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결혼 11년 ♥이상순 점점 더 소중, 까부는 남편 인생 망쳐” (혜자의 뜰)[어제TV]

작성일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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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혜자의 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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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혜자의 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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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혜자의 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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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유경상 기자]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이 점점 더 소중해진다고 말했다. 
 7월 27일 방송된 JTBC 특집 다큐멘터리 ‘천국보다 아름다운 혜자의 뜰’에서는 배우 김혜자와 가수 이효리가 만났다. 
 이효리는 김혜자에게 “‘유퀴즈’ 나오신 걸 봤다. 남편이 부의금 봉투 적어놓고 가셨다고. 저도 결혼한 지 11년 차가 됐다. 결혼 전에는 노는 걸 좋아하고 남자도 많이 사귀었는데 결혼하고 나니까 남편이 너무 소중한 거다. 점점 더 소중하다. 그래서 이제 난 남편 없이 어떻게 사나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김혜자가 “그래서 죽을 때 같이 죽어야 한다. 비슷하게 죽어야 한다”고 말하자 이효리는 “그러면 좋겠다 싶다”고 동의하며 “주변에 나이 들고 남편 사랑을 표현하는 사람이 없다. 부럽다. 좋다.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고 김혜자의 남편 사랑 표현에 감탄했다. 김혜자는 “표현을 해라. 나한테 유일한 남자인데 왜 안 하냐”며 적극적인 사랑 표현을 권했다.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을 만난 것이 “너무 복 받은 것 같다”고 했고, 김혜자는 “그걸 복 받았다고 하는 이효리가 참 예쁘다”고 했다. 이효리는 “어디 잘못된 까부는 남편 만나면 인생 망칠 뻔 했다. 진중한 사람을 만나서 너무 다행”이라며 “너무 저한테 하늘에서 복을 많이 주시니까 나누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긴다”고도 말했다. 
 김혜자가 “어떻게 마음 쓰는 것도 예쁘다. 생각하는 것도 예쁘다”고 칭찬하자 이효리는 “돈도 많이 벌었고 건강하지 예쁘지 남편 잘 만났지. 부담스러울 정도로 복을 많이 주신다”고 했고, 김혜자는 “자세히 봐야지. 어떻게 이런 사람이. 대단하다. 그런데도 고마운 줄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이효리의 마음 씀씀이를 더 칭찬했다. 
 이효리는 “기부할 때도 많이 버는데 안 하면 벌 받을 것 같아서 할 때도 있다”고 고백했고, 김혜자는 “벌 받을 것 같아도 안 하는 사람이 많다. 인간이면 다 많이 갖고 싶고 그런데 내가 이러면 안 되지 그러다가 누가 알아? 인간이 참 나쁜 쪽으로 약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저 자신이 너무 약아서 꼴 보기 싫을 때가 많다. 사람들이 치켜세우면 내 진실을 알면 어떡하지? 밖에 나가기가 싫다”고도 털어놨고, 김혜자는 “여기 비슷한 사람이 있다. 나를 알면 안 그럴 텐데. 나를 사람들이 좋은 사람으로 안다. 창피하다”고 공감했다. 
 이효리는 “그래서 자꾸 봉사를 한다. 벌 받기 싫어서 하는 마음도 있다”고 고백했고, 김혜자는 “내가 이러면 벌 받지 생각하는 그게 좋은 마음이라고 누가 이야기를 해줬다”며 “효리를 봐서 좋다”고 말해 이효리와 첫 만남에 훈훈함을 더했다. (사진=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혜자의 뜰’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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