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99세 우리 엄마, 생활력 만렙…마음만은 청춘 작성일 07-28 1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SxR0JhLWk"> <div contents-hash="ded136e3ba7d903b656ea12a2c7d0f7e54d7ec0816bd9707b07fd7cfaec18403" dmcf-pid="4vMepiloyc"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ea31d41eba04ee8dbac06c6678e0f87627bc98a3ad7520338ac9c7979e497e3" data-idxno="1153339" data-type="photo" dmcf-pid="8TRdUnSgS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KBS 1TV"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SpoHankook/20250728074704701cwtx.jpg" data-org-width="600" dmcf-mid="23CSnyKGl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SpoHankook/20250728074704701cwt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KBS 1TV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c5257331c0ea1386c5d07525a5cf1ed36bf94371bdd3122fe6ff4b5df167384" dmcf-pid="6r2fH6DxWj"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629c5d2b0d51855bd1c0c61e73f418863716aa986c83fdd2b301983fdefa7c71" dmcf-pid="PmV4XPwMlN" dmcf-ptype="general"> <p>[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인간극장'에서 병상에서 기적처럼 다시 일어나, 오늘도 마당을 쓸고 풀을 뽑으며 손수 집안을 가꾸는 할머니와 그 곁에서 정성과 웃음으로 일상을 돌보는 막내딸 유홍실 씨의 이야기를 5부작으로 그린다.</p> </div> <div contents-hash="24d3c7ce49f74db1adf2a4199549ed1828c4f4bb8ae24dd0eff5bc142a8f99f0" dmcf-pid="Qsf8ZQrRWa" dmcf-ptype="general"> <p>7월 28일(월)부터 8월 1일(금), 오전 7시 50분 방송되는 KBS 1TV 휴먼다큐멘터리 '인간극장'에서는 다섯 편에 걸쳐 '99세, 내 멋대로 살랍니다' 편이 방송된다.</p> </div> <div contents-hash="16800c5db1df4529326ea0e9e3b21e845118899d1ab624072bd13103ec1830ca" dmcf-pid="xO465xmeyg" dmcf-ptype="general"> <p>주인공은 어느덧 아흔아홉 번째 여름을 맞이한 조성임 할머니로 "왜 이렇게 오래 사는지 모르겠다"며 입버릇처럼 이야기하지만, 하루도 가만히 쉬지 못하고 움직이는 '진짜 어른'의 삶을 보여준다.</p> </div> <div contents-hash="03a270518751c94c11b9d964dfa2af298450754665b5506d7fb9baf35465cfae" dmcf-pid="y2hSnyKGho" dmcf-ptype="general"> <p>청량리 시장에서 수십 년간 배추 장사를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던 조 할머니는 병약한 남편을 대신해 다섯 남매를 키워낸 억척 어머니였다. 특히 막내딸 유홍실 씨(62)는 어머니가 가장 아끼고 자랑스러워하는 딸이다. 공부 욕심 많던 막내가 어려운 형편에도 여상에 진학하고 회사에 취직했을 때, 할머니는 세상을 다 얻은 듯 기뻐하셨다.</p> </div> <div contents-hash="3962b5843001f6510658c78566e7f27dcecf5bb64bb01f4da3194b721323828f" dmcf-pid="WVlvLW9HSL" dmcf-ptype="general"> <p>그런 어머니가 4년 전, 신장이 망가지며 거동조차 어려운 상태가 되었고, 딸 홍실 씨는 어머니를 집으로 모셔오기로 결심한다. 직접 보험대리점을 운영하던 그는 전면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어머니 곁에 딱 붙어 수발을 들었다. 그 진심이 통했을까. 점차 기력을 회복한 할머니는 다시 예전의 '호랑이 울엄마'로 돌아왔다.</p> </div> <div contents-hash="e117dbd6871ac76e3660efa1c23e515dda101b555d599e3670a7e477f0c7bea8" dmcf-pid="YfSToY2Xln"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0885e91d8d5af9707738d262933aa76beed259ec61b9e779869818e0dd8a156" data-idxno="1153340" data-type="photo" dmcf-pid="G4vygGVZv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KBS 1TV"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SpoHankook/20250728074706043agtn.jpg" data-org-width="600" dmcf-mid="VIRdUnSgT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SpoHankook/20250728074706043agt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KBS 1TV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581c661cc47e3537bb00137e9dd13f4945b93fbc443a0e9175236f796b41ba2" dmcf-pid="H1aj2kZwvJ"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18d48dae140f05af942f934622b5da6f4b743c844fd4e793048ab9732d2904f7" dmcf-pid="XtNAVE5rSd" dmcf-ptype="general"> <p>할머니의 생활은 여전히 전투적이다. 이른 아침이면 먼저 일어나 마당을 쓸고, 잡초를 뽑고, 머윗대를 까고 마늘을 손질한다. 때로는 몸보다 큰 포대자루를 번쩍 들어 옮기기도 한다. "내가 하고 싶은 건 내가 해야 해!"라며 고집을 꺾지 않는 어머니 덕분에, 가족들은 웃으며 '울엄마 모드'에 맞춘 일상을 살아간다.</p> </div> <div contents-hash="3a42fefcaf3d439523579636e1c26a4be841b17405e2aeaf0cf8b669ff7dce53" dmcf-pid="ZFjcfD1mTe" dmcf-ptype="general"> <p>유홍실 씨의 집에는 4대가 함께 산다. 5년 전부터 큰딸 김라희 씨(37)가 손주들을 데리고 들어왔고, 남편 김기순 씨(62)와 막내딸 김소희 씨(35)까지 함께하는 대가족이다. 보험회사에 다니는 딸을 대신해 손주들의 등하교를 챙기고, 어머니와 남편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도 자처하는 홍실 씨는 말 그대로 가족의 중심축이다.</p> </div> <div contents-hash="a18b28628da0844250ae4efbb645bede1b58fc6818f0e627b96bb88ebcf1f785" dmcf-pid="53Ak4wtslR" dmcf-ptype="general"> <p>재택근무를 병행하며 어머니의 안방 한켠 책상에서 일하는 홍실 씨. 일과 육아, 간병까지 겹친 빠듯한 일상 속에서도 어머니의 간식창고를 채우고 고기반찬을 준비하는 일은 잊지 않는다. 그 모습에서 누구도 눈치채지 못할 만큼 유쾌한 강단이 느껴진다.</p> </div> <div contents-hash="3092d89e11c57f5e9655ede2ec49a4422ba9bf983972355ed52d4d65cb50370d" dmcf-pid="10cE8rFOTM" dmcf-ptype="general"> <p>그리고 그 빈틈을 따뜻하게 메우는 사람이 있다. 산도적 같은 인상으로 불리는 남편 김기순 씨다. 투박한 외모와 달리 손맛 좋은 그는 소금까지 직접 간수해 김치를 담그고, 호박으로 만두를 만들며, 장모님을 위해 한약재로 닭백숙까지 끓여낸다. 장모님을 모셔오자고 먼저 말한 것도 바로 그였다. 장모님과 함께 사는 일이 고되기보다, 오히려 아내의 고생을 덜 수 있어 고맙다는 마음이 크다.</p> </div> <div contents-hash="9e4e22a5c008d8404ba522967dd8c5d6b41c6b111e1d26a9ab286af1b70a0086" dmcf-pid="tpkD6m3Ivx" dmcf-ptype="general"> <p>이제는 할머니의 생애를 기록하는 것이 일상이 된 홍실 씨는, 2년 전부터 엄마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기 시작했다. 뒷집 언니 같은 정감, 그리고 사무치는 애틋함을 담은 어록들은 가족들에겐 일종의 '편지'가 된다. 아흔아홉 번째 생신을 맞은 날, 친정 식구들이 모두 모이고 손주들의 재롱잔치가 펼쳐진다. 그리고 특별 상영회가 열린다. 할머니의 하루하루가 담긴 영상이 스크린에 흐를 때, 가족들의 웃음과 눈물이 함께 흘렀다.</p> </div> <div contents-hash="ad4b1507e24ef940b065a01ae3f876d30a2695ccda4bd2e5a0678b7b0654d3a0" dmcf-pid="FUEwPs0CvQ" dmcf-ptype="general"> <p>"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라는 가족들의 덕담에, 조성임 할머니는 어김없이 손사래를 친다. "그런 소리 하지 마라, 난 너무 오래 살아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그 말은, 어쩌면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폐가 되고 싶지 않은 어머니의 마지막 예의일지도 모른다.</p> </div> <div contents-hash="edd6b263ba2e92a83810ced93d0f7fe2237d2d22686768bd69dda756d6c010ba" dmcf-pid="3uDrQOphhP" dmcf-ptype="general"> <p>그러나 가족들은 안다. 할머니가 그 자리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위로가 되고, 축복이라는 사실을. '인간극장'은 이번 한 주, 그 평범하지만 위대한 사랑의 모양을 잔잔히 비춰준다.</p> <p> </p> <p>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순정마초' 정재형, '무도' 출연 후 엄정화 제친 인기 "다 정재형 따라가" (엄정화TV) 07-28 다음 “알츠하이머병, 조기에 치료해야만 진행 늦춰” 07-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