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세계 최초로 '조로증' 치료 가능성 열었다 작성일 07-28 1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김선욱 박사팀, RNA 가위로 원인 단백질만 정밀 제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B4WG8EQG2">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05f2e3ac3c02ee8a5a485e8ee139b2d8c39fff7083057bbb92d7fcc7c4de881" dmcf-pid="2K6GXPwMX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선욱 박사 [생명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yonhap/20250728101149859pjwq.jpg" data-org-width="500" dmcf-mid="Kkr46m3I5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yonhap/20250728101149859pjw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선욱 박사 [생명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0c283cedfc134133fae8fc232e64a1c6628f5917ae09926b62c28cc400f1666" dmcf-pid="V9PHZQrRYK" dmcf-ptype="general">(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태어난 지 1∼2년인데도 피부 주름이 많고 키가 자라지 않으며, 뼈와 혈관이 급속도로 노화하는 '조로증'. </p> <p contents-hash="02232cac8dc2ad77344d5b3f3e417de5522fc3c58140ffe083e0e2ad2a13adf7" dmcf-pid="f2QX5xmeGb" dmcf-ptype="general">약 800만명 중 1명에게 발생하는 희귀 난치성 유전질환인 허친슨-길포드 조로증 증후군(HGPS)으로, 평균 기대수명이 14.5년에 불과한데도 아직 완치 치료법이 없다.</p> <p contents-hash="12f3b97e0ad348fb7dfad73275ac658097e2f5d4eae223107b961089dce8d086" dmcf-pid="4VxZ1MsdZB" dmcf-ptype="general">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이 승인한 유일한 치료제인 '로나파닙'(조킨비)은 1회 투여 비용이 14억원에 달하지만 수명을 2.5년 정도 연장하는 데 그칠 뿐 아니라 다른 치료제 병용이 필요하고 부작용 위험도 있다.</p> <p contents-hash="1a9810af3e2f56d7fde882937600aadab6910adc7f5c6bcfd43383234ea253c9" dmcf-pid="8fM5tROJtq" dmcf-ptype="general">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미래형동물자원센터 김선욱 박사 연구팀이 차세대 유전자 조절 기술을 활용, 조로증의 원인을 정밀하게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p> <p contents-hash="d1f082bf27a65a557ad2e17f538c72574ca71a371ead1b822ea4c45b380e60ae" dmcf-pid="64R1FeIiYz" dmcf-ptype="general">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RNA)를 정확히 잘라내고 정상 기능은 그대로 유지해 안전성을 높이는 조로증 치료 가능성을 열었다고 생명공학연구원은 설명했다.</p> <p contents-hash="fcde0bce594afe8d2287da38d0dae1e6cfcdc8761bb3aaea289a3e9a431bbd8b" dmcf-pid="P8et3dCn17" dmcf-ptype="general">조로증은 'LMNA 유전자'에 생긴 단 하나의 돌연변이로 발생한다. 이 돌연변이는 세포 안에서 '프로제린'(progerin)이라는 비정상적 단백질을 만드는데, 이 단백질이 세포의 핵 구조를 망가뜨리고, 세포를 빠르게 노화시켜 노인처럼 뼈가 약해지고 혈관이 굳어 결국 주요 장기 기능이 멈추게 된다.</p> <p contents-hash="2208d8615967eed05ed9cd3f39caf6586926162c963491eae8949d97f57ef2b3" dmcf-pid="Q6dF0JhLXu"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프로제린 유전자를 정상 유전자와 구별해 정확히 골라내는 RNA 가위(RfxCas13d, 프로제린 gRNA)를 만들었다. 이 RNA 가위는 정상 단백질은 건드리지 않고 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만 정밀하게 제거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700e417e90c613a6b82a290b94888354dbb59ae6aa342c786d2a9c75617d7d64" dmcf-pid="xMLU7oTNGU" dmcf-ptype="general">DNA를 건드리지 않고 RNA만을 조절해 실수로 다른 유전자까지 자를 위험이 거의 없고, 자르더라도 나중에 되돌릴 수도 있어 기존 유전자 편집 기술(CRISPR-Cas9)보다 훨씬 안전한 혁신적 치료법이다. </p> <p contents-hash="a22634e0bdaed35b49728b73d8fbf659c139a332e3ca0ea1fcddbb76b2e6abb1" dmcf-pid="yW1AktQ01p" dmcf-ptype="general">이 RNA 치료법을 조로증 유전자가 있는 마우스(쥐) 모델에 적용한 결과 털 빠짐, 피부 위축, 척추 기형, 운동 능력 저하 등 조로증 증상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p> <p contents-hash="1ac363016f90a29796357a3cbb5a419d4a43ad291b7d69c5bc18367a8190411f" dmcf-pid="WYtcEFxpt0" dmcf-ptype="general">또 체중이 증가하고 생식기관 기능도 회복됐고, 심장과 근육 기능까지 회복돼 건강한 쥐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p> <p contents-hash="c835848bf37c29bac486056d9b02181ff1992f91bcee4a9a917f972b03349b7a" dmcf-pid="YGFkD3MUZ3"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나이가 든 사람의 피부세포에서도 프로제린이 서서히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고, 이 RNA 가위 기술을 적용했을 때 자연적인 노화 현상도 일부 억제된다는 실험 결과를 얻었다.</p> <p contents-hash="5bea36e87a688ce5630f6f4161aecf0ba404081b810f6942b5cc60d03f03f1af" dmcf-pid="GH3Ew0RuGF" dmcf-ptype="general">김선욱 박사는 "이 기술은 조로증뿐 아니라, RNA 편집오류로 발생하는 다른 유전질환의 15% 이상에 적용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노화 관련 질병이나 암, 신경퇴행성 질환 등에도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834b9e1911ef65703efcf39af271049dba990f0b8eb1a2b5329235fb749fc26" dmcf-pid="HX0Drpe7Xt"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분자 치료(Molecular Therapy)' 온라인판에 실렸다.</p> <p contents-hash="15fded533d11b63735c34a9684d9fb91bf1c975488b6d9748e1474b2e8c8361e" dmcf-pid="XZpwmUdz51" dmcf-ptype="general">jchu2000@yna.co.kr</p> <p contents-hash="9e84dd9f2890bce57e48114fbc43a6569500763187bc90e89345946644b8b0a1" dmcf-pid="51umO7iB1Z"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체험기] 몸 속 노화 읽는 손목 위 건강 코치 '갤럭시워치8' 07-28 다음 '챗GPT 상담원' 국내 이통사 최초 상륙…LG표 AICC 확 바뀐다 07-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