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 1억짜리 K전자현미경…이젠 반도체·배터리 미세공정에서도 필수품됐죠” 작성일 07-28 1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10만배 나노단위 계측<br>전자현미경 시장 확대<br>대기압 전자현미경 특허<br>내년 신제품 상용화 도전 <br>광학현미경업체 인수해<br>바이오·반도체시장 확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KgkVY2XW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40c52ec749efe47b5a3c72f7475a3ded301cf0e46580bc4839e3a743ac1d6a8" dmcf-pid="f9aEfGVZy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준희 코셈 대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mk/20250728233303292nasc.jpg" data-org-width="700" dmcf-mid="9iSGabg2h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mk/20250728233303292nas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준희 코셈 대표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7f0aa9dae82b86e7fd11ce66b65834f766ad543a0e0ae85c4e59b3758056229" dmcf-pid="42ND4Hf5vj" dmcf-ptype="general"> 최근 방문한 대전 유성구 지식산업센터 내 코셈 본사. 330㎡(100평) 규모 1층 공장엔 출고 전 테스트 중인 전자현미경 수십 대가 늘어서 있다. 대형 정수기처럼 생겼지만 대당 1억원에 육박해 ‘제네시스’ 한 대 값이다.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던 물질이 진공 상태에서 전자렌즈로 10만배까지 키우면 형체가 드러난다. </div> <p contents-hash="f309b97d838fbc25187b27685a1bc2892403e38806771a232343f7265e4b4bd8" dmcf-pid="8Vjw8X41hN" dmcf-ptype="general">연구소는 물론, 반도체와 2차전지를 비롯한 산업 현장에서 미세공정이 늘면서 재료 불량을 확인하거나 첨단 부품이 제대로 제작됐는지 품질을 검수하기 위해 광학현미경을 쓰던 시장이 전자현미경으로 대체되고 있다. 광학현미경은 조작이 간편해도 1000배까지만 확대할 수 있기 때문에 첨단 산업용으로는 한계가 있다.</p> <p contents-hash="6acdc94b3758de4f1d6d9cd421d41ce66b8ddd2a96f78237e9cb398c579d60ac" dmcf-pid="6fAr6Z8tya" dmcf-ptype="general">이준희 코셈 대표는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전자현미경 성능은 유지한 채 광학현미경 같은 편리성과 속도, 가격을 제공해 (전자현미경을) 대중화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06a1659d8d8269529cec3aff51ef8689ef2f627dc456602a288319496c7c4f89" dmcf-pid="P4cmP56Flg" dmcf-ptype="general">코셈은 특허기술 사업화에 성공한 주사전자현미경(SEM) 기반 융복합장비 전문기업이다. 외국산이 장악했던 전자현미경을 국산화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 2만~3만배율이 보통이던 전자현미경을 10만배율로 끌어올리며 매출의 70% 이상을 국외에서 거둬들이고 있다.</p> <p contents-hash="fb8aff99375a6b965d61baa4022267925f4902be28f7d65456dc615b5c4a4756" dmcf-pid="Q6EOxtQ0So" dmcf-ptype="general">2007년 설립된 이 회사는 토종 원자현미경 대표 기업 파크시스템스에 초기 투자한 벤처캐피털리스트 이상진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대표가 특허기술사업화투자조합으로 투자하고 한때 경영도 맡았다. KAIST 전자공학 박사 출신인 이 대표가 2010년 연구소장으로 합류해 2012년부터 대표를 맡고 있으며, 2018년에는 최대주주가 됐다. 이 대표는 “이전에 엘리베이터 광고로 공동 창업했을 때 HD(고선명)기술로 대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이겼다”며 “현미경 시장은 공급자 위주 시장이었지만, 고객이 더 또렷하게 볼 수 있도록 개발 방향을 바꾸니 시장이 더 넓어졌다”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e449894e8e938ddc428728bb18d67645019d7f026fa8d548c64cc9ce75cfe76" dmcf-pid="xPDIMFxpT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준희 코셈 대표가 다양한 크기의 시료를 50만배까지 확대해 관찰할 수 있는 주사 전자현미경을 설명하고 있다. <이한나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mk/20250728233304629ybpu.jpg" data-org-width="700" dmcf-mid="24gkVY2XT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mk/20250728233304629ybp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준희 코셈 대표가 다양한 크기의 시료를 50만배까지 확대해 관찰할 수 있는 주사 전자현미경을 설명하고 있다. <이한나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4f578e163c43a22f9904c43086f586922121abb4702a4a8ce724b765bc3afc2" dmcf-pid="yvqVWgyjln" dmcf-ptype="general"> 코셈은 지난해 기술특례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을 한 후 전자현미경 기술을 광학현미경 고객으로 넓히는 데 초점을 두고 광학현미경 업체 리암솔루션을 인수했다. 박사급 연구원 6명을 중심으로 신사업본부도 만들었다. </div> <p contents-hash="61f1d47a9bc266ca170e1261a26807a8a17cbcc2f795e82f0bc507c81f651359" dmcf-pid="WTBfYaWATi" dmcf-ptype="general">최근에는 세계 최초 대기압 전자현미경을 개발하기 위해 핵심 기술인 ‘다중창 박막을 이용한 대기압 전자현미경’ 특허를 따냈다. 일반적인 전자현미경은 진공 상태에서만 시료를 관찰할 수 있어 수분을 포함하거나 살아있는 생체 시료는 관찰하기가 힘들었다. 신소재 그래핀을 분리박막으로 써서 상용화에 도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과 융합해 산업체 요구에 맞게 진공이 아닌 상태에서도 신속한 분석을 하는 게 목표다. 그래핀 박막은 크기가 지름 3㎛ 이상이 되면 1기압 압력에 찢어지는 물리적 한계가 있는데 코셈의 기술을 활용하면 그래핀 박막 손상 없이 대기압 전자현미경 분리박막에 적용할 수 있다고 한다.</p> <p contents-hash="52cd3c94e8c40caf6846bf924777b3af202898c6644abd3420281602e75b32dc" dmcf-pid="Yyb4GNYchJ" dmcf-ptype="general">이 대표는 “광학현미경과 달리 사용 전 이틀가량 교육을 받아야 하고, 세포 같은 살아있는 생명체 시료는 급속 냉각하거나 며칠간 전 처리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게 전자현미경의 약점”이라며 “최근 그래핀 신소재를 활용한 기본 특허를 획득했고, 내년 상반기 동영상 형태로 시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대기압 전자현미경 기술 개발도 광학현미경처럼 고객이 쉽게 사용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p> <p contents-hash="6012afebca7ebbc0936734515468f282b1b466abdb48283324f53f580faba8aa" dmcf-pid="GWK8HjGkCd" dmcf-ptype="general">최근에 세계적인 연구장비 업체인 영국 옥스포드인스트루먼트에 이온식각장비 제조자개발생산(ODM) 수출 계약도 맺었다. 대전 이한나 선임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입대 손보승, 母 이경실 품에서 삭발 ‘이등병의 편지’ 부르며 눈물 줄줄 (조선의 사랑꾼) 07-28 다음 국가대표 수비수 이태석, 30일 유럽행…뉴캐슬전 불참 07-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