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 괴력의 레이스! 세계수영선수권 '2연속 메달 쾌거' 달성했다…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 획득 [싱가포르 현장] 작성일 07-28 1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28/0001896974_001_20250728003009801.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칼랑(싱가포르), 유준상 기자) 김우민(강원도청)이 2년 연속으로 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얻었다.<br><br>괴력의 스퍼트를 통해 1~2위권 선수들을 맹추격한, 인상 깊은 레이스였다.<br><br>김우민은 27일 싱가포르 칼랑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수영연맹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42초60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br><br>김우민은 지난해 도하 대회(자유형 400m 금메달·계영 800m 은메달)에 이어 세계선수권 두 대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지난해 파리 하계올림픽 동메달 획득 이후 1년 만에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값진 성과를 거뒀다.<br><br>김우민과 함께 막판 경쟁을 펼친 루카스 메르텐스(독일·3분42초35)와 새뮈얼 쇼트(호주·3분42초37)는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28/0001896974_002_20250728003009885.jpg" alt="" /></span><br><br>김우민은 이날 오전에 진행된 예선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3분44초99의 기록을 나타내면서 쇼트(3분42초07), 메르텐스(3분43초81)에 이어 전체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으로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세웠던 3분45초54보다 0.55초 빨리 레이스를 마치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br><br>예선 4조 5레인에서 스타트에 나선 김우민은 10명의 선수 중에서 3위로 첫 50m 구간을 통과했다. 25초39를 기록했다.<br><br>53초33의 기록으로 100m 지점 턴을 한 김우민은 초반 속도를 내던 스테베링크를 제치면서 2위로 올라섰다. 이후 순위를 계속 지키면서 쇼트에 이어 조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28/0001896974_003_20250728003009964.jpg" alt="" /></span><br><br>김우민은 결승에서도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갔다.<br><br>이날 결승에는 김우민을 비롯해 메르텐스, 쇼트, 페타르 페트로프 미친(불가리아), 장 잔슈오(중국), 빅토르 요한손(스웨덴), 올리버 클레메트(독일), 마르코 데 툴리오(이탈리오)가 참가했다.<br><br>3레인에 배정된 김우민은 경기 초반부터 힘을 냈다. 8명의 선수 중에서 2위로 첫 50m 구간을 지났다. 25초05를 기록했다.<br><br>이후 페트로프 미친에게 3위를 내줬으나 레이스 중반 다시 3위로 올라왔다. 이 때 쇼트가 치고 올라오면서 선두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우민은 메르텐스, 쇼트와 치열한 레이스를 벌였고,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br><br>메르텐스에 불과 0.25초, 쇼트에 0.23초 뒤진 훌륭한 레이스였다. 김우민은 다른 국제대회와 달리 초반 승부를 거는 전략 대신 마지막에 스퍼트를 했다. 몇 미터만 더 주어졌으면 김우민의 메달 색깔이 바뀔 수도 있었을 만큼 뒷심이 대단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28/0001896974_004_20250728003010024.jpg" alt="" /></span><br><br>2001년생 김우민은 한국 수영 중장거리 간판으로, 최근 여러 국제대회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br><br>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남자 자유형 400m와 800m, 남자 계영 800m에서 우승해 3관왕이 되고 대한민국 선수단 MVP에 뽑혀 두각을 나타낸 그는 지난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 결승에서는 3분42초71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한국 선수로는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의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김우민이 메달 후보 정도론 여겨졌으나 금메달을 딸 것으로 내다보는 이는 거의 없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28/0001896974_005_20250728003010086.jpg" alt="" /></span><br><br>김우민은 하계올림픽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었다.<br><br>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예선 7위로 1레인을 배정받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입상에 성공했다. 3분42초5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태환에 이어 한국 수영의 올림픽 사상 두 번째 메달리스트가 되는 쾌거를 이뤘다.<br><br>김우민은 지난해 말 기초군사훈련으로 한 달 가까이 물에 들어가지 못하면서 이후 감각 찾기에 어려움을 겪었다.<br><br>하지만 차분하게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준비했고, 두 대회 연속 입상이라는 결과를 내면서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했다.<br><br>경영 박태환(2007년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남자 자유형 200m 동메달, 2011년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 다이빙 김수지(2019년 여자 1m 스프링보드 동메달, 2024년 여자 3m 스프링보드 동메달·혼성 3m 싱크로 동메달), 경영 황선우(2022년 남자 자유형 200m 은메달, 2023년 남자 자유형 200m 동메달, 2024년 남자 자유형 200m 금메달)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계수영선수권 두 대회에서 메달을 따내는 선수가 됐다. 두 대회 연속 메달리스트는 황선우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다. <br><br>남자 자유형 400m 결승이 끝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단독으로 만난 김우민은 "생각한 것보다 기록이 너무 잘 나왔다.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힘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8월 1일) 남자 계영 800m에서 (김)영범이, (이)호준이, (황)선우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28/0001896974_006_20250728003010154.jpg" alt="" /></span><br><br>한편, 같은 날 열린 여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선 2006년생 서머 매킨토시(캐나다)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분56초26의 기록을 찍으면서 8명 중에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뒤이어 들어온 리빙제(중국)가 3분58초21로 은메달을 얻었고, '파리올림픽 2관왕' 케이티 레데키(미국)가 3분58초49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br><br>여자 계영 400m 결승에서는 호주가 3분30초60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미국(3분31초04)과 네덜란드(3분33초89)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품었고, 중국은 3분34초17로 4위를 그쳤다.<br><br>이날 마지막 경기 일정이었던 남자 계영 400m 결승에서도 수영 강국 호주가 3분08초97의 세계선수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호주와 선두 경쟁을 벌인 이탈리아(3분09초58)와 미국(3분09초64)은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얻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br><br>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장영란♥한창, 결혼 장려 부부..함께 요리+설거지 ‘신혼’ 분위기 가득 07-28 다음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 3ㆍ三은 100점 07-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