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이 스타트 끊었다 이제 황선우 차례 작성일 07-28 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7/28/0001056667_001_20250728174413184.jpg" alt="" /><em class="img_desc">경영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승원, 김영범, 김우민, 황선우. 2025.7.8 연합뉴스</em></span><br><br>카타르의 금빛 물결을 이끌었던 김우민(24·강원도청)이 싱가포르에서도 빛나면서 황선우(22·강원도청)가 어떻게 화답할지 기대를 모은다.<br><br>김우민은 지난 2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2초60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3분42초71)에 이어 2회 연속 시상대에 섰다.<br><br>김우민의 동메달이 반가운 것은 지난해 도하의 추억이 영향을 미쳤다. 김우민이 첫 금빛 물꼬를 열면서 황선우까지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하 대회에서 같은 방을 썼던 두 선수가 동반 금메달을 목에 걸은 뒤 호텔 밤에서 금메달 셀카를 찍은 것은 잊혀지지 않는 장면이다. 김우민과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도 다시 룸메리트가 되면서 도하의 재현을 꿈꾸고 있다.<br><br>김우민은 “이번에도 메달 함께 들고 사진 찍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황선우는 “도하에서 동반 금메달이 가장 기분 좋았던 날이다.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화답했다.<br><br>황선우가 29일 자유형 200m 결선에서 시상대에 선다면 2024 파리 올림픽의 아픔을 씻어낸다는 의미도 있다.<br><br>황선우는 2021년 도쿄 올림픽 본선에서 자유형 100m 한국신기록(47초56)을 세우며 주목받은 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자유형 200m에서 한국신기록(1분44초40)으로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에 이어 파리 올림픽에서도 금빛 역영을 꿈꿨다.<br><br>실제로 황선우는 유력한 올림픽 메달 후보로 거론됐지만 준결승에서 페이스 조절 실패로 1분45초92에 골인, 16명 가운데 9위에 그치면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로 불리던 황선우의 첫 시련이었다.<br><br>황선우는 “올림픽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이번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선 4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는 기록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br><br>물론,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르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황선우의 이번 시즌 기록은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루크 홉슨(미국) 등 라이벌들에게 뒤처진다. 경쟁자들은 이미 시즌 기록에서 황선우의 개인최고기록을 훌쩍 앞서는 1분43초대의 기록을 냈다.<br><br>지난해 도하 대회가 올림픽과 같은 해에 열려서 유력 메달 후보 일부가 빠진 것과 달리 이번에는 강자들이 총출동한다는 사실도 감안해야 한다.<br><br>그러나 황선우가 자신의 다짐처럼 살아난다면 자유형 200m를 넘어 남자 계영 800m에서도 메달을 노릴 만 하다.<br><br>파리 올림픽에서 다소 침체되는 듯 했던 한국 수영을 살려낸 새 얼굴이 등장했다. 김영범(19·강원도청)이 올해 3월 대표선발전 자유형 100m(47초98)에서 황선우를 제치고 우승하면서 혜성처럼 등장했다. 김영범은 계영에 집중하고자 이번 대회는 자유형 100m와 계영 800m에만 출전하기로 했다. 황선우와 김우민이 1분43초대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이호준(24·제주시청)과 김영범이 1분44초대에 들어온다면 8월 1일 열리는 계영 800m에서 금메달도 꿈이 아니라는 평가다. 지난해 도하 대회에선 7분01초9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br><br>김효열 수영 대표팀 총 감독은 “김영범이 (자유형 200m 구간을) 1분44초대에 들어오면 (2009년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미국이 세운) 세계 신기록(6분58초55)도 깰 수 있다. 다른 선수들은 언제나 자기 몫을 해줬다. 김영범이 제 몫을 해주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br><br>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또래들의 ‘따로 또 같이’는 강했다…한국 남자 계주 400m 승승장구 07-28 다음 '이혼 1년' 김보라, 이수현과 커플룩 데이트…모자→가방까지 맞췄다 07-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