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AI 국대’ 선발전, 기업끼리 손 잡거나 계열사 총동원

작성일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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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hIfWeIiSX">
          <div contents-hash="1330cd112d24ca1775e42a248f06183bcc77f9dcb764376e4ae7925b76cefe39" dmcf-pid="7lC4YdCnlH"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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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AI 컨소시엄 10팀 경쟁 </p>
           <br>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대표 AI’ 후보군이 10개 팀으로 압축된 이후 본선 5개 팀에 선발되기 위한 서바이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각 컨소시엄은 주 전공분야가 다른 기업, 계열사 간 ‘팀플’을 통해 좁은 문을 뚫으려 하고 있다. 
          </div>
          <p contents-hash="1264f0996168f49b582a2c65f1e030136d179cc56249e626cfb16520f831aaf7" dmcf-pid="zIs2TMsdyG" dmcf-ptype="general">SK텔레콤과 크래프톤은 공동 개발한 추론 특화 언어모델 3종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모델의 매개변수(파라미터) 규모는 70억 개로, 기존에 오픈소스로 공개한 언어모델(오픈싱커2·3)의 성능을 개선한 것이다. 양사에 따르면 SKT는 데이터 검증과 모델 학습 인프라 구축에, 크래프톤은 기존 모델의 취약점을 분석해 개선하는 오답 복기 학습 기법 개발에 집중했다. </p>
          <p contents-hash="0d8ea811a9ac1cac7501295ee78c3f56152f51b71064a5f7dccf289da54432fc" dmcf-pid="qCOVyROJWY" dmcf-ptype="general">통신과 게임으로 전공이 다른 두 회사가 AI 모델을 함께 만든 이유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소버린 AI) 개발 정예 팀 선발전’에 한 팀으로 참여해서다. 정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국가 핵심 전략 자산으로 보고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선발된 팀들엔 2027년까지 약 2100억원을 투입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셋 등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자원도 지원한다. 각 기업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른 기업 손을 잡거나, 특정 분야에 특화한 ‘버티컬 AI’ 개발 경험을 내세워 자체 AI 모델로 대결을 벌이고 있다. </p>
          <p contents-hash="4d3ea57bb98ab853345233c917378601f2aeba87961902b49c163139071b0c00" dmcf-pid="BhIfWeIiSW" dmcf-ptype="general">각 회사들은 ‘팀플’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크래프톤 등이 참여한 SKT 컨소시엄은 반도체, 모델, 데이터와 서비스로 이어지는 기술 기반 ‘풀스택(Full Stack) AI’를 구현해 개발 모델을 오픈소스로 개방하는 점을 내세운다. KT는 자체 AI인 ‘믿음 2.0’을 바탕으로 경찰청 등 18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데이터 관련 기업과 수사기관, 로펌, 대형병원과 손 잡고 해당 산업 데이터를 활용한 버티컬 AI 경쟁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p>
          <p contents-hash="087935aa4290525b348d6cb01c918c1f68e8433173d0fd95f690e06822c75ecf" dmcf-pid="blC4YdCnyy" dmcf-ptype="general">네이버클라우드는 영상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자체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의 텍스트와 음성 처리 능력에 트웰브랩스의 비전AI 기술을 접목해 멀티모달(다중정보) AI를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컨소시엄 참여 기업을 공개하지 않은 카카오는 카카오톡 등 대규모 서비스 운영 경험 등을 토대로 전 국민의 AI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금융, 법률, 의료 등 버티컬 AI가 강점인 업스테이지는 로톡 등과 손을 잡았다. </p>
          <p contents-hash="6a564c9a731a9cf7588294d774d14fd09ce56b08b67170714d5cc7c1b360100d" dmcf-pid="KSh8GJhLhT" dmcf-ptype="general">타 기업과 협업보단 자체 개발 AI 모델을 앞세워 계열사 역량을 총 결집하는 전략을 택한 기업들도 있다. LG AI연구원은 자체 개발 AI 모델로 승부를 걸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22일 전문 보고서 분석, 신약 개발과 투자 수익 예측까지 가능한 ‘엑사원 생태계’를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월 분사한 NC AI로 독자적인 컨소시엄을 꾸렸다.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 ‘바르코’를 활용해 패션, 미디어 등 버티컬 영역에 특화한 솔루션을 개발한 경험이 강점이다. </p>
          <p contents-hash="3eec1f1af1a924b2d02f25d4b4b74bab8f5b14267cba7303a25a59be94a694a9" dmcf-pid="9vl6HiloTv" dmcf-ptype="general">과기정통부는 지원서를 낸 총 15개 팀 중 서면평가를 통해 지난 25일 10개 팀을 추렸다. 이달 30~31일로 예정된 발표 평가를 거쳐 5개 팀을 ‘국대 AI’로 선정한다. 이후 내년부터 평가에 따라 반기 별로 1개 팀씩 탈락하고 2027년에는 최후의 2개 팀만 남게 된다. </p>
          <p contents-hash="1537d63ed6a2c652cd34ef5a8c53836ce577adcbb796af96cfe04222ada24cfe" dmcf-pid="2TSPXnSgTS" dmcf-ptype="general">한편 과기정통부는 ‘GPU 확보 사업 참여 사업자’로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를 이날 선정했다. 이들은 정부 예산으로 GPU 총 1만 3000장을 확보해 국내 산·학·연의 AI 개발 및 운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p>
          <p contents-hash="c6b0a188717813ce61496e5c605bb440735aef5a3b5af0d03f81eddf1a8a381d" dmcf-pid="VyvQZLvaSl" dmcf-ptype="general">여성국 기자 yu.sungkuk@joongang.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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