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김재원 아나운서, 직접 밝힌 은퇴 후 계획 "박수 칠 때 떠나야…" [인터뷰②] 작성일 07-28 1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KBS 김재원 아나운서, '아침마당' 떠나는 소회 고백<br>직접 밝힌 은퇴 후 계획은?<br>"기억 남는 출연자는 닉 부이치치… 故 송해 선생님도 생각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hiyzgyjM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e1436a57a8553125b5c1cbecb0322983a08947b36c088dd03dcf8002ce4c2ce" dmcf-pid="tlnWqaWAd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근 김재원 아나운서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12년간 맡았던 '아침마당'을 떠나는 소회 등을 전했다. KBS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hankooki/20250728082657218aeas.jpg" data-org-width="640" dmcf-mid="XOlX9cXDd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hankooki/20250728082657218aea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근 김재원 아나운서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12년간 맡았던 '아침마당'을 떠나는 소회 등을 전했다. KBS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4435229bef17a2f1fb49095255126035738815a546f047c3aacd0eb2abdff42" dmcf-pid="FSLYBNYcLG" dmcf-ptype="general">매일 오전 8시 25분 '아침마당'을 통해 시청자들의 아침을 책임졌던 김재원 KBS 아나운서가 새로운 출발점에 건다. KBS 아나운서 김재원은 1995년 21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30년 넘는 시간 동안 KBS의 얼굴로 그의 방송 여정을 이어왔다. 특히 '아침마당'은 그의 삶과도 같은 공간이었다. 최근 은퇴를 결정한 김재원 아나운서는 이제 '아침마당'을 떠나 제2의 여정을 시작한다. </p> <p contents-hash="6a59ab5e8b55e70290a27fc8014d6bf27995d6f55fd52b8847c837496d8f1099" dmcf-pid="3voGbjGkeY" dmcf-ptype="general">최근 김재원 아나운서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12년간 맡았던 '아침마당'을 떠나는 소회 등을 전했다. <span>KBS 김재원 아나운서는 최근 12년 동안 진행한 '아침마당'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오는 31일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는 본지 취재로 알려진 바 있다. </span>방송국 생활 30년 6개월 중 절반은 '아침마당'과 함께였다. 매일 아침 시청자들을 만나며 그가 쌓아온 방송 인생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p> <p contents-hash="afca6411767a8ba4bdc5bc44c1b4641b09399c45211c58b47fc8e68d6a6af37d" dmcf-pid="0TgHKAHEdW" dmcf-ptype="general">이날 김 아나운서는 하차를 앞둔 소회로 "'어차피 내가 이걸 영원히 할 순 없다'라는 명제로 스스로를 설득했다. 마음 같았으면 故 송해 선생님처럼 하고 싶었지만 상황상 박수 칠 때 떠나는 게 맞겠다 싶었다"라고 전하며 소탈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9a861f62cd77e9352ab430b258c1b28fd8beefc8f246ad8a97d146429c7dd6fb" dmcf-pid="pizaSKaViy"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2b66cd275f1d84575cbe93ae8443afd63cc3fcd78e29da6db0262d912297a271" dmcf-pid="UnqNv9NfJT" dmcf-ptype="h3">'아침마당' 최장수 남자 MC 등극한 김재원 아나운서</h3> <p contents-hash="2386235c19b3de84f53400213fbdfa3fc7e8a2a13744b5edb46c93de6c6526b6" dmcf-pid="uLBjT2j4Mv" dmcf-ptype="general">김 아나운서는 12년간 '아침마당'을 이끌면서 남자 최장수 MC가 됐다. 김 아나운서의 빈자리는 KBS 50기 아나운서 박철규가 채운다. 이를 두고 김 아나운서는 "엄지인 아나운서에게 가장 미안하다. 엄 아나운서에게 큰 짐을 짊어지게 한 것 같다. 함께 진행을 맡은 지도 어느덧 2년이다. 청량감이 있다. 톡톡 터지는 쾌활함을 바탕으로 막내 며느리 같은 매력, 밝은 에너지를 지녔다. 엄 아나운서에게 많이 배웠다"라고 언급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878d41ef4728aecb0202c957914f2b5edf503df8f667877dfe9ddbcfb98347e" dmcf-pid="7obAyVA8e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근 김재원 아나운서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12년간 맡았던 '아침마당'을 떠나는 소회 등을 전했다. KBS 김재원 아나운서는 최근 12년 동안 맡은 '아침마당'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KBS 영상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hankooki/20250728082658533mzhu.jpg" data-org-width="640" dmcf-mid="ZyG0Ps0Ce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hankooki/20250728082658533mzh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근 김재원 아나운서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12년간 맡았던 '아침마당'을 떠나는 소회 등을 전했다. KBS 김재원 아나운서는 최근 12년 동안 맡은 '아침마당'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KBS 영상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350d9ec8ad08f6478fba65d7954eac45ac42dd7b5ac41d52ee5a470f21ed124" dmcf-pid="zgKcWfc6Ll" dmcf-ptype="general">긴 시간 속에서 김 아나운서는 일관된 철학을 지켰다. "생활 속 모습이 방송과 다르지 않아야 한다"라면서 "출연자들을 대하듯 지인도, 가족도, 친구도 그렇게 대하려 노력했다"로 자신의 철학을 드러냈다. 김 아나운서의 진중하고 사려 깊은 진행 실력이 돋보였던 '화요 초대석'은 김 아나운서에게도 남다른 의미로 남았다. </p> <p contents-hash="9702b0d376bfea88d9b70a95ccc6f08bc30ae6f454911701035962b3e973cd35" dmcf-pid="qa9kY4kPnh" dmcf-ptype="general"><strong>"'화요 초대석'은 진행의 재미가 있었죠. 게스트의 인생을 끌어내는 건 마치 사람이라는 악기를 연주하는 일 같았습니다. 게스트가 스스로를 풀어내고,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장면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 그게 제게는 들러리의 기쁨이었어요. MC는 그날의 게스트를 돋보이게 하는 안개꽃이어야 합니다. 박수의 주인공이 되지 않아도 됩니다."</strong></p> <p contents-hash="78cc18d2cb24d76e5a1dc200040d30cd085c5fd13305e6c87abeb9fd9b20adcf" dmcf-pid="BN2EG8EQJC" dmcf-ptype="general">닉 부이치치의 '아침마당' 출연도 김 아나운서에겐 깊은 감명을 남겼다. 팔, 다리 없이 태어났지만 전 세계 70개국을 다니며 희망을 전하는 호주의 연설가이자 목사다. 김 아나운서는 "닉 부이치치는 누구보다 쾌활하고 조리 있게 방송을 했다. 방송을 마치고 그에게 포옹을 해 드려야지 다짐하고 대기실에 갔는데 먼저 포옹을 해줬다. 팔 다리가 없는 분이지만 그 어떤 포옹보다 따뜻했다. 닉 부이치치는 모든 어머니 방청객들과 다 포옹을 했고 어머님들도 눈물을 흘렸다"라고 전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ef2d210dac26ad749f8dfae3774bff6b83c89a184fdd83372aae0cafa02a68d" dmcf-pid="bizaSKaVM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근 김재원 아나운서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12년간 맡았던 '아침마당'을 떠나는 소회 등을 전했다. 그는 과거를 떠올리며 닉 부이치치에게 받은 위로를 전했다. KBS 영상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hankooki/20250728082659752lxdx.jpg" data-org-width="640" dmcf-mid="5hferpe7d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hankooki/20250728082659752lxd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근 김재원 아나운서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12년간 맡았던 '아침마당'을 떠나는 소회 등을 전했다. 그는 과거를 떠올리며 닉 부이치치에게 받은 위로를 전했다. KBS 영상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a1062ed5b296326db1eb4969e6ac9c5bd4faa0f15090cd53588cfa99478357b" dmcf-pid="KnqNv9NfiO" dmcf-ptype="general">'아침마당'에 수많은 스타들이 출연했지만 리처드 기어는 여전히 레전드로 꼽힌다. 리처드 기어는 영화 '귀여운 여인' '하치 이야기' '시카고' '사관과 신사'로 국내 대중에게도 익숙한 미국 배우다. 김 아나운서는 "리처드 기어가 방송을 마친 후 제 귓가에 '수많은 나라에서 방송을 했지만 이렇게 훌륭한 MC를 처음 봤다'라고 했다. 그 이상의 위로가 없었다. 제 이야기를 따뜻하게 들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언급했다. </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0d44924c12493fcae062076838b95832580f41e18107c527bddbcd87feaa1add" dmcf-pid="9LBjT2j4Js"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d175959d2ba35e51a7aa81090d5ce15cf18a6395e8f4e98e9a2c9738993e6c80" dmcf-pid="2obAyVA8Mm" dmcf-ptype="h3">세상 떠난 故 송해 선생님, 큰 아버지 같았다</h3> <p contents-hash="93cfef661cfcf0560bb25be92355c607fe691111af20d2f7738308c1edc0d853" dmcf-pid="VgKcWfc6nr" dmcf-ptype="general">'아침마당'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안겼지만 지금은 세상을 떠난 이들도 있다. 김 아나운서는 "가끔 '아침마당'을 너무 오래했구나 싶을 때가 있다. 함께 했던 분들이 세상을 떠났을 때다. 故 송해 선생님도 기억에 남는다. 항상 큰 아버지처럼 꼭 오셨고 격려해주셨다. '자넨 나처럼 오래할 거야'라고 하셨다. 마지막 생방송이 핸드폰 벨이 울리기도 했는데 함께 웃으면서 방송을 했다. 故 김수미 선생님도 저를 늘 격려해주셨다. 故 현미 선생님은 호쾌한 노래를 불러주셨다. 이렇게 세상을 떠난 분들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하며 그리움을 토로했다. </p> <p contents-hash="6a8cef01958bda076dedd63206bcd24034b97a54e74e723ff1951ebcf7c921e3" dmcf-pid="fa9kY4kPiw" dmcf-ptype="general">마지막은 곧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김 아나운서는 지금 자신이 마치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 것 같은 기분이란다. 두려움보단 호기심으로 가득한 출발점이다. 김 아나운서는 "인생은 사계절이 반복되는 것 같다. 저는 지금 다시 봄을 시작하려 한다. 비유를 하자면 저는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은 적이 없다. 이제 그 입구에 와 있는 것 같다. 그동안 베이스캠프에 있었다. 앞으로 제 등정길에 함께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p> <p contents-hash="8fa546bbd49ac07c180b707ac08517be5da58bbe12a91d89b6044d807122978e" dmcf-pid="4N2EG8EQeD" dmcf-ptype="general">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아홉, 수록곡 MV 티저 공개 07-28 다음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이민기, “마지막 만찬인가? 행복한 식사인가?” 07-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