db91770242" dmcf-pid="YUUpaUdzji" dmcf-ptype="general">상용화하려면 극복해야 할 문제도 여럿 있다. 두 사람은 “유전자가 바뀐 세균은 장에 오래 머무르지 않아서 치료 효과를 높이려면 여러 번 섭취해야 한다”며 “스마트 캡슐도 크고 배터리가 빨리 소모돼 장시간 사용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ea8efecb09633a858dd152370ed57e8183b8fc391c615f0698d2e59a95a3b598" dmcf-pid="GuuUNuJqAJ"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5bfe81c18f6efa56be1e86c6b33d0fa07268f980abbff767bebd5d695ed51d7e" dmcf-pid="H77uj7iBgd" dmcf-ptype="general">Nature Microbiology(2025), DOI: <span>https://doi.org/10.1038/s41564-025-02057-w</span></p> <p contents-hash="52c735ac5e694d5351066f6e8bd94c0bf1f1fdd1595520f9e3a3d8f78d698c36" dmcf-pid="Xzz7Aznboe"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마리텔 신화' 이끈 카카오TV, 개인방송서 발 뺀다 07-29 다음 귀국 안세영, 슈퍼1000 슬램 무산에 "아쉬운 부분 있지만 재정비 시간 헛되지 않을 것" 07-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