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같은 함성 소리… 이제 e스포츠도 홈경기 시대 작성일 07-28 16 목록 <b>T1 홈경기 1만2000석 전석 매진<br>티켓·굿즈 등 판매로 수익 창출</b><br> 27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 1만2000여 명이 들어찼다. 마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야구장 같은 분위기였다. 단상에는 치어리더와 팀 마스코트가 올라왔고, 팬들은 개별 선수를 응원하는 유니폼을 입고 목이 터져라 응원 구호를 외쳤다. 이날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LoL·롤) 게임단 T1이 홈팀 자격으로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경기를 치렀다. 25일 경기 때도 1만2000석이 매진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07/28/0003919672_001_20250728004639138.jpg" alt="" /><em class="img_desc">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T1 홈경기에 출전한 ‘페이커’ 이상혁./T1</em></span><br> 지역 기반이 없는 e스포츠는 딱히 ‘홈팀’과 ‘원정팀’을 구분할 수 없지만, 최근 일부 팀은 대형 체육관을 빌려 ‘홈경기’ 이벤트를 열어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T1은 작년 경기도 고양에서 7000석 규모로 홈경기를 열었고, 올해 5월엔 젠지 e스포츠와 KT 롤스터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홈팀으로 정규 시즌 경기를 유치했다.<br><br>롤은 e스포츠 중에서도 팬이 가장 많은 종목인데 국내 리그 경기 대부분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롤파크에서 열리고 있다. 이곳은 좌석 수가 500석이 채 안 돼 팬들이 현장에서 경기를 즐기는 기회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 인기 팀 경기는 몇 초 만에 매진되고, 수도권 외 지역 팬들에게는 접근조차 쉽지 않다. 이에 일부 팀은 많은 관중을 초청할 수 있는 홈경기를 열어 팬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티켓과 굿즈 판매 등을 통해 수익성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br><br>한편 T1은 “페이커 이상혁(29)과 4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2013년 SK텔레콤 T1으로 데뷔한 이상혁은 2029년까지 한 팀에서만 16년을 뛰게 된다.<br><br> 관련자료 이전 총상금 1000억 육박… 오일 머니가 만든 ‘세계 최대 PC방’ 07-28 다음 안세영 무릎 부상 中오픈 4강 기권패 07-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