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학생선수 84.5%, 최저학력제 폐지 또는 개선 필요" 대한체육회,학생선수X학부모X지도자 설문 결과 발표... 학부모 연대 간담회 '학교체육 현장 적극 소통'[오피셜] 작성일 07-28 1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07/28/2025072801002048200285921_20250728175429182.jpg" alt="" /></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07/28/2025072801002048200285922_20250728175429190.jpg" alt="" /></span>[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체육회가 대한민국 운동선수 학부모연대와 간담회를 갖고 학생선수 지원방안 현장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했다.<br><br>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운동선수 학부모들이 참석해 학생선수의 훈련환경, 맞춤형 교육과정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현장 의견을 전달하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br><br>축구 꿈나무 두 아들을 둔 학부모이기도 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지금같은 제도와 인식이 지속된다면 5~10년 내 프로 종목이 무너질 수 있다"면서 학교운동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로잡고 학생선수의 훈련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최저학력제와 관련해 "운동선수만 학습 기준의 잣대를 별도로 적용받는 것은 제도적 역차별"이라면서 "학생선수들이 훈련 시간 부족으로 사교육에 의존하거나 기회를 잃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우 학부모연대 대표는 "유승민 회장의 정책은 단순한 책상 위의 행정이 아닌, 국제 스포츠 외교 현장에서의 경험과 현실을 꿰뚫는 통찰, 그리고 땀의 무게를 아는 체육인만이 펼칠 수 있는 실천적 정책"이라며 "최저학력제 전면 폐지, 출석인정일수 제한 폐지, 신개념 합숙소 부활, 전국소년체전 정상화는 그동안 외면당했던 학생선수와 학부모, 지도자들의 목소리에 대한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해답"이라며 강한 지지를 표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07/28/2025072801002048200285923_20250728175429198.jpg" alt="" /></span>이날 간담회에선 5월 24일부터 6월 25일까지 한달간 소년체전 현장 등에서 진행한 '학생선수 지원방안 설문조사'(경기대 산학협력단 수행, 총 4192명 응답) 결과에 대한 공유와 논의도 진행됐다. 설문에 참여한 초·중·고 학생선수, 학부모, 지도자 다수가 최저학력제와 관련해 '폐지 또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초등학생 61.5%, 중학생 81.7%, 고등학생 84.5%, 학부모와 지도자의 경우 각각 76.1%, 81.3%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성적 기준 완화, 교과목 다양화, 학교별 상황을 고려한 평가 방식 등의 개선 방안이 제시됐고, 학습 지원을 위한 보충수업, 개별 맞춤형 수업 운영의 필요성도 언급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07/28/2025072801002048200285924_20250728175429203.jpg" alt="" /></span>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에 대해선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가 학생선수의 대회 및 훈련 참가를 위한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를 초등학교 5일에서 20일, 중학교 12일에서 35일, 고등학교 25일에서 50일로 확대한 후 현장에서 정책이 정착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생(71.2%), 학부모(69.7%), 지도자 집단(75.2%)은 개선 필요성이 있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고, 중·고등학생의 경우 현행 유지(50.3%-48.9%)와 개선 필요성(49.7%-51.1%)에 대한 의견이 반반으로 나타났다. 출석인정 허용일수를 폐지하기보다는 종목 특성 및 대회 일정 등을 고려해 결석 허용 일수를 유연하게 차등적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07/28/2025072801002048200285926_20250728175429209.jpg" alt="" /></span>합숙훈련의 법적 제한에 대해서도 '폐지 또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초등학생 62.1%, 중학생 71.8%, 고등학생 74.4%, 학부모 74.7%, 지도자 82.9%가 현행 규제를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 응답자는 합숙을 전면 금지하기보다는 경기 직전이나 방학 등에 한해 유연하게 허용하고, 인권 보호와 안전 관리를 위한 체계적 관리, 감독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07/28/2025072801002048200285925_20250728175429216.jpg" alt="" /></span>특히 학생선수 맞춤형 교육과정에 대해선 응답자 대다수가 도입 필요성에 공감했다. 초등학생 74.0%, 중학생 84.3%, 고등학생 80.7%, 학부모 93.8%, 지도자 91.2%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운동 일정과 경기 출전 일정을 고려한 탄력적 시간표 운영, 진로 진학 목표에 따른 구체적 맞춤형 교육, 경기력 향상과 관련된 전문적 체육수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br><br>한편 대한체육회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확인된 현장의 목소리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선수가 학업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학부모, 지도자, 교육당국과의 지속적 소통과 협의를 통해 제도 개선과 사회 인식 변화에도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br><br> 관련자료 이전 ‘캡틴의 향기’ 전준우, 롯데 시즌 첫 5연승 이끌다 07-28 다음 '좀비딸' 최유리 "대배우 조정석→롤모델 김태리...진짜 존경해요" [mhn★인터뷰①] 07-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