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에 이어 잇치오도… 카드사 압박에 ‘성인게임’ 차단 나선 게임플랫폼 작성일 07-28 1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스팀 이어 잇치오도 성인용 콘텐츠 차단<br>카드사 중심으로 한 우회적 규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w268jGkg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0901554f535ad4dd8fe3a486b64414ae7aa69d86a70bf5fd3399987232e5cc4" dmcf-pid="frVP6AHEA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치오의 NSFW 게임콘텐츠 페이지. /이치오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chosunbiz/20250728153304481ujci.jpg" data-org-width="1514" dmcf-mid="HnQPkY2Xc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chosunbiz/20250728153304481ujc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치오의 NSFW 게임콘텐츠 페이지. /이치오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e017130483c3d4cb96e9c3bbe09daa23e322c98ecd93b80373dd1e3be79ac88" dmcf-pid="4mfQPcXDgz" dmcf-ptype="general">최근 글로벌 게임플랫폼 스팀에 이어 인디 게임플랫폼인 잇치 닷 아이오(itch.io, 이하 잇치오)도 성인게임 차단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단순히 플랫폼 정책 변경을 넘어 카드사들이 성인 콘텐츠 시장에 개입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다만 성인 전용 콘텐츠의 기준이 모호하다는 점에서 창작의 자유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p> <p contents-hash="42943711022c785ac086ba1d1ad91af9a556d0c9cea53b15f1f6cd91a10d46e0" dmcf-pid="8s4xQkZwa7" dmcf-ptype="general">28일 잇치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4일(현지시각)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성인용 NSFW(공공장소에서 부적절한 요소) 콘텐츠를 비인덱싱(검색이 되지 않도록 차단) 처리했다고 밝혔다. 잇치오는 기존 콘텐츠의 종합적인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감사 완료 후에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성인용 NSFW 콘텐츠 페이지는 감사 동안 비인덱싱 상태가 유지되며 일부는 영구 삭제 처리될 수 있다.</p> <p contents-hash="53921f9697630f2e97c7ca7c598dd808baba0beea2cd387a17fa3575bbf59ede" dmcf-pid="6O8MxE5rou" dmcf-ptype="general">잇치오 관계자는 “최근 일부 콘텐츠 특성과 관련해 결제 처리업체로부터 조사를 받았다”며 “지난 4월 7만명 이상의 서명을 토대로 성인게임 ‘노 머시(No Mercy)’가 차단됐던 사건과 관련해 콜렉티브 샤우트 측에서 특정 콘텐츠의 특성에 대한 우려를 결제 처리업체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콜렉티브 샤우트’는 앞서 스팀에서의 성인게임 차단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p> <p contents-hash="e40f910acb5d30aecff1abdce6dfe8c516d288b9cf6b0101f30bbda2dcdb0c3a" dmcf-pid="PI6RMD1moU" dmcf-ptype="general">스팀을 운영하는 밸브 역시 지난 16일 성인 콘텐츠를 추단하는 새 개발자 규정을 발표했다. 새로운 규정에는 “결제 시스템, 신용카드 네트워크, 은행,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의 규칙 및 기준을 위반할 수 있는 콘텐츠, 특히 특정 유형의 성인 전용 콘텐츠를 금지한다”고 명시했다. 유저 항의가 이어지자 밸브는 지난 21일 “스팀 내 일부 게임이 당사의 결제대행사와 관련 카드사가 정한 규칙을 위반할 수 있는 통보를 받았다”고 사유를 밝혔다. 실제 새 규정 업데이트 이후 스팀에서 약 100여개에 달하는 성인게임이 삭제됐다.</p> <p contents-hash="fc9c7b8cd24e10ccc5f1009bf03ed5b336dd1165b7f76edfd34236a77a9d6456" dmcf-pid="QCPeRwtsgp" dmcf-ptype="general">특히 이번 조치는 스팀과 잇치오의 자체 윤리 기준이 아니라 카드사를 중심으로 한 결제대행사가 정한 규칙에 따른 우회적 규제라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스팀 새 규정에는 ‘결제대행사와 카드사가 정한 규칙 및 기준을 위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게시 불가 항목으로 명시했다. 이런 움직임은 지난 4월 성인게임 ‘노 머시(No Mercy)’가 ‘성폭력 조장’을 이유로 판매 중단된 사례로부터 본격화됐다. 이 게임이 논란이 돼 판매를 중단한 것은 게임플랫폼의 표면적 조치로 그 배경에는 카드사의 위험 회피 기류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5ba18f9ed6f6d0c76fbb153cd5c85f6e125f9555e9143d8640aa6eab1a8891e" dmcf-pid="xhQderFOg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5번 금지 항목을 추가한 스팀의 새 규정. /스팀웍스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chosunbiz/20250728153305739rtsb.jpg" data-org-width="800" dmcf-mid="XdOst4kPa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chosunbiz/20250728153305739rts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5번 금지 항목을 추가한 스팀의 새 규정. /스팀웍스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890b6deffe3412ea3fe0d605579c56fc767a9fc9b29622b6d7a445726cbbd19" dmcf-pid="y4THGbg2k3" dmcf-ptype="general">실제로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등 글로벌 카드사들은 성폭력, 아동 착취, 혐오 표현 등 민감 이슈가 포함된 콘텐츠에 대해 결제 중단 조치를 해오고 있다. 이는 사실상 해당 콘텐츠의 유통을 차단한다. 미국에서는 온리팬스, 패트리온과 같은 성인 콘텐츠 기반 플랫폼들에 카드사가 결제를 제한하면서 규제를 가했다. 최근에는 일본에서도 ‘DLsite’, ‘FANZA 동인’ 등이 카드사의 결제 제한 조치를 당했다.</p> <p contents-hash="866320f97018477d3f60c3d1030d70a3ed984b3257f23ab933460e8f28a94101" dmcf-pid="WKCTvuJqkF" dmcf-ptype="general">이런 움직임은 카드사들이 금융기관으로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미성년자 접근, 불법 복제 등과 얽힌 논란에 휩싸이면 기업 이미지에 치명적인 만큼 선제적으로 위험을 차단하려는 의도다. 특히 미국에서는 2022년 온라인 성인 콘텐츠 사이트에서 발생한 성 착취물 거래와 관련한 미국의 소송에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이 피고로 포함됐던 만큼, 이후 카드사들이 성인물 시장에 대한 결제 수단 제공에 소극적인 태도로 돌아섰다. 이는 비단 사람이 등장하는 콘텐츠뿐만 아니라 캐릭터, 게임 등 창작물 시장에 대해서도 같은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p> <p contents-hash="d2c97db2e70fe7a306f5f8783377887d58cd37c6f0c3f802e6b17192279c1af3" dmcf-pid="Y9hyT7iBAt" dmcf-ptype="general">다만 게임업계에서는 게임플랫폼이 말하는 ‘특정 유형의 성인 전용 콘텐츠’의 기준이 모호하다고 지적한다. 현재 스팀은 성평등, 성교육 등 내용을 담은 다소 성적이지만, 교육적 의미를 담은 작품들까지 ‘성인물’로 규정하는 경우도 있어 창작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p> <p contents-hash="3e5bc33ad5253591ed379ec5755fae7be55e0ee1f7cdf9f1a1f141458d7678fa" dmcf-pid="G2lWyznbj1" dmcf-ptype="general">게임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기업 이미지와 법적 위험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점은 이해한다”면서도 “그렇다면 더 명확한 기준과 공론화된 자율 규제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처럼 ‘카드사가 정한 규칙에 따른 콘텐츠’란 기준은 불분명하고, 또 이후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차단하는 구조는 산업 전반의 불신을 키울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7b353773dfded0b4ff3b6aa5f84818216992849724e23e825e93c89d497fd25e" dmcf-pid="HVSYWqLKc5"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ST, 1.3조원에 NXP MEMS 센서 사업 인수 07-28 다음 박인규 혁신본부장 "정부 지출 5% R&D 투자, 파급효과 클 것" 07-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