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눈물 닦는다' 황선우, 세계수영선수권 男 자유형 200m 예선 8위→준결승 진출…4연속 입상 정조준 [싱가포르 현장] 작성일 07-28 1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28/0001897155_001_20250728133811461.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칼랑(싱가포르), 유준상 기자)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을 통과하며 이 종목 4회 연속 입상을 위한 좋은 출발을 보였다.<br><br>황선우는 28일 싱가포르 칼랑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수영연맹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6초12의 기록으로 전체 59명 중 8위에 올랐다.<br><br>황선우의 이날 기록은 지난 3월 대표 선발전(1분45초40) 결승에서 일궈낸 기록보다 0.72초 늦은 것이다. 지난 2023년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우승할 때 세운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이자 한국기록인 1분44초40에도 1초72 뒤졌다.<br><br>하지만 예선이기 때문에 한 자릿 수 순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br><br>황선우은 16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행 티켓을 차지했다.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은 이날 오후 9시 7분(한국시간 기준)에 진행된다.<br><br>황선우와 함께 남자 200m 예선에 출전한 이호준(제주시청)은 1분47초36으로 21위에 그치면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28/0001897155_002_20250728133811504.jpg" alt="" /></span><br><br>이날 맨 마지막 6조에 속한 황선우는 5레인에 배정됐다. 지난해 파리 하계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로, 황선우의 평생 라이벌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3레인에 배정됐다. 파리 올림픽 이 종목 동메달리스트인 루크 홉슨(미국)은 황선우 바로 옆 4레인에서 달렸다.<br><br>황선우는 초반 50m 구간을 24초48로 통과했다. 레이스 중반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6조에서도 중위권으로 떨어졌지만 마지막 50m 구간에서 힘을 내면서 조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6조 선수들의 기록이 전체적으로 좋았다.<br><br>포포비치는 1분45초43을 기록하며 전체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홉슨은 1분45초61을 찍어 전체 2위가 됐다.<br><br>지난해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매튜 리처즈(영국)가 1분45초66으로 전체 3위를 차지해 준결승에 올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28/0001897155_003_20250728133811554.jpg" alt="" /></span><br><br>2003년생 황선우는 2020 도쿄 올림픽(실제론 코로나19로 2021년에 개최)에서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 결승에 진출해 한국 수영의 희망이 됐다.<br><br>도쿄 올림픽 이듬해인 2022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포포비치 뒤를 이어 은메달을 따면서 박태환 이후 한국 수영 경영 첫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된 황선우는 이듬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선 포포비치를 이겼음에도 리처즈와 톰 딘(영국)에 뒤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황선우는 2023년 중국에서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남자 자유형 200m, 남자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2관왕에 올랐다. 혼계영 400m와 계영 400m에서는 은메달을 땄고, 자유형 100m와 혼성 혼계영 400m에서는 동메달을 얻었다.<br><br>지난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200m 결승에서 1분44초75로 터치패드를 찍어 이 종목에서 사상 처음으로 세계 정상에 오른 한국 선수가 됐다. 자신의 꿈이었던 세계선수권 우승을 일궈냈다. 한국 수영사 최초로 세계선수권 3개 대회에서 메달을 따내는 대기록을 세웠다.<br><br>다만 황선우는 '꿈의 무대' 올림픽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해 7월 파리 하계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5초92의 기록으로 전체 9위에 그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br><br>아쉬움을 뒤로하고 2025년을 맞이한 황선우는 지난 3월 김천에서 열린 2025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 이 종목에서 우승했다.<br><br>이어 4년 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입상을 목표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뿐만 아니라 자유형 100m, 계영 800m에도 출전해 입상에 도전한다.<br><br>준결승부터는 톱랭커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헤엄치기 때문에 황선우에게도 만만치 않은 무대가 될 전망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28/0001897155_004_20250728133811607.jpg" alt="" /></span><br><br>한편, 5조에 속한 이호준은 이번 대회 첫 레이스에서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뒀다.<br><br>지난 2023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이 종목에서 황선우와 동반 결승 진출을 이뤄내 한국 수영사 첫 단일 종목 두 명의 결승 진출 역사를 썼던 이호준은 이번 대회 1레인에 배정돼 물살을 갈랐다. 100m 턴을 한 뒤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상위권 선수들과 멀어지더니 1분47초대의 실망스런 기록을 내고 말았다.<br><br>준결승행 티켓을 따내지 못한 이호준은 남자 계영 800m에 집중할 계획이다.<br><br>사진=엑스포츠뉴스 DB 관련자료 이전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 'PNC 2025' 베트남 우승 07-28 다음 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예선 8위 통과…4연속 메달 도전(종합) 07-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