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처럼 기초과학도 한국의 소프트파워 돼야” 작성일 07-28 1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IUGG 현-차기회장 인터뷰<br>기초과학, 장기투자-국제협력 중요 <br>2027년 송도 총회는 한국에 기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bOw7PwMu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91d585d7983370bbaf4e529415983096b9f7750b8a844318952d3f01f197c36" dmcf-pid="BKIrzQrRu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왼쪽부터 크리스 리조스 IUGG 회장, 미오아라 만데아 IUGG 차기 회장, 이상묵 IUGG 한국위원회 위원장이 인터뷰를 하면서 웃고 있다. 정지영 동아사이언스 기자 jjy2011@donga.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donga/20250728030652450suvo.jpg" data-org-width="800" dmcf-mid="zNKzAlzTU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donga/20250728030652450suv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왼쪽부터 크리스 리조스 IUGG 회장, 미오아라 만데아 IUGG 차기 회장, 이상묵 IUGG 한국위원회 위원장이 인터뷰를 하면서 웃고 있다. 정지영 동아사이언스 기자 jjy2011@donga.com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673fcb86e5893ce3be7f467b1583ec335ca3f8ca39bfe4019e34b72f1973907" dmcf-pid="b9Cmqxme0v" dmcf-ptype="general"> “K팝처럼 기초과학이 한국의 또 다른 소프트파워가 되기를 바랍니다.” </div> <p contents-hash="450d69dea904044d3a5d87e5a7b044783f8196b349a8bb20b59fb8867d9f7706" dmcf-pid="K2hsBMsdzS" dmcf-ptype="general">17일 인천 송도에서 만난 크리스 리조스 국제측지학및지구물리학연맹(IUGG) 회장(뉴사우스웨일스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은 “인천에서 열리는 2027 IUGG 총회가 한국의 과학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UGG는 올해 창립 106년을 맞은 국제 학술 연맹이다.</p> <p contents-hash="f36d7cbe7030c8e556b5f8ae33ed2504b528a5fd2838f53a1e6d80bd10bb4d82" dmcf-pid="9VlObROJ3l" dmcf-ptype="general">한국은 2027년 IUGG 총회를 인천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아시아 개최는 2003년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4년마다 열리는 IUGG 총회는 5000여 명의 과학자들이 참가하는 ‘과학자들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p> <p contents-hash="007d91cc6fc48aed773fa101440083a334f9ff9f0f170cb387576fbd1269c07a" dmcf-pid="27wc0fc63h" dmcf-ptype="general">2년 뒤 열릴 행사 준비를 위해 방한한 리조스 회장과 미오아라 만데아 IUGG 차기 회장(프랑스우주청 전략국 과학조정부 부서장), 이상묵 IUGG 한국위원회 위원장(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은 “이번 총회는 한국이 세계 과학 무대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c4ade0b05cb9ad171e24f3b47df50e287d8994f3b00aaacba38be8e31a34d98" dmcf-pid="Vzrkp4kPzC" dmcf-ptype="general">만데아 차기 회장은 “폭염이나 지진 등 특정 지역 문제로 보이는 현상도 사실은 지구 전체의 현상”이라며 “지구 시스템에 대한 총체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세계 유수의 과학자들이 모두 만나 최신 연구 동향 등에 대해 공부하면서 관점의 폭을 넓히고 이전에 알지 못했던 아이디어들도 얻게 된다”고 강조했다. 과학 분야 간 장벽을 넘는 통합적 지식 교류가 IUGG 총회를 통해 가능하다는 얘기다. </p> <p contents-hash="f19933aa54cc91d6385a30f547491fde883af978a654e84d4fa01be607698209" dmcf-pid="fqmEU8EQzI" dmcf-ptype="general">IUGG 총회 준비 논의를 위해 자리를 함께한 3명의 과학자도 “기술뿐 아니라 기초과학에 대한 장기적 투자와 국제 협력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리조스 회장은 “한국은 상업화된 기술 분야에선 두각을 나타내지만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아직 세계 최상위권(top rank)이라 하긴 어렵다”며 “이제는 다음 단계(next step)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협력이 필요한 대규모 과학 프로젝트에 많이 참여하는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p> <p contents-hash="1bcadf9ced01bd82786e657f5eb13446e90a240dbbf0242345321e406967adf1" dmcf-pid="4BsDu6Dx7O" dmcf-ptype="general">과학 인재 육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창의적인 과학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하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교육에 투자하고 어린 학생들이 다양한 실험과 체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과학 교육이 대기업과 스타트업 등 산업 전반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과학적 지식이 사회 곳곳에 자연스럽게 뿌리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8ff63e3da7837d8d1159250795461bcb48947dfec82c60392f13cd624867c361" dmcf-pid="8bOw7PwM3s" dmcf-ptype="general">과학이 군 분야에 활용되거나 경쟁 도구로 이용되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하면서도 ‘과학은 언제나 모두와 함께했다’고 위로했다. 만데아 차기 회장은 “인류 공동 자산에 대한 연구개발은 꼭 국제헌장과 규범을 준수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국제 연구기관들이 피해 국가 정보를 일정 기간 공개한 사례가 과학의 공공성을 보여주는 예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f20efc9e6be4c6362836d4d734e34f1ef19a38288b8ab7e6cd04ec9755af72bf" dmcf-pid="6KIrzQrR7m" dmcf-ptype="general">이 교수는 IUGG 총회를 계기로 ‘원 어스 센터(One Earth Center)’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 후발국의 젊은 과학 인재들이 한국에서 과학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이탈리아 국제이론물리센터(ICTP)가 모델이다. 이 교수는 “IUGG 총회가 한국 과학 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26675169fab86d6b1e711fdde7d965c39e75ca621dad10330e388a8994f10bc" dmcf-pid="P9Cmqxme7r" dmcf-ptype="general">정지영 동아사이언스 기자 jjy2011@donga.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강소라, 中 마트 정육코너에서…"제모해주세요!" 다급한 요청 [아임써니땡큐](종합) 07-28 다음 뇌-면역 난치병도 ‘싹둑’… 차세대 유전자가위 ‘프라임 에디팅’ 뜬다 07-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