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와 살림·외도 목격·정신병이라고 반대” 충격+눈물의 이혼 사유(돌싱7)[어제TV]

작성일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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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돌싱글즈7’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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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돌싱글즈7’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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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서유나 기자]
 돌싱들의 충격의 이혼 사유가 공개됐다. 
 7월 27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7' 2회에서는 새로운 사랑을 찾기 위해 호주 골드코스트에 마련된 '돌싱 하우스'에 모인 돌싱남녀들의 충격적인 이혼 사유가 공개됐다. 
 돌싱 하우스에서의 첫날 '지금부터 서로의 이혼 사유를 공개해 주세요'라는 공지가 떨어졌다. 돌싱들이 공개할 첫 번째 정보는 '이혼 사유'였다. 공지를 받은 돌싱들은 "이제 우리니까 할 수 있는 얘기를 해볼까?"라는 말을 시작으로 조심스럽게 사연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혼 3년 차 박희종은 "취업하기 전에 인턴을 했는데 (배우자가) 인턴한 회사의 교육 파트장으로 근무했다. 스승과 제자 관계에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사회생활) 2년 차 때 결혼을 했는데 생활이 조금 여의치 않았다. 제가 무너지면 가정이 무너진다고 생각했다. 업무적으로 문제 없이 잘 해내는 게 맞다고 생각해 가정과 결혼생활에 집중할 힘과 에너지가 없었던 것 같다"며 이에 서운함을 느낀 배우자와 갈등이 생겼고 "서로 앞날을 응원하면서 합의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혼 6년 차 박성우도 합의 이혼이었다. 결혼 생활 당시 장인, 장모, 처제까지 경제적으로 케어했다는 박성우는 "처음 창업을 해서 1년 반 정도 운영하다가 폐업을 했다. 빚이 조금 있었다. 빚을 갚으려고 투잡도 하고 하루에 12시간 정도 일했다. 일을 하고 돌아오면 좀 쉬어야 하는데 그 마음을 다 몰라주더라. 그게 지속되니까 육체적으로 힘든데 정신적으로도 기댈 데가 없었다"면서 결국 별거 끝에 먼저 이혼을 청했다고 털어놓았다. 
 이혼 1년 차 한지우의 이혼 사유는 충격적이었다. 한지우는 "어린 나이에 너무 빨리 사랑에 빠져서 연애 결혼을 했다. 만난 지 (얼마 안 돼) 빨리 결혼 결심을 해서 나도 미성숙했던 게 있던 것 같다. 너무 많이 싸웠다. 가치관을 잘 맞춰보지 못하고 좋아하는 마음으로 다 극복할 수 있을 줄 알고 결혼을 해서. 그런데 극복이 안 되더라. 어느날 갑자기 상대방이 나에게 이별을 통보했는데 이별 통보 이유가 나랑 살다 보니 자신은 타인과 함께 살아갈 수 없는 사람임을 깨달았다. 그래서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없다더라. 그래서 집을 나온 게 마지막이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사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헤어진 지 한두 달 즈음 안 돼서 알게 된 게 내가 원래 의심하고 찜찜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 친구와 내가 살던 공간에서 살림을 꾸렸더라. 근데 그 친구가 날 '언니, 언니'하던 그 사람의 직장 동료였고 심지어 유부녀였다. 내가 그 결혼식에 같이 갔었다"는 것. 
 한지우는 "내가 더 상처받은 건 나한테 굳이 숨기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더라"며 "너무 너무 큰 배신감을 느꼈는데 '이제 와서 뭐 하겠어, 지난 일인데'하고 묻었다. 지나간 일이니까 책임을 묻지도 않고 연락도 한 번도 한 적 없다. 내가 알고 있는 걸 그 사람들이 모를 수도 있다"고 밝혀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이어 한예원은 전 남편에게 신뢰를 잃은 사건을 극복하지 못하고 헤어졌다고 고백했고, 김도형은 잦은 부부싸움을 이혼의 이유로 언급했다. 첫인상 인기녀 김명은 또한 한 사건으로 인해 잦은 부부싸움을 하다가 살이 5, 6㎏가 빠지고 건강을 잃었다며 결국 서로를 위해 갈라서게 됐다고 전했다. 
 이혼 2년 차 이인형의 사연도 MC들이 입을 떡 벌리게 만들었다. 월요일에 양산에 내려가고 금요일에 서울로 올라오는 주말부부 생활을 했다는 이인형은 "내가 월요일 아침에 양산에 내려갔는데 일하려던 게 올스톱이 돼서 서울로 바로 올라왔다. 같이 사는 집에 가니까 아내 혼자 있다고 들었는데 안에 다른 사람의 인기척이 느껴지더라. 내가 잘못 들었나 싶었지만 남자 소리더라. 그때까지만 해도 의심한 적이 없었는데 당일 우연치 않게 외도하는 장면을 직접 내 집에서 목격해서 이혼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더욱 문제는 전 며느리를 너무 예뻐하고 결혼을 앞장서 지지하셨던 아버지가 이 일로 인해 공황장애가 생기셨다고. 돌싱들은 "마음 고생했겠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혼 9년 차 이동건의 이혼 사유 역시 전처의 외도였다. 당시 출장을 자주 다녔다는 이동건은 출장에서 하루 빨리 돌아온 날 자신을 반기지 않았던 전처가 '나 지금 아는 오빠랑 있어'라고 누군가와 통화하는 것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돌아버리겠더라. 들어가서 전화를 딱 들었는데 '땡땡아, 언제 와? 오빠들 다 와 있는데'라고 하더라. 다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며 "결혼식을 원래 하려고 했는데 결혼식을 다 잡아놓고 파혼을 하게 됐다. 이미 혼인신고를 한 상태라서 법원에 가서 이혼 절차를 밟았다"고 말했다. 
 한예원과 장수하의 이혼 사유는 고부 갈등이었다. 한예원이 "전 남편이랑 연애하기 전부터 난 우울증이 있었는데 그걸 시부모님께서 아시고 '그런 정신병 있는 애랑 만나면 안 된다'고 하신 걸 내가 알게 됐다. 어찌어찌 결혼까지 했는데 시부모님은 이왕 결혼했으면 딸처럼 살가운 며느리를 원하셨는데 난 이미 마음을 많이 닫은 상태여서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중간에서 전 남편이 역할하는 걸 되게 힘들어했다. (전 남편이) 본인 부모님에게 이런 게 힘들어서 죽을 것 같다고 말했더니 어머니가 '그럼 이혼해'라고 하셨다더라"며 이혼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을 전하자 "고생했어"라고 위로한 장수하의 사연은 더욱 어마어마했다. 
 전 남편이 운동선수였다는 장수하는 시어머니와 남편의 가족들이 결혼을 비밀로 할 것을 종용한 것은 물론 결혼 생활 중 자신이 호르몬제를 복용하는 걸 알고 '쟤 너희 장모한테 갖다 반품시켜. 어디 아픈 걸 보냈어', '내 아들 뺏어간 나쁜 X'라고 욕설 폭언한 사실을 폭로해 충격을 유발했다. 장수하는 울면서 "행복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는데 난 지금 행복하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서로 상처를 공유하며 가까워진 돌싱들은 본격적으로 사랑을 찾기 시작했다. 첫날 김도형, 이인형과 우연히 조깅 데이트를 한 장수하는 다정한 성격의 이인형과 대화를 나눠보고 싶은 생각이 생겼고, 이동건은 김명은에게 호감을 얻기 위해 부지런히 아침상을 준비하며 요리 실력을 뽐냈다. 이어 진행된 랜덤 데이트에서는 김명은 김도형, 한아름 이동건, 한지우 박성우, 한예원 박희종, 장수하 이인형이 커플로 매치됐다. 이들의 설렘 가득한 데이트와 직업 공개가 다음주에 펼쳐진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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