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결승행' 황선우 "준결승 1분44초대, 도쿄올림픽 이후 처음…멋있는 레이스로 4회 연속 포디움 오르겠다" [현장 일문일답] 작성일 07-28 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28/0001897353_001_20250728230007083.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칼랑(싱가포르), 유준상 기자)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국민들에게 세계선수권 4회 연속 메달을 약속했다.<br><br>"내 페이스에 맞춰서 갔다"는 그는 "준결승에서 이 정도 기록이 나온 게 신기할 정도로 몸이 가벼웠다"면서 웃었다.<br><br>황선우는 28일 싱가포르 칼랑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4초84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16명 중 2위를 차지했다.<br><br>황선우는 루크 홉슨(미국·1분44초80)에 불과 0.04초 뒤진 기록으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br><br>결승은 오는 29일 오후 8시 2분(한국시간 기준)에 진행된다. 황선우는 한가운데 5레인에서 물살을 가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28/0001897353_002_20250728230007161.jpg" alt="" /></span><br><br>황선우는 이날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1분46초12의 기록으로 전체 59명 중 8위에 올랐다. 예선만 하더라도 결승행이 걱정될 정도의 등수를 기록했는데 준결승에선 달랐다.<br><br>지난해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서 9위에 그쳐 결승에 오르지 못한 충격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듯 초반부터 앞으로 쭉쭉 밀고 나간 끝에 홉슨의 뒤를 이어 1조 2위를 차지했고, 2조까지 마친 뒤에도 같은 등수를 유지했다. <br><br>황선우는 첫 50m 구간을 24초15로 통과하면서 8명 중 가장 빠른 기록을 나타냈다. 50초40의 기록으로 100m 구간을 지난 황선우는 150m 구간을 통과할 때까지 1위를 지켰다.<br><br>레이스 막판 지난해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홉슨에게 선두를 내줘 2위로 마쳤으나 결승에서 메달을 넘어 금메달을 노리기에 충분한 역영이었다.<br><br>황선우는 결승에서 홉슨 외에 카밀 시에라즈키(폴란드),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카를로스 담브로시오(이탈리아), 무라사 다쓰야(일본), 제임스 가이(영국), 가브리엘 제트(미국)와 메달을 다툰다.<br><br>지난해 파리 올림픽 이 종목 은메달리스트 매튜 리처즈가 1분45초85로 12위에 그쳐 탈락한 가운데 황선우와 그의 평생 라이벌 포포비치, 그리고 준결승 1위 홉슨의 3파전이 예상된다. 영국의 베테랑 가이는 복병으로 꼽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28/0001897353_003_20250728230007204.jpg" alt="" /></span><br><br>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단독으로 만난 황선우는 "준결승에서 이 정도의 기록이 나온 게 신기하다"고 스스로를 칭찬한 뒤 "경기를 하면서 몸이 가벼웠다. 재밌게 경기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황선우는 지난 3년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입상에 성공했다.<br><br>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이듬해 후쿠오카 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지난해 도하 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는 금메달을 얻으면서 한국 수영사 최초로 세계선수권 3개 대회에서 메달을 따내는 대기록을 세웠다.<br><br>황선우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회 연속으로 포디움에 올랐으니까 4회 연속 포디움이라는 어려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며 "이번 준결승을 통해 자신감을 많이 끌어올렸다. 몸 관리를 잘 해서 멋있는 레이스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28/0001897353_004_20250728230007251.jpg" alt="" /></span><br><br><strong>다음은 황선우와의 일문일답.</strong><br><br><strong>-레이스를 마친 소감은.</strong><br><br>▲1분44초8대의 기록이 나왔다. 시즌 최고 기록이 나왔다. 준결승에서 이 정도의 기록이 나온 게 신기할 정도로 경기를 하면서 몸이 가벼웠다. 재밌게 경기한 것 같다.<br><br><strong>-오전에 진행된 예선과 비교했을 때 기록을 많이 단축했는데.</strong><br><br>▲1분45초 초반을 예상했는데, 44초대가 나왔기 때문에 준결승을 잘 치른 것 같다.<br><br><strong>-준결승에서 홉슨이 가장 신경 쓰였을 것 같은데, 어떻게 준비했나.</strong><br><br>▲(홉슨이) 4레인에서 경기를 치러서 잘 안 보일 것 같았다. 코치님과 준결승에서는 그냥 내 레이스에 잘 임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br><br><strong>-초반 스퍼트가 눈에 띄었는데, 어떤 전략으로 경기에 임했나.</strong><br><br>▲예선에서는 상대 선수의 페이스에 맞춰서 갔다면, 그냥 준결승부터는 떨어지는 불상사가 없도록 처음부터 내 페이스로 경기를 치렀다. 잘 했던 것 같다.<br><br><strong>-내심 1위를 지켰으면 마음도 있었을 것 같다.</strong><br><br>▲마지막 50m 구간에서 보긴 봤는데, 선두여서 그래도 뭔가 여유롭다는 느낌이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28/0001897353_005_20250728230007294.jpg" alt="" /></span><br><br><strong>-오전 예선이 끝난 뒤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strong><br><br>▲잘 자고, 비타민을 잘 먹고,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잘 지키다 보니까 몸이 잘 따라준 것 같다.<br><br><strong>-준결승 전체 2위에 담긴 의미는.</strong><br><br>▲(국제대회에서) 결승 이전에 1분44초대를 찍은 게 2020 도쿄 올림픽 한 차례뿐이었는데, 그래도 잘 헤엄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br><br><strong>-가장 중요한 결승이 남았는데, 마음이 어떤가.</strong><br><br>▲세계선수권대회에서 3회 연속으로 포디움에 올랐으니까 4회 연속 포디움이라는 어려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 <br><br><strong>-김우민(강원도청)의 뒤를 이어 메달을 따겠다는 다짐을 지킬 가능성이 높아진 것 같다.</strong><br><br>▲이번 준결승을 통해 자신감을 많이 끌어올렸다. 몸 관리를 잘 해서 멋있는 레이스를 보여주겠다.<br><br><strong>-끝으로 결승에 임하는 각오는.</strong><br><br>▲준비 기간이 짧지만, 나름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 결승 경기도 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br><br>사진=엑스포츠뉴스 칼랑(싱가포르), 유준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관련자료 이전 '같이 삽시다' 별사랑 "예비 남편, 중학생 때 첫사랑" 07-28 다음 공민정, '오겜' 장재호♥와 결혼 4개월만 득녀 "아이 생겨 결혼식 서둘러" ('동상2') 07-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