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무죄확정에 살아난 ‘뉴삼성’... 분기 2.5조 적자 파운드리부터 살렸다 작성일 07-28 1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삼성전자, TSMC 제치고 최신 AI6 칩 수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iXK5VA8vK"> <p contents-hash="80a59ac553d5439f33aa155699cd2085f5cd78a07f1e47db92969d763ea82d6f" dmcf-pid="0nZ91fc6vb" dmcf-ptype="general">삼성전자가 테슬라로부터 삼성 파운드리 역대 최대 규모인 23조원 규모 수주에 성공해 한 분기 2조 5000억원 적자 늪에 빠져있던 사업의 부진에서 탈출의 기회가 마련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43d1e06805d66301085d4a340b68c25bd381d97c237506ff481f6468e169739" dmcf-pid="pL52t4kPl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전경. 삼성전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mk/20250728150604259ihut.jpg" data-org-width="500" dmcf-mid="qzIZOtQ0h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mk/20250728150604259ihu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전경. 삼성전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62f57eab0d37e5d666028a97b1039c009401d141e7a42fda83a7029ebc92753" dmcf-pid="Uo1VF8EQSq" dmcf-ptype="general">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에 활용되는 4나노(㎚·1㎚=10억분의 1m) 이하 첨단 공정 수율이 일정 수준까지 올라온 가운데 추후 또 다른 빅테크의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div> <p contents-hash="df52a071ee6dc243579526fcef3940244b57452cae1c9c2c602a74ecf2ea89bc" dmcf-pid="ugtf36DxCz" dmcf-ptype="general">이번 계약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대법원 판결로 사법 리스크를 완전 해소한 뒤 이뤄진 첫 계약 수주 건으로 이 회장이 반도체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뉴삼성’ 비전을 펼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p> <p contents-hash="d12d80f07d1eb483e28ef36c95b1c45639fe974fb9d325f54b3e44bfcf58707e" dmcf-pid="7aF40PwMy7" dmcf-ptype="general">28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테슬라와 총 22조7천648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이달 24일부터 오는 2033년 12월 31일까지로 8년 이상의 장기 계약이다.</p> <p contents-hash="95b793de08a82c3d703d44d8452d0a4073d3439719d25ce20c55b35c2775a0df" dmcf-pid="ziXK5VA8Tu" dmcf-ptype="general">이번 공급계약은 작년 삼성전자 총 매출액 300조8709억원의 7.6%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단일 고객 기준 최대급 계약이다.</p> <p contents-hash="0c1d3fb42cc00e28616b1e9e6f473210f2e55b0938c88d285fcc56279f57d6cb" dmcf-pid="qnZ91fc6SU" dmcf-ptype="general">삼성전자는 공시에서 계약 상대방을 밝히지 않았으나, 이후 일론 머크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의 텍사스 대형 신공장은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며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p> <p contents-hash="3b6ca8ec95656636027c2ccb5dae255dde7f685530b6e8131068b57a22764655" dmcf-pid="BL52t4kPvp" dmcf-ptype="general">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AI4·AI5·AI6 등 자율주행용 AI 칩을 개발해 차량에 탑재하고 있다. AI4는 현재 삼성 파운드리 평택공장에서 양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1c56ca7ecbc328c02ab7b8c9e99944f717d1c577dee0ca664e52de0f22fc482" dmcf-pid="bo1VF8EQv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mk/20250728150605585zrou.jpg" data-org-width="500" dmcf-mid="Gpp40PwMC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mk/20250728150605585zro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09ee9b353096981530de9458564bb217773f7279325088b8175d1cabf353d4f" dmcf-pid="Kgtf36DxC3" dmcf-ptype="general"> 설계를 막 마친 AI5 칩은 TSMC가 초기에 대만에서 생산한 이후 미 애리조나 공장에서 양산할 예정이다. </div> <p contents-hash="19ab90d4bdac5586b7d57286fba9e829e367376a4b97aaa228d0ebf11ad08c2b" dmcf-pid="9aF40PwMSF" dmcf-ptype="general">TSMC는 AI5에 3나노 공정을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p> <p contents-hash="b073138c6d3eca6d254738fabc031e33f3fedbff2d3e08ade769e728c5b35e0a" dmcf-pid="2N38pQrRvt" dmcf-ptype="general">특히 최신형 칩인 AI6는 내년 가동 예정인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서 2나노(㎚·1㎚=10억분의 1m) 첨단 공정을 활용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p> <p contents-hash="8a6594bd8004c2d98ad1b74072e33ef1ceffebda35618bc58e8727252db74eb8" dmcf-pid="Vj06UxmeT1" dmcf-ptype="general">AI4에 이어 최신 AI6까지 삼성 파운드리에 맡기는 것은 수율이나 성능 면에서 합격점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p> <p contents-hash="30a49a56ee6328b3a5382df713dfb7d6316d9b89e217afd7af633b386e728032" dmcf-pid="fApPuMsdW5" dmcf-ptype="general">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생산 효율성 극대화를 돕는 것을 허용하기로 삼성이 동의했다”며 AI6의 성공적 양산을 위해 양사가 밀접한 협력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p> <p contents-hash="2a6997221704f789a601ca92224633b446a7cf8a673a68ff8b2185d4236bcf99" dmcf-pid="4cUQ7ROJlZ" dmcf-ptype="general">테슬라는 삼성 테일러 공장을 살펴보며 AI6의 양산을 위한 점검 등을 실시할 전망이다. 머스크는 “내가 직접 진전 속도를 올리기 위해 생산 라인을 둘러볼 것이기 때문에 이는 중요한 지점”이라며 “그 공장은 내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고 했다.</p> <div contents-hash="17a69481552cb411c600fa305f5bb561845ebf9f5a1450935b5b38e78d60f6e5" dmcf-pid="8kuxzeIiCX" dmcf-ptype="general"> <div> <strong>“단순 수주 넘어 경쟁력 회복 계기 될 것”</strong> </div>무엇보다 이번 계약 이후 추가 고객사 확보에 청신호가 켜진 것은 물론, 분기마다 적자를 내는 파운드리 사업부의 실적 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div> <p contents-hash="360c49144c4975aefa68d90b20df4993e4417415fccbb3239e7bcb080abb590d" dmcf-pid="6eYqHKaVCH" dmcf-ptype="general">최근 삼성전자가 발표한 2분기 잠정실적에서 영업이익 4조6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시장에서는 이 중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이 1조원 미만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p> <p contents-hash="bc88a085a8708666275e40152818ef9d2616863ea05860f637a9be040ed8dfbc" dmcf-pid="PdGBX9NfCG" dmcf-ptype="general">이러한 실적 부진의 주된 요인에는 파운드리의 적자가 꼽힌다. 또 업계 1위 대만 TSMC와의 격차가 벌어지고 후발 업체의 추격이 거센 상황에서 존재감을 드러낼지도 주목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 67.6%, 삼성전자 7.7%였다. 중국 SMIC는 6%로 삼성전자를 턱밑까지 따라오고 있다.</p> <p contents-hash="2fe056b58f76dfcb7de57fb96a96c0a8d1a8b41d4638d05e8af597d0ec444b1f" dmcf-pid="QJHbZ2j4CY" dmcf-ptype="general">이 같은 삼성전자의 행보는 경쟁사인 인텔 파운드리와 다소 대비되는 모습이어서 눈길을 끈다.</p> <p contents-hash="e8505d073d0f688453a6ebe9612a6b27485810c9fe3a3ef8e50a26957bc0feda" dmcf-pid="xiXK5VA8lW" dmcf-ptype="general">인텔은 최근 대규모 구조조정과 함께 파운드리 사업 대폭 축소에 나섰다.</p> <p contents-hash="540a40e378a9c9a903fbc5e8596ef07fdec2c0b42474ea9bcd98db9bd3c2d376" dmcf-pid="yZJmnIUlSy" dmcf-ptype="general">인텔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독일과 폴란드에서 계획했던 신규 파운드리 공장 건설을 취소하고,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의 테스트 및 조립 공정을 통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p> <p contents-hash="515f94440ee647848a5ac38b9370ed4336df092f1a78b6a418c6874044db5e3a" dmcf-pid="W5isLCuShT" dmcf-ptype="general">2분기 파운드리 부문에서 영업손실만 31억7천만달러에 달하는 가운데 향후 수요가 확실할 때만 공장을 건설한다는 보수적 기조로 전략을 전환한 것이다.</p> <p contents-hash="3f5647a5e136b8c7c36a0db98b2b4fa54c4e04fab5995cbb76ee93845de97b6a" dmcf-pid="Y1nOoh7vTv" dmcf-ptype="general">업계에서는 인텔이 파운드리 시장에서 사실상 철수 수순을 밟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p> <div contents-hash="ee7556e6395a8aff8546fb1e9993d1e0ebeb55d512ccb929593381cd3b80fc7d" dmcf-pid="GtLIglzTTS" dmcf-ptype="general"> <div> <strong>이재용 글로벌 광폭 행보 본격화 예상</strong> </div>재계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지난 17일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된 지 11일 만에 나온 이번 대형 딜이 성사됨으로써 이 회장의 ‘뉴삼성’ 구상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div> <p contents-hash="0d264dca302e01b34a024c71b1c63db3bc107906e01c3dfcf27f4fb136c6b16a" dmcf-pid="HFoCaSqyWl" dmcf-ptype="general">올해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난 것은 이 회장이 지난 10년 가까이 사법 리스크에 휘말리는 동안 파운드리 사업을 비롯한 반도체 부문이 부진을 거듭한 결과였다.</p> <p contents-hash="e0056053ee4e4f1bb35f385c2b3e643b9b26f0108df37188a257722865971f0f" dmcf-pid="X3ghNvBWTh" dmcf-ptype="general">이에 따라 이번 무죄 확정을 계기로 경영의 고삐를 더욱 조일 이 회장이 해결할 첫 번째 과제로 반도체 사업의 경쟁력 회복이 꼽혔다.</p> <p contents-hash="d9fe43d014b51c741fb5aaf3a9266350647e277ecb747bb790d6b12a36031eb3" dmcf-pid="Z0aljTbYlC" dmcf-ptype="general">이런 가운데 이번 계약이 파운드리 적자 해소와 점유율 상승의 발판이 되면서 가라앉았던 그룹 분위기의 반전도 가능할 전망이다.</p> <p contents-hash="6b3091578a76d4e44f32d8716bf616b5dc2c447d3565c7fa63e8c4b9c8a04bf8" dmcf-pid="5pNSAyKGhI" dmcf-ptype="general">이 회장의 2심 무죄 이후인 지난 5월 삼성전자가 독일 공조업체 플랙트를 2조4천억원에 인수한 데 비해서도 이번 수주는 무려 10배에 가까운 규모다.</p> <p contents-hash="96916f71b4d5ddf31060a80a14b52d442dd86d7b23f2692c1e1d9482c6f21290" dmcf-pid="17cyEGVZhO" dmcf-ptype="general">글로벌 네트워크 재구축과 AI 사업 협력 등 이 회장의 경영 행보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d244ebac3d5d06d8e220c37579b6b0ef87b36d58c81d7c9f0ec20c953f9379cb" dmcf-pid="tzkWDHf5ys" dmcf-ptype="general">이 회장은 이달 말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열리는 구글 캠프에 참석해 구글 및 빅테크 경영인들과 비즈니스 현안과 최신 기술 트렌드에 대해 의논할 것으로 재계는 예상하고 있다.</p> <p contents-hash="eeed33635cdf5f5fea181c3a8f9f95c6752e7846d3f373e3d42afe52b8cb7b99" dmcf-pid="FqEYwX41Cm" dmcf-ptype="general">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해소한 후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그룹의 분위기 쇄신과 경쟁력 회복을 비롯해 각종 현안 해결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AI 시대 '망 무임승차' 안돼…법제화로 막아야" 07-28 다음 체육공단 국민체력100, 대학생 아이디어로 1000만 시대 연다 07-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